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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분사하기로 했다가 무기한 연기되었던 Motorola의 휴대폰 단말기 사업부의 분사가 다시 내년 1분기에 시행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처음에 계획되었던 휴대폰 사업부만의 단독 분사 형태가 아닌 두 개의 기업으로 나누어 분사하겠다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Motorola는 이같은 계획을 11일 목요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08/03/27 - Motorola, 휴대폰 사업 분사 결정
2008년 3월 당시에 휴대폰 사업부는 Motorola의 3개 사업부중에서 가장 골치덩어리였다. 한때는 Motorola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부서였지만, 휴대폰 단말기 부문(Mobile Device)은 Nokia,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리면서 고전을 하고 있었던 사업부였다. 기업 모바일 사업부(Enterprise Mobility)와 네트워크 사업부(Home and Networks Business)는 이익을 내고 있었지만, 휴대폰 사업부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2008/08/05 - Motorola, 휴대폰 사업부에 새로운 수장 영입으로 변화를 꾀하다
Motorola는 8월에 휴대폰 사업부 분사를 목표로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 Qualcomm COO 출신의 Sanjay Jha를 새로운 공동 CEO로 선임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휴대폰 사업부의 성공적인 분사였다.
Sanjay Jha가 CEO 자리를 맡으면서 Motorola는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생긴다. 바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Motorola 휴대폰을 재건하겠다는 설정을 한 것이다. 기능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내부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특히 Android를 중심으로 한 Mobile OS와 UI 플랫폼 등에 대한 혁신이 가장 큰 변화였다.
2009/07/31 - Android 스마트폰으로 재기를 노리는 Motorola
Motorola는 그간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Windows Mobile을 내리고 대신 Linux와 Android에 집중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최근의 상황을 보면 Linux보다는 Android에 집중했음이 밝혀졌다.
Sanjay Jha 취임 1년이 지난 Motorola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사업부의 적자는 지속되었지만 휴대폰 사업부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운영비용을 대폭 줄였고,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은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여놨기 때문이다.
2009/09/11 - Motorola의 첫 Android 폰 Cliq 공개, Social 폰으로의 지향
9월에는 드디어 첫 Android폰인 Cliq(클릭)을 내놨다. 또한 자체 UI 플랫폼인 Motoblur™(모토블러)를 선보이면서 Motorola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었다. 10월부터 T-Mobile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고, Verizon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Droid는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이젠 누가봐도 Big 5중에서 Android폰 시장에 가장 앞서가는 기업은 Motorola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Motorola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첫 Android폰인 Devour(디바우어)를 내놓고 올해만 20여종의 Android폰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0/02/04 - 올해 첫 Motorola Android폰 Devour 3월 출시
현재 Motorola는 Mobile Device, Enterprise Mobility, Home and Networks Mobility의 3개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분사 계획은 당초 예상되었던 Mobile Device 사업부의 단독분사 형태가 아니라, 전체 사업을 두 개로 나누는 형태의 분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대폰 사업부인 Mobile Device와 Home Business를 하나의 회사로 묶고, 나머지 Enterprise Mobility와 Networks Business를 하나로 묶어 분사하겠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개인고객과 기업고객군을 중심으로 제품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으로 본다면 휴대폰과 TV 셋탑박스 같은 제품은 개인부문(Mobile Devices and Home Business)으로 무전기와 스캐너, 무선 인프라 제품은 기업부문(Enterprise Mobility Solutions and Networks Business)으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초 휴대폰 단말기만의 분사와는 형태가 크게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분사될 두 회사 모두 Motorola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두 명의 CEO는 각각 분사기업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한다. Mobile Devices and Home Business는 Sanjay Jha, Enterprise Mobility Solutions and Networks Business는 Greg Brown이 맡는다.
분사될 두 기업은 모두 증시 상장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을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 주주들은 세금부담없이 두 회사 주식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Motorola의 분사계획 발표는 당초 몰락하는 휴대폰 사업부의 떼어내기 형태가 아니라 휴대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분사형태로 바뀌면서 휴대폰 단말기 사업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Motorola는 Android폰인 Cliq(Dexter), Dorid, Devour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Android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국내는 SKT와 함께 내놓은 Android폰인 Motoroi가 시장 런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분명 Motorola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될 것이다.
