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과 직원
난 오랫동안 소위 IT 벤처기업에 다녔다. (10년이면 오랫동안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벤처라는 말이 뭔지 모르는 시절에 회사를 같이 시작했다. 광풍(狂風)과 묻지마 투자가 유행일때 벤처라는 말이 절정에 다다랐고, 어느 순간부터 벤처라는 타이틀을 가진 직장은 왠지 힘들고, 불안한 직장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 벤처기업에 직원을 뽑을땐 으례 회사의 비전(Vision)과 그 직원(채용된다면)의 역할에 대한 많은 당부를 하곤 했었고, 누가 봐도 당연한 서로간(고용자와 피고용자)의 동의를 거치면서 채용이 이루어졌다. 요즘 그런 지난 채용과정(난 채용을 하는 고용주 입장이었다.)을 돌이켜 보면, 원래의 취지가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요즘은 비전과 역할을 강조해서 채용에 이득을 볼 수 없다. 비전이라..
기술 이야기
2006. 3. 22.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