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고음질 디지털 시대에 유독 반대로 뒷걸음질 치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인데요. 제대로 된 음질을 구현할 수 없는 MP3가 판치다 보니, 음악의 질이 떨어지고, 좋은 음악을 만들려는 음악인들의 열의마저 꺾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MBC 뉴스 중 '음악만 뒷걸음질') 이 뉴스는 기술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산업의 특성을 오해하는 것에서 비롯된 잘못된 보도이다. 아마도 음반산업을 살리자는 의도에서 기획된 기사로 보여지는데, 이를 뒷받침할 설명을 잘못하고 있다. 음악인들의 열의를 꺾는 것은 음반판매 부진이지 음질의 저하 때문이 아니다. 최근 음반판매는 반드시 CD를 통해 이루어지는 시대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 MP3로 판매될 경우 판매의 주도권은 대부분 음반사가 아닌 유통사가 쥐게 된다...
Business Week지에 따르면, 조만간 Sony BMG 역시 Warner Music Group(WGM)에 이어 4대 음반 제작사 중에서 마지막으로 DRM-free 음악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Business Week : Sony BMG Plans to Drop DRM 이미 4대 음반사 중 EMI와 Universal Music은 2007년 초반과 중반에 DRM-free를 선언했고, 2007년의 마지막인 지난달 말에 WMG 역시 DRM-free 음악을 Amazon.com에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모든 시선은 Sony BMG로 넘어가게 되었다. 연관글 : 2007/12/28 - [기술 & 트랜드] - 2007년은 음반과 DRM 결별의 해 결국 Sony BMG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부적으로 DRM..
이미 오후부터 언론을 통해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1심에서 기각되었던 음반복제 등 가처분 신청이 고법 2심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로서 소리바다는 서비스를 당장 중지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소리바다와 음악 저작권자 사이의 법정공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때마다 한국의 음악시장의 생존권에 대한 논쟁과 변화된 소비자의 음악 소비패턴에 대한 지루한 공방이 이어져 왔고, 결과적으로 오늘까지 소리바다는 살아 있었다. 과연 이번 판결로 한국의 음악저작권 문제는 해결될 것일까? 저작권자의 이번 권리 행사는 그들에게 도움이 될까? 소리바다는 문을 닫야만 정의가 구현되는 것일까? 상품 판매(음악)에서 소비자를 빼고 제조사와 유통사간의 싸움만 벌이고 있다. 상품을 공짜로 나누어 준다고 욕을 하는 제조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