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강하게 퍼지고 있는 트렌드는 바로 IoT를 내세운 하드웨어 스타트업 혹은 제조기반의 스타트업이며, 다른 또 하나의 흐름은 온라인의 오프라인 진출, 오프라인의 온라인 진출을 뜻하는 O2O다. 이는 정부 창업 육성 트렌드가 창조와 융합을 강하게 드라이브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2012년과 2013년 ICT 업계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메신저였다. 40대 이상의 이른바 아날로그 세대에 스마트폰 보급을 확산시킨 주인공은 모바일 메신저였으며, 또 다른 주인공은 게임이었다. 비용 부담(통화료)을 느끼지 않도록 만든 모바일 메신저는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만든 일등공신이며,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짧은 시간 무료함을 달래줄 최고의 아이템은 바로 스마트폰 게임이..
연말과 새해가 시작되면 으레 새로운 해의 전망을 내놓는 것이 유행이다. 이미 기관들과 연구소 등은 계속해서 2012년 전망 자료를 내놓고 있다. 전망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전망예측이 쉬워 보여도 그렇지 않다. 1년이 지난 연말에 그해 초 전망했던 것을 비교해 보면 얼마나 잘 예측했는지 알 수 있다. 쪽집개가 아니었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예측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기술 분야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예상하는 범위가 틀을 벗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특히 IT 분야는 더 그렇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IT 영역 중에서 방송과 통신 분야의 10대 예측을 정리해봤다. 읽는 사람에 따라 공감할 수도, 아닐 수도 ..
코엑스에서 오늘까지 행사하는 '통신 방송 융합전' 전시회를 다녀왔다. 정보통신부와 경향신문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 열리는 통신과 방송 융합에 대한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이다. 3일 동안의 전시회 기간중 7일과 8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초청권을 소지한 관련 업체 종사자들의 방문객을 맞았고, 마지막 날인 오늘은 퍼블릭 데이로 일반인 아무나 참관할 수 있는 날이었다. 3층에 위치하고 있고, 행사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몰라도 장내는 참으로 조용했다. 전시회 정보 수집이 목적인 나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편하게 전시품을 볼 수 있고, 궁금하면 충분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경품을 주는 행사에는 사람들이 몰려서 정답을 외치는 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전시된 아이템은 주로 이동(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