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를 여행할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구시청사(Old Town Hall)의 천문시계는 매시 정각마다 간단한 퍼포먼스로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1분도 안되는 잠깐동안의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정각만 가까워지면 시계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놀라움과 아주 짧은 퍼포먼스시간 때문에 아쉬움의 소리를 지른다. 시계는 매시 정각이 되면 '사도들의 행진'이라는 제목의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시계의 왼쪽에 있는 해골이 줄을 당기면 시계 위의 닭이 울고, 그러면 양쪽 창문이 열리고 그 안에 예수의 12사도의 상(狀)들이 돌아간다. Prague Astronomical Clock또는 Prague Orloj(프라그 오를로이)로 불리는 이 시계는 구시가 광장에 있는 구시청사 남쪽 벽면에 설치되어 있다...
(프라하 성에서 본 프라하 시내 전경) 프라하는 도시전체가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듣는 도시이다. 그것도 낮과 밤에 각각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예쁜 도시다.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다 차라리 예쁘다는 느낌을 받는 도시가 프라하다. 현대식 건물보다는 오랫동안 지켜온 중세의 옛 도시의 모습과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바뀌고는 있지만 그 모습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서 전반적으로 도시의 모습이 바뀌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 도시다. 오래된 건축물이 있고, 이를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 도시는 1년 내내 보수공사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보수 공사와 정비공사를 하는 장면을 늘 볼 수 있는 도시이다. 보헤미아 지역의 프라하는 체코의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독일쪽에서 가깝다. 특히 베..
체코는 중앙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1993년 체코슬로바키아의 연방국가에서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된 나라이다. 체코 공화국라는 이름을 사용한지가 이제 14년 정도되었으며, 유럽연합의 회원국가이다. Czech Republic(체코 공화국)이 정식명칭인데 우리는 '체코'라고 부르지만, 서구쪽에서는 영문으로 '체크' 또는 '체쉬'(독일에서는 이렇게 부른다)라고 부른다. 자국에서는 체스코(Cesko)라고 읽는다. 북쪽으로 폴란드, 서쪽으로 독일 남쪽으로 오스트리아, 동쪽으로는 슬로바키아와 접해있다. 인구 1천만명으로 우리나라보다 약간 작은 국토를 가지고 있다. 지금 체코 땅의 첫 주인은 보헤미안으로 알려져 있는 '보이'라는 켈트족이었다. 보헤미아는 현재 프라하를 중심으로 하는 비옥한 토지와 광물자원이 풍부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