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는 오세아니아(Oceania)라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사회에서 독재 체제를 극대화하고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는 것이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독재를 위한 당(The Party)은 Big Brother(빅 브라더)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숭배를 강요한다. Big Brother는 절대적인 인물이며 당은 허구의 그를 내세워 시민들을 통제하려 한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이다. 비록 소설이지만 1984는 인간의 감시와 통제를 통해서만 거대 권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암울한 미래를 그렸다는 점에서, 그리고 현대에 실제 비슷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은..
중국정부가 7월 1일부터 시장에 판매되는 PC에 유해물 차단 소프트웨어라고 주장하는 'Green Dam Youth Escort(이하 Green Dam)' 이라는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로부터의 무역분쟁 조짐까지 보였다. 결국 시행 하루전인 6월 30일 중국정부 이 정책 주관부서인 산업정보부(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는 제조업체의 준비부족으로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었다. 이를 두고 일시적인 후퇴라는 해석과 사실상의 사업 철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행시기의 문제일뿐 사업은 진행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한 근거의 바탕에는 뿌리깊은 중국정부의 인터넷 감시와 정보 통제력 장악 노력을 알고 ..
CCTV를 국가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나라는? 아마도 방송을 통해 영국 특히 런던은 CCTV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CCTV를 이용한 치안활동으로 유명하다. 빅브라더를 연상시킬 정도로 감시의 천국이라는 나라가 영국이다. 그런데 이번엔 지문 스캔을 통한 술집 출입통제가 이루어 지는 곳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의 남부에 있는 Yeovil South Somerset이라는 마을엔 술집에 특이한 시스템이 있다. 이 마을 7개 술집에는 지문스캔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이 마을 술집 7곳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엄지손가락 지문과 이름, 주소, 생년월일을 등록해야 한다. 즉,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분을 인증받은 후 술집에 출입할 수 있는 것이다. 목적은 음주 사고를 예방하기위한 것이다. 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