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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izon Wireless가 올해 2월에 선보인 가정용 컨버전스 정보 단말기인 Verizon Hub의 판매를 이번주부터 중단했다는 소식이다. 출시 8개월만에 더이상의 단말기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제품의 유지보수는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한다.
2009/01/26 - 유선전화기를 대신할 신개념 가정용 VoIP 컨버전스 단말기, Verizon Hub
Openpeak사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Verizon Wireless 고객들에게 판매한 컨버전스 단말기인 Verizon Hub는 8인치 터치스크린에 VoIP 방식의 무선 인터넷전화 기능, Verizon Wireless의 서비스인 VZ Navigator, V CAST, 교통/날씨 정보, MMS 등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받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휴대폰과 PC 등에서만 제공되던 각종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정보 단말기였다.
출시 당시 유선전화회사인 모회사 Verizon Communications가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통신 자회사인 Verizon Wireless가 판매했다는 것도 의아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Verizon Hub는 유선전화 대체재였기 때문이다.
모회사와 협의후에 제품을 내놨을 것이지만, 기존 유선전화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휴대전화 서비스와 연동하고, 가정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말 그대로 '정보의 Hub' 역할을 제공하겠다던 제품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KT는 아이리버에서 만든 OEM 제품인 KT Style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서비스와 컨셉은 거의 Verizon Hub와 비슷한 컨버전스 단말기였다.
2009/02/12 - 경쟁자와 다른 방향에서 인터넷전화 사업을 벌이는 KT
30만원 가까운 고가의 단말기 제품인 Style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VoIP 단말기다. 전에도 지적했지만, 단말기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제품이다. 최근 일부 대리점에서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렇듯 가정용 컨버전스 단말기 제품인 Verizon Hub가 판매 8개월만에 사업의 위기를 맞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출시때 나온 제품가격과 서비스 이용료를 근거로 제품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2009/03/04 - Verizon Hub, 그렇게 비싸서 사용하겠어?
출시 당시 250 달러(리베이트시 200 달러)의 단말기 가격에 2년 약정, 월 35 달러의 정액제 서비스인 Verizon Hub는 가격면에서는 고가에 해당하는 상품이었다. 경제위기의 한파를 한창 지나고 있는 시기에 내놓은 상품치고는 비쌌다.
그후 가격에 대한 반응이 나오면서 다시 50 달러를 내려 200 달러(리베이트시 150 달러)로 내놓았으나 역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단말기 가격도 문제였지만, 서비스 요금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요금이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비싸고, Verizon Wireless 고객에 한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장점이 없다면 어필하기 힘든 상품이었다.
물론 이 서비스 자체에 대한 매력은 충분히 있다. 약간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가정용 컨버전스 단말기의 미래상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컴퓨터가 아니면서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당한 디스플레이에 음성전화(VoIP)와 함께 제공하는 전화형 단말기는 앞으로 분명 중요한 정보 전달 기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경쟁사인 AT&T 역시 HomeManager라는 제품을 내놓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판매량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록 Verizon Hub의 판매는 중단되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컨버전스 단말기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당한 가격과 통신 번들링 상품을 제대로 만든다면 소비자들은 반응할 것이다.
전에 지적했던대로 Verizon Hub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싼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에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판매 중단 이유는 요금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2009/01/26 - 유선전화기를 대신할 신개념 가정용 VoIP 컨버전스 단말기, Verizon Hub
Openpeak사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Verizon Wireless 고객들에게 판매한 컨버전스 단말기인 Verizon Hub는 8인치 터치스크린에 VoIP 방식의 무선 인터넷전화 기능, Verizon Wireless의 서비스인 VZ Navigator, V CAST, 교통/날씨 정보, MMS 등 기존 휴대폰에서 제공받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휴대폰과 PC 등에서만 제공되던 각종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정보 단말기였다.
출시 당시 유선전화회사인 모회사 Verizon Communications가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통신 자회사인 Verizon Wireless가 판매했다는 것도 의아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Verizon Hub는 유선전화 대체재였기 때문이다.
모회사와 협의후에 제품을 내놨을 것이지만, 기존 유선전화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휴대전화 서비스와 연동하고, 가정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말 그대로 '정보의 Hub' 역할을 제공하겠다던 제품이었다.
(KT Style, 사진 출처 : 전자신문)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의 KT는 아이리버에서 만든 OEM 제품인 KT Style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서비스와 컨셉은 거의 Verizon Hub와 비슷한 컨버전스 단말기였다.
2009/02/12 - 경쟁자와 다른 방향에서 인터넷전화 사업을 벌이는 KT
30만원 가까운 고가의 단말기 제품인 Style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VoIP 단말기다. 전에도 지적했지만, 단말기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판매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제품이다. 최근 일부 대리점에서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렇듯 가정용 컨버전스 단말기 제품인 Verizon Hub가 판매 8개월만에 사업의 위기를 맞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출시때 나온 제품가격과 서비스 이용료를 근거로 제품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다.
2009/03/04 - Verizon Hub, 그렇게 비싸서 사용하겠어?
출시 당시 250 달러(리베이트시 200 달러)의 단말기 가격에 2년 약정, 월 35 달러의 정액제 서비스인 Verizon Hub는 가격면에서는 고가에 해당하는 상품이었다. 경제위기의 한파를 한창 지나고 있는 시기에 내놓은 상품치고는 비쌌다.
그후 가격에 대한 반응이 나오면서 다시 50 달러를 내려 200 달러(리베이트시 150 달러)로 내놓았으나 역시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단말기 가격도 문제였지만, 서비스 요금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요금이 기존 유선전화에 비해 비싸고, Verizon Wireless 고객에 한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가격적인 장점이 없다면 어필하기 힘든 상품이었다.
Verizon Wireless by bo_stern |
물론 이 서비스 자체에 대한 매력은 충분히 있다. 약간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가정용 컨버전스 단말기의 미래상으로 생각해도 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컴퓨터가 아니면서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적당한 디스플레이에 음성전화(VoIP)와 함께 제공하는 전화형 단말기는 앞으로 분명 중요한 정보 전달 기기로서의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경쟁사인 AT&T 역시 HomeManager라는 제품을 내놓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판매량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나쁘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록 Verizon Hub의 판매는 중단되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컨버전스 단말기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적당한 가격과 통신 번들링 상품을 제대로 만든다면 소비자들은 반응할 것이다.
전에 지적했던대로 Verizon Hub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싼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에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 판매 중단 이유는 요금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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