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이다. 서울에 있을때는 휴가를 주로 강원도로 그것도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찾았었다. 휴가는 잠시동안의 리프레쉬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나 한여름의 휴가는 잘못가면 스트레스 받고 돌아오는 짜증휴가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여름휴가를 산이나 바다로 잘 가지 않는 편이었다. 대구로 내려와서 맞는 첫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1박 2일로 삼천포(사천), 고성, 남해로 다녀왔다. 출발은 금요일 오전 7시에 했으며, 다시 집으로 온 것은 토요일 오후 4시였다. 대략 대구에서 삼천포까지는 150Km의 거리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인지 첫 목적지인 삼천포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밖에 안걸렸다. 근데 돌아올 때는 고속도로가 한산해서 1시간 30분만에 집에 도착했다. ..
이제 곧 장마가 끝나면 한여름으로 들어서게 된다. 어제 토요일은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된 기념으로 가까운 바닷가를 찾기로 했다. 이곳 저곳을 생각하다가 결정한 곳은 영종도의 을왕리 해수욕장이었다. 아직 장마기간 중이어서 바닷물에 들어가기엔 다소 이른 감도 있지만 그러나 바다를 방문한다고 꼭 들어갈 필요까지는 없는 법. 차로 영종도를 찾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영종대교를 지나는 방법 뿐... 지나는 길에 올 3월에 개통된 공항철도(AREX) 전철을 보았다. 한번에 봐도 아직 그렇게 이용객이 많지 않아 보인다. 우린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을 아껴보기 위해 북인천 IC까지 국도를 이용하다가 거기서 3,400원의 비용을 내고 영종도로 들어섰다. 영종대교를 넘어서자 바로 공항입구분기점에서 공항북로로 향했다.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