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역(구로디지털단지역) 상권은 불과 몇 년만에 엄청나게 커졌다. 강남역과 삼성역, 서초동, 양재동 지역에 흩어져 있던 IT업체들이 모여 만들어진 디지털밸리때문이다. 유동인구도 많아졌고, 음식점도 많이 늘었다. 음식점마다 손님이 넘쳐난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음식점들은 여러가지로 혜택을 보고 있다. 대부분 공장형 아파트엔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들을 두고 있지만, 그래도 많은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디지털단지역을 더 많이 찾는다. 디지털1단지가 초기에 형성될때부터 여기를 드나들었던 나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집 한 곳에 단골이다. 2003년에 이 음식점을 알게 되었는데, 가끔씩 여기를 들른다. 이 음식점은 낮에 소머리 국밥이 괜찮다. 그러나, 저녁때 간단하게 소주한잔하면서 삼겹살..
난 소주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다. 술을 마시면 웬만해선 맥주를 마신다. 맥주는 소주에 비해 알코올 도수도 낮을 뿐더러, 시원한 맛을 즐기기엔 좋다. 물론 그렇다고 소주를 전혀 못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소주는 조금만 많이 마시면(내 기준으로 1명 이상) 다음날 머리가 아프거나, 숙취가 오래가는 특징이 있다. 물론 내 경우에만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오늘 할인점에 갔다가 새로나온 참이슬 fresh를 한 병 샀다. 그런데 용량이 일반 소주보다 큰 500ml짜리이다. 일반 소주병은 2홉짜리 360ml가 일반적이다.(참고로 1홉은 약 180ml이다) 참이슬 fresh 500이라고 쓰여 있으며, 할인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1200원 정도한다. 도수는 19.8도로 소주 중에서는 낮은 도수의 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