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노트북은 2017년형 삼성 노트북9 시리즈 제품인데, 3년 동안 사용하더니 디스크 용량이 부족하다고 해서 이번에 SSD를 512GB로 바꿔줬다. 요즘 노트북용 디스크는 슬림한 카드타입의 M.2 인터페이스의 SSD다. * M.2는 '엠닷투'라고 읽는다. '엠점이'라고 읽지 않는다. :) 256GB SSD 모델은 삼성전자에서 만든 MZ-NTY2560이다. 위 사진에 보듯이 슬롯 타입은 노치가 양쪽으로 나있는 B&M Key타입(m.SATA)이다. 최근에 나오는 고용량 제품들은 오른쪽 노치의 M타입(NVME)이 많다. M.2는 다양한 크기로 나오는데, 기기의 폭과 길이로 구분한다. 폭은 12mm, 16mm, 22mm, 30mm로 구분되고, 길이는 16mm, 26mm, 30mm, 42mm, 60mm, 80..
다양한 타블렛이 시장에 보급되면서 노트북 혹은 넷북의 인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문서작업이나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직종은 여전히 랩톱을 선호한다. 타블렛이 수많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랩톱을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 그동안 랩톱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Apple MacBook Air가 나오면서 슬림화 경쟁에 불을 지폈고, 최근에는 저전력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Intel의 울트라북 플랫폼까지 나오면서 노트북은 가볍고 얇으며, 오래 쓰는 컴퓨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닐뿐 입력장치가 달린 타블렛 수준으로 편의성이 높아졌다. 노트북의 슬림화와 고성능화를 이루는데는 무엇보다 프로세서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다른 부품의 발전도 병행되어야 한다. 프로세..
작년 여름 태국 홍수로 인해 전세계 하드디스크 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상당한 시간이 흐른 현재 태국은 안정이 되어 하드디스크 생산도 홍수 이전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회복되었다. 하지만 3분기 되어야 홍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 같다고 한다. 작년 여름을 기점으로 하드디스크 가격은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1TB 하드스크 가격이 5만원대 부근에서 형성되었는데, 태국 홍수 사태 후 10만원대로 올라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어서 제조사에게만 탓을 돌리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하드디스크 공급 차질은 의외로 SSD(Solid State Drive)의 수요를 늘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DRAM으로 만들어진 SSD는 모터 구동 방식의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