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보고...
토요일 오전에 조조할인으로 아내와 둘이서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아이들을 동생네에 1박 2일로 맡기고 한가한 오전을 맞았기 때문이었다. 영화 한편에 7천원이 아닌 4천원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은 좋았다. 집가까운 복합영화관이 롯데시네마였는데, 연휴때문인지 초중고생들과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터넷과 주변에서 다들 '놈놈놈(착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단기간에 몇백만명이 본 영화라서, 다른 개봉영화들은 제쳐두고 일단 이 영화로 선택하게 되었다.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영화라서 오전에 조조로 본다고 해도 점심을 마칠때쯤 나오게 되었다. 입장을 하려니 의외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았다. 많아봐야 초등학교 4,5학년 아이들쯤으로 보이는 자녀를 데리..
일상 이야기
2008. 8. 17.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