이제 분사까지 1년이 남았다. 올해 성적에 따라 분사는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희비를 가를 중요한 요인은 바로 Motorola Android폰의 흥행여부가 될 것이다.
2008/03/27 - Motorola, 휴대폰 사업 분사 결정
2008년 3월 당시에 휴대폰 사업부는 Motorola의 3개 사업부중에서 가장 골치덩어리였다. 한때는 Motorola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부서였지만, 휴대폰 단말기 부문(Mobile Device)은 Nokia,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밀리면서 고전을 하고 있었던 사업부였다. 기업 모바일 사업부(Enterprise Mobility)와 네트워크 사업부(Home and Networks Business)는 이익을 내고 있었지만, 휴대폰 사업부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2008/08/05 - Motorola, 휴대폰 사업부에 새로운 수장 영입으로 변화를 꾀하다
Motorola는 8월에 휴대폰 사업부 분사를 목표로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 Qualcomm COO 출신의 Sanjay Jha를 새로운 공동 CEO로 선임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휴대폰 사업부의 성공적인 분사였다.
Sanjay Jha가 CEO 자리를 맡으면서 Motorola는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생긴다. 바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Motorola 휴대폰을 재건하겠다는 설정을 한 것이다. 기능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내부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특히 Android를 중심으로 한 Mobile OS와 UI 플랫폼 등에 대한 혁신이 가장 큰 변화였다.
2009/07/31 - Android 스마트폰으로 재기를 노리는 Motorola
Motorola는 그간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에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Windows Mobile을 내리고 대신 Linux와 Android에 집중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최근의 상황을 보면 Linux보다는 Android에 집중했음이 밝혀졌다.
Sanjay Jha 취임 1년이 지난 Motorola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사업부의 적자는 지속되었지만 휴대폰 사업부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운영비용을 대폭 줄였고,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개발은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여놨기 때문이다.
2009/09/11 - Motorola의 첫 Android 폰 Cliq 공개, Social 폰으로의 지향
9월에는 드디어 첫 Android폰인 Cliq(클릭)을 내놨다. 또한 자체 UI 플랫폼인 Motoblur™(모토블러)를 선보이면서 Motorola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었다. 10월부터 T-Mobile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고, Verizon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한 Droid는 순조롭게 시장에 진입했다.
이젠 누가봐도 Big 5중에서 Android폰 시장에 가장 앞서가는 기업은 Motorola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Motorola는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첫 Android폰인 Devour(디바우어)를 내놓고 올해만 20여종의 Android폰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0/02/04 - 올해 첫 Motorola Android폰 Devour 3월 출시
현재 Motorola는 Mobile Device, Enterprise Mobility, Home and Networks Mobility의 3개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분사 계획은 당초 예상되었던 Mobile Device 사업부의 단독분사 형태가 아니라, 전체 사업을 두 개로 나누는 형태의 분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대폰 사업부인 Mobile Device와 Home Business를 하나의 회사로 묶고, 나머지 Enterprise Mobility와 Networks Business를 하나로 묶어 분사하겠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개인고객과 기업고객군을 중심으로 제품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으로 본다면 휴대폰과 TV 셋탑박스 같은 제품은 개인부문(Mobile Devices and Home Business)으로 무전기와 스캐너, 무선 인프라 제품은 기업부문(Enterprise Mobility Solutions and Networks Business)으로 나누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당초 휴대폰 단말기만의 분사와는 형태가 크게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분사될 두 회사 모두 Motorola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두 명의 CEO는 각각 분사기업의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한다. Mobile Devices and Home Business는 Sanjay Jha, Enterprise Mobility Solutions and Networks Business는 Greg Brown이 맡는다.
분사될 두 기업은 모두 증시 상장을 통해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을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재 주주들은 세금부담없이 두 회사 주식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Motorola의 분사계획 발표는 당초 몰락하는 휴대폰 사업부의 떼어내기 형태가 아니라 휴대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분사형태로 바뀌면서 휴대폰 단말기 사업이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Motorola는 Android폰인 Cliq(Dexter), Dorid, Devour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Android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국내는 SKT와 함께 내놓은 Android폰인 Motoroi가 시장 런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제품으로 그동안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분명 Motorola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될 것이다.
이제 분사까지 1년이 남았다. 올해 성적에 따라 분사는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희비를 가를 중요한 요인은 바로 Motorola Android폰의 흥행여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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