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블로거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대화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블로그는 좋은 대화의 수단이다. 예전에 인기있던 개인홈페이지에 비해 좋은 점은 역시나 블로거와 방문자, 블로거와 블로거들 사이의 소통이다. 내가 어떤 생각을 글로 적어 표현할 때, 누군가가 그 글을 읽고 의견을 준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서로 만나본 적도 없지만 글이 매개가 되어 서로는 글로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굳이 블로거이냐 아니냐를 떠나 어떤 주제와 내용으로 서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특히 단순한 의견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공감하는 주제를 이야기 하거나, 모르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는 도구로서의 블로그도 유용하다. 국내엔 대표적인 블로그..
블로그를 자주 찾는 사람들 중에 트랙백의 기능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자신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는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읽기만 하는 독자의 경우라면 모르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트랙백 (Trackback) 은 단어의 뜻을 풀어보면 Track (흔적, 궤도)와 Back (뒷면, 뒤)의 뜻을 붙여 만든 신조어이다. '뒤로(역으로) 흔적을 남기다' 정도로 해석이 된다. 트랙백의 이해는 바로 댓글과 덧글로부터 출발한다. 댓글과 덧글을 잠시 구분한다면, 댓글은 reply라는 뜻으로 응답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덧글(덧붙임 글)은 comment라고 해석하면 되겠다. 게시판의 글은 어떤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 게시물의 아래에 간단히 덧글(comment)을 달 수 있도록 되어 있거나, 그 게시..
미니 홈피 : 폐쇄적이다. 블로그 : 개방적이다. 가장 큰 차이점이다. 미니홈피의 대명사인 싸이월드와 블로그의 대표 서비스 이글루스의 경우를 보면 쉽게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폐쇄성과 개방성을 논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바로 '트랙백(Trackback) 기능이다. 싸이월드의 어떤 사용자의 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댓글이나 덧글은 싸이월드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글루스 사용자 글에는 트랙백이라는 기능을 통해 관련된 글의 링크를 지정할 수 있다. 소위 '트랙백 핑'과 '트랙백'으로 가능하다. 이 차이가 폐쇄성과 개방성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트랙백은 '관련글 쓰고 알리기'라고 보면 된다. 싸이월드는 폐쇄적인 블로그라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