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씩 feel을 받을 때가 있다. 마치 시인이 시상이 떠올라 아무데나 글을 휘갈기는 것처럼 가끔씩은 포스팅거리가 생기면 키보드가 불이나게 글을 써내리는 경우가 있다. 한창 몰두해서 글을 쓰다가 마지막에 임시저장을 한 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은 글들이 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썼는지 의도가 분명하지 않은 글을 보면서 망설일 때가 있다. 발행을 망설이게 하는 글들은 대부분 내가 써놓고도 내가 이해되지 않는 글이나, 논리가 부족한 글들이다. 내가 써놓고도 가장 짜증나는 글들은 횡설수설하는 글들이며, 하고싶은 말들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글들이다. 최근들어 내겐 이런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욕심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름대로 생각한 글이지만 몇 ..
블로그를 꾸미면서 재미를 얻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남들이 내 블로그에 찾아온다는 사실에서 가장 큰 흥미와 재미를 느낄 것이다. 메타블로그의 유행과 포털들이 블로그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콘텐츠 생산기지로 블로그를 바라보면서 많은 이들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소재로, 때로는 당시 관심이 몰리는 이슈를 가지고 많은 포스팅들이 쏟아지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고 또 반응하게 되면서 매체들이 이런 소통의 도구로서 블로그를 바라보게 되었다. 뉴스라는 정형화된 포맷의 시스템과 달리 블로그는 조직을 벗어나(때로는 조직적으로)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해 주기 때문에 재밌는 이야기의 샘이 되어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처음 시작하는 블로거들이 블로깅에 재미를 느낄..
연속포트팅 일자 : 2006년 5월 1일 ~ 2007년 4월 30일 총 포스팅 갯수 : 784개 월평균 : 65.3개 일평균 : 2.18개 드디어 1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스팅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중요한 것은 1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니라, 나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이다. 여러 번의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다. 해외출장과 각종 행사, 모임 등 생각치 못한 난관들이 있었으나, 고비때마다 도와주신 분들(?)과 이 세상의 인터넷 환경에 감사한다. 아울러, 별의 별 말도 안되는 포스팅에 호응해주신 방문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나도 다른 블로거들을 찾게되는데, 자주찾는 블로그들은 대부분 꾸준한 포스팅이 올라오는 곳들이다. 좋은 포스팅도 좋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