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출신의 Jon Rubinstein의 합류한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1997년 나락으로 떨어졌던 Apple을 Steve Jobs와 함께 살려낸 인물인 Ruby(Jon Rubinstein의 별명)를 데려온 Palm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과연 Ruby는 Palm을 살려내고 PDA로 풍미했던 지난날의 영광스런 시대를 재연할 수 있을까? 이미 작년부터 Palm이 기존의 Palm OS를 버리고 새로운 OS를 개발한다는 소식들이 흘러나왔었다. 2008년 하반기에는 완성되고 2009년 상반기에 제품 출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문이었다. OS의 코드네임은 Nova, 이를 탑재한 신형 제품명은 Zeppelin이라고 구체적으로 이름까지 등장했었다. 그리고 거론되었던 OS가 실제 Nova로 공식적으로 발표되..
PDA업계의 최고 스타가 언제부터인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불과 10년전 Palm은 Apple만큼이나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던 PDA업계의 영웅이었다. 비즈니스맨의 손에는 언제나 Palm의 PDA가 들려져 있을만큼 PDA하면 Plam을 떠올리는 것은 당연했었다. 하지만, Palm은 네트워크를 지향하지 않고 고립된 환경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지못하는 과오를 저지르고 말았다. 세상은 네트워크를 원했지만, Palm은 애써 무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Palm에게 혹독한 시련을 남겨주고 말았다. 회사의 가치는 10년 사이에 1/10로 줄어들었고, 시장 점유율은 곤두박질쳤다. 이제 젊은 신세대에게 Palm에 대해 이야기하면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그 이후 Palm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