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주말에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왔는데, 한 주가 금방 또 지나가 버렸다. 벌써부터 따뜻한 바르셀로나 날씨가 그립다. 이번 출장에서는 다른 해외 출장과 달리 먹는 문제에서 비교적 편했고, 풍성했으며, 또한 저렴했다. 그리고 어쩌면 해외출장에서 이런 방법(직접 요리해서 먹기)도 괜찮겠구나 하는 생각마저 가지게 되었다. 해외에 업무차 출장(특히 전시회 참가)때면, 으례 호텔에서 지내고 호텔식 식사에 가끔 한국식당을 찾고, 그 지역의 요리를 한 두가지 맛보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겠으나, 이번엔 일정도 빡빡하고(오전 9시부터 7시까지 전시) 심적, 물적 여유도 없는 출장이어서 미리 준비해간 한국 음식과 현지에서 조달한 몇가지로 준비했더니 먹는 문제는 거의 완벽하게 해결되었다. 바르셀로나만 두..
떡이떡이님의 포스팅을보고 1시에 맞춰 잽싸게 도착한 구로디지털밸리의 행사장. 집이 근처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차를 끌고 갔다. 주차장 입구에 다다르자 차는 아예 통과가 되지 않고, 대신 안에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을 보게 되었다. OTL 행사장을 지나서 도로변을 보니 다행히 노상주차장 한 자리가 비어있었다. 토요일 오후라 돈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난 그래도 빨리 도착한 편이었다. 뒤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차량들... 행사장은 한진택배 물류센터 지하에 있어서 줄을 서 있는 동안 택배차량의 하차가 이어 줄을 서 있기도 쉽지 않았다. 이리 저리 차량을 피해주고, 들어온 차량, 나가는 차량 등등... 와인이 뭔지... 이런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다.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자, 쭉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