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차량 네비게이션(Car Navigation)은 가격의 하락과 기술의 발전 등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보급되었다. 초기 시장의 제품은 5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어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을 뿐더러, 제대로 된 지도(Map) 프로그램도 없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장치여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GPS 모듈 가격 인하와 전용 PND(Personal Navigation Device)들의 대거 출현은 양산으로 인한 부품가의 하락과 함께 전반적인 가격인하를 몰고 왔고, 이는 사용자들이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최근 고급 차량들 위주로 차량 출고시 아예 네비게이션을 장착한 상태에서 나오고 있으며,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결합(컨버전스)되면서 폭발적인 판매..
내가 처음으로 차를 운전한 것은 1995년 여름이었다. 당시 복학생이었던 나는 운전면허는 필수라는 주위의 의견에 따라 집근처 운전학원에서 배워 그해 면허시험에 합격했다.실제 연습은 아버지의 차로 했었다. 차가 움직일때의 두려움을 이겨내면 차를 모는 기쁨을 알게 된다. 브레이크에 의존한 질주가 시작된 것이었다. 운전은 차로부터의 두려움이 끝나는 순간 이루어진다.그리고 같은 해 내 인생의 첫 차인 91년식 '프라이드 DM' 중고차를 사게 되었다. 당시 난 학생이긴 했지만 벤처기업에 참여하여 직장과 학교를 왔다 갔다 하게 되었다. 그래서 학교와 직장 사이를 오고가는 교통 수단으로 차를 구입하게 되었다.당시는 IMF 체제 전이어서 원화가치가 상당히 셌다. 그래서 1리터에 700원 정도하는 금액에 휘발유를 넣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