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사이의 통신을 위해 건설되었다. 광케이블 보급과 함께 해저 케이블 가설능력이 대륙과 대륙을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다. 바다 사이에 가설되는 해저케이블의 역사가 18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면 다들 놀랄 것이다. 전신 전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대륙간의 해저케이블은 단순 통신 연결뿐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미친 계기가 되었다. 유럽의 강대국이지만 서쪽으로 치우친 섬나라 영국은 세계 최초로 자국과 유럽대륙과의 통신연결을 해저케이블로 잇게 된다. 당시 해저케이블이 단순 케이블이 아니라 경제의 동맥으로 자리잡을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후 해저케이블은 식민지를 통치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그런 배경 덕분에 영국은 최초로 대륙간 해저케이블을 가설하게 된다...
2년전 2004년 크리스마스가 바로 지난 26일 동남아시아에 들이닥친 쓰나미는 엄청난 사상자와 함께 큰 재산손실을 입혔다. 다시 2년후 2006년 12월 26일 21시 경 대만 남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스럽게도 2년전처럼 생각하기도 싫은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바다속에 설치되어 있던 해저케이블들이 끊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동남아시아에는 2000년을 전후하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의 국가와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의 국가들이 해저케이블로 연결되어 국가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 케이블을 통해 전화, 인터넷, 데이터 통신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젠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주요 채널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APCN2 망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