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애플의 iPhone의 출시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또 iPhone을 구매하기 위해 열광하는 미국 사람들을 보면서 왜 저들은 저토록 iPhone을 원하는 것일까하고 강한 궁금증을 가졌다. (iPhone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출처 : flickr) 그들에게 iPhone은 다른 사람들에게 뽐내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그저 새로운 디자인의 새로운 제품이기 때문에 줄을 서서 구매하는 것도 아니었다. 애플의 신비주의적인 마케팅 기법에 홀린 것도 아니었다. 또 스티브 잡스와 애플이 만들었기 때문도 아니다. 물론 그런 구입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유가 iPhone 구매로 이어지게한 원인의 주류가 아니라는 뜻이다. 다들 이런 상황이면 '왜'라는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까? 무엇이..
손으로 해를 가린다고 해가 보이지 않을까? 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Vodafone과 Orange는 자사의 고객들이 VoIP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핸드셋(핸드폰) 기능을 제한하고 나섰다. 이동통신사업자와 핸드폰 제조사는 VoIP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게 다르다. 그러나 이 두 사업자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나은 통신망과 나은 서비스 그리고 그런 서비스를 빛내줄 멋진 핸드폰의 조합만이 그들을 환상의 궁합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그들 사이를 미묘하게 갈라놓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VoIP 기술이다. VoIP는 저렴한 음성통화를 갈망하는 소비자들 사이를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을 노리는 이동통신사들은 3G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무선인터넷 사용을 권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