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는 학창시절 가장 좋아했던 가수였다. 나보다는 나이 많은 누나였지만, 당시 내 또래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예쁜 가수였다.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MBC강변가요제를 통해 우리 앞에 나타난 신데렐라였다. 1984년 그 해 여름에는 방송에 온통 'J에게'의 열풍이 휩쓸었다. 깜찍한 외모에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은 사람들이 지금도 이선희를 기억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2006/08/26 - [노래 이야기] - J에게 - 1984년 7월 29일 강변가요제 그리고 이선희 2006/11/19 - [노래 이야기] - 가수 이선희씨 결혼 그리고 유학 소식 (얼마전에 다시 귀국했다는 뉴스가 올라왔다) 나는 중학생이었던 그때부터 대학입학때까지 그녀의 음반이 나오기만 하면 사서 모으기도한 열성팬..
오늘 새벽에 처음 보도된 가수 이선희씨의 재혼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여름 갑자기 한국을 떠난 그녀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은퇴다, 아니다 등의 소문만 있었을뿐 정작 자신의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갑자기 기사가 하나 떴다. 그것은 팬클럽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선희씨의 동생분을 통해 전해온 결혼 소식과 미국 생활 근황이었다. 이선희씨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는 얼마전까지 홈페이지 리뉴얼을 이유로 닫혀 있었으나, 현재 다시 살아 있는 상태이다. 기존 가입자에 한해서만 로그인을 할 수 있는 상태이다. 예전에 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었고, 로그인하자 마자 볼 수 있는 것들은 팬들의 축하 인사말들이었다. (http://www.leesunhee.co.kr은 도메인 연..
지금보면 얼마나 촌스러운지 남들보다 본인이 먼저 인정하는 그때의 모습이다. 어울리지 않는 치마에 썬그라스 그리고 작은 키. 당시 승려로 활동하던 아버지의 눈을 피해 가요제에 출전한 탓에 급하게 현장에서 빌린 치마를 입고 변장(?)을 한 채 노래를 불렀었고, 입상은 꿈도 꾸지 않았던 차에 대상을 수상했다는 그녀. 원래 목표는 그해 있을 MBC 대학가요제였단다. 1984년 7월 29일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에서 열린 제 5회 MBC 강변가요제의 대상 수상자 '4막5장 이선희, 임성균', 대상 수상곡 'J에게' 84년 여름이 지나도록 온나라를 뒤덮었던 노래와 이선희... 제 5회 MBC 강변가요제는 이선희와 J에게 때문에 경쟁사인 KBS에서 조차 신인가수인 이선희를 연말 가요제 시상자로 선정할 정도로 그 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