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주치의라는 개념이 약하지만, 미국 등 서구쪽에는 일반화된 개념입니다. 가족중 누군가 아프다면 가족을 담당하는 의사가 있어 의료관리를 받습니다. 때로는 담당 환자를 위해 가정으로 직접 왕진도 하는 분들이 주치의입니다. 늘 나와 가족의 건강을 항상 지켜주고 때로는 치료해주는 주치의가 있다면 정말 든든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비단 건강만을 위한 주치의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주치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컴퓨터 역시 고장나고 탈이 날 때 주치의가 있다면 어떨까요? 가족 중에 전문가가 있어서 바로 바로 손을 봐줄 수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고장나거나 이상해진 컴퓨터를 누군가 손 봐 주기전까지는 제대로 사용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상당수..
주변 가족중에 PC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가 없을 정도로 PC 사용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는 PC도 거의 없을 정도로 PC하면 인터넷 연결이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PC가 네트워크 연결이 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지금은 인터넷 연결이 기본이 되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악성코드나 스팸, 바이러스 같은 비정상적인 소프트웨어의 설치에 있습니다. PC에 대해 잘 알고 운영체제를 자유롭게 다루는 저같은 사용자라면 몰라도 많은 분들은 이런 유해프로그램 차단에 서투른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백신이나 포털 등에서 무료로 제공받는 차단툴, 감지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유없이 느려지는 컴퓨터, 브라우저의 특정 기능이나 운영체제의 폴더가 안보이거나 파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주기..
얼마전 미국과 우리나라는 DDOS(분산형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온나라가 들썩했다.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PC들이 좀비가 되어 특정한 사이트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PC가 자신도 모르게 DDOS 공격에 악용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 더더욱 알 수 없다. 하지만 평소에 포털이나 백신제공업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백신 소프트웨어로 PC를 보호만 하더라도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은 회사에서 구입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집에 있는 두 대의 PC는 각각 이스트소프트의 알약과 안철수연구소의 V3 Lite를 설치하여 PC를 보호하고 있었다. 백신이나 보안의 중요성은 피해를 겪으면 절실하게 느끼지만 평소에는 무감각할 ..
오늘자 전자신문 1면은 무료 백신서비스 이야기가 올라왔다. 전자신문 : 무료 백신서비스 시장이 달라졌다 기사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포털을 필두로 시작된 무료 백신서비스 시작이 1년을 넘었고, 그 여파로 인터넷에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어 개인 사용자 시장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유료 개인 백신서비스 시장은 1/3 정도로 줄어들었다. 포털들이 사용자 유인책으로 시도했던 무료백신은 이스트소프트의 백신 어플리케이션인 '알약'출시로 지난 1년간 시장에 완전히 정착되었다. 무료 백신서비스의 등장은 시장 선두그룹의 백신을 개발하던 보안업체들에게는 매출과 사업면에서 타격을 주었지만, 백신을 가장한 사기 업체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국가 전체적으로도 네트워크의..
(김홍선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 출처 : 안철수연구소 보도자료) 오늘 오전 9시경 안철수연구소는 오석주 대표이사의 사임 발표와 함께 김홍선 현 CTO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선임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석주 대표가 일신상의 문제로 사임했으며, 긴급소집된 임시이사회에서 신임대표로 현 CTO인 김홍선 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는 내용인데, 새로운 CEO 후임자를 확정하기 전까지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리고 뒤로는 대부분 김홍선 CTO에 대한 소개가 실려있다. 안철수연구소의 대표이사는 초대 안철수 대표에서부터 故 김철수 대표, 오석주 대표에 이어 김홍선 대표가 맡게 되었다. 안철수 대표는 창업자이며, V3를 만든 장본인으로 엔지니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가 훌륭한 경영자로 인정받지만 보안 전..
개인적으로 김철수 전 대표에 대해 잘 아는 바는 없으나,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관심은 많다. 오늘 새벽에 김철수 전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가 임파선암으로 별세했다. 인터넷 IT뉴스에 긴급속보로 올라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작년 10월에 일신상의 문제로 사퇴를 했었는데, 그 일신상의 사유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였던 것이다. 사퇴시점에 이미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데, 업무의 특성상 대표이사의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공개된 기업의 수장으로서 주주와 회사, 시장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는 역할의 중심에 선 대표이사는 누구보다 고민과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회사의 대표는 자신의 건강이 회사만큼이나 중요하다. 업무와 자신의 건강을 바꾸는 대표이사들을 종종 본다. 결과적으로 그것은..
안철수연구소에 우려의 목소리가 증권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어제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두고 안철수연구소의 위기에 대해 신빙성을 더해 주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약간의 매출 증가가 있었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20.3%나 감소했고, 순이익은 2분기 대비 38.5%나 줄어 들었다. 이번 매출 부진의 최대 이유는 새로 출시한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과 트러스가드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기사 : inews24 ['실망' 안철수연구소, 시험대 오르나] 사업 결과는 시장 상황과 기업의 여러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고 단기적인 매출 및 이익 감소가 곧 회사의 위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안철수연구소가 다음 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증권가에 떠도는 소문은 소문으로 그..
방금 inews24에는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대표이사의 사임 기사가 나왔다. 대표이사가 사임을 할때 자주 내 놓는 말은 일신상의 이유나 후임에게 길을 터 주거나, 아니면 휴식을 위해 사임을 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경우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사실대로라면 일신상의 이유가 맞겠다. 김철수 대표이사는 안철수 전 사장(현재 이사회 의장) 재직시 한국 IBM 영업이사 출신으로 부사장의 직위로 안철수 전 사장의 후임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간 김철수 사장의 스타일은 부사장 재직시절부터 내부 아는 직원으로부터 자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영업 이사 출신답게 실적을 꼼꼼히 챙기고, 상벌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고 조직 시스템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가진 분이라고 했다. 김철수 대표 재직 시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