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집 가까운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주차장에서 본 스탠드 광고다. iPhone 4 예약 판매 접수중이라는 광고였는데, 아마도 이마트에 입주해 있는 통신 대리점에서 내건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Apple CEO Steve Jobs는 iPhone 4 안테나 문제와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무료로 Bumper 케이스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마지막에 2차 발매 국가 소식도 전했는데, 우리나라가 빠졌다고 밝혔다. 7월 30일에 17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가운데 원래 2차 판매국에 포함되어 있었던 우리나라가 빠졌다. Jobs는 이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government probe there'라는 말로 출시가 불가능 하다고만 했다. 오늘 ..
We're not perfect. Phones aren't perfect. Steve Jobs의 프레스 컨퍼런스 첫마디였다. '우린 완벽하지 않다. 휴대폰도 마찬가지다.' Jobs는 이번 iPhone 4의 수신감도저하 이슈(일명 데스 그립)를 'Antennagate(안테나게이트)'로 명명했다. 컨퍼런스가 시작될 때 YouTube에 올려진 'The iPhone 4 Antenna Song' 비디오를 먼저 보여줬다. Apple의 iPhone 4 안테나 문제를 비꼬는 뮤직 비디오인데, Apple이 이런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 있다는 표현이었을 것이다. 모든 휴대폰들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말을 꺼낸 것은 iPhone 4에 대한 면죄부를 강조한 것이었다. 30분이 넘는 발표내용의 핵심이었다...
미국의 유명 소비자 보고서 잡지인 Consumer Reports는 지난 6월말에 출시된 Apple의 iPhone 4에 대해 소비자에게 적극 추천할 수 없는 제품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Consumer Reports는 안테나 디자인에 의해 신호 수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내부 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는데, 뉴욕의 각기 다른 매장에서 구입한 iPhone 4 3대를 통해 실험을 했다. 이 제품들을 전파가 차단된 실험실에서 Palm Pre와 iPhone 3GS를 함께 같은 환경에서 신호 수신 실험을 했다. 결론적으로 AT&T용 단말기인 iPhone 3GS와 Palm Pre에서는 수신율 저하가 없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