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이다. 1446년 세종 28년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한 날이다. '한글'이라는 이름이 주시경 선생에 의해 붙여졌다는 것은 오늘 위키 백과사전을 보고 처음 알았다. 음력 9월에 한글을 반포하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1926년 음력 9월 29일 처음으로 한글날 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당시 일제의 치하에 있던 시절이어서 우리글을 기념하는 것은 뜻있는 행사였을 것이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되면서 좀 더 구체적인 훈민정음 반포일을 알게 되었다. 9월 상순이라는 표기 때문이었는데, 1446년 당시 음력 9월 상순의 마지막을 추정해보니 현재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으로 환산하니 10월 9일이 되었다. 1945년 광복이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고 기념식과 함께 공휴일로 제정했으나 1991년 ..
우리 인류가 쓰는 말(언어)을 표기하는 문자는 이 지구상에서 그렇게 많지 않다. 그렇게 많지 않은 가운데 우리 민족이 사용하는 한글은 독특하면서도 과학적인 문자다. 우리에게 한글의 의미는 특별히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를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 아닐까 생각한다. 말이 있고 글자가 있음에 우리는 서로에게 생각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때문이다. 로고 이벤트는 Google의 또 다른 재미다. 한글날이 비록 국경일에서는 제외되었지만 기념일로서 남아있기에 오늘 Google의 한국 웹사이트엔 기념일 로고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다. 늘 보던 관성 그대로 기념일과 관계된 것으로 Google이라는 글자를 형상화시켰다는 점에서는 여느 로고 이벤트와 다를 바 없다. 다만 한글을 사용하는 우리에게는 이런 한글 자음의..
국내 포털 서비스 사업자 중에서 다음, 네이버, 야후, 싸이월드(SK컴즈), 구글코리아, 파란은 한글날 기념 로고를 웹사이트 첫페이지에 걸었다. 특히, 네이버는 다양한 사용자들이 참여한 글꼴을 메인 화면에 소개했고, 다음은 한글날 기념로고 당선작을 계속 내걸었다. 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의 SK커뮤니케이션즈의 로고도 각각 바뀌었다. 특히 싸이월드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을 싸이의 원로고 안에 넣어 한글날을 기념했다. 야후코리아!는 영문과 한글로고를 번갈아가며 제공했으며, KTH의 파란 역시 한글과 영문 로고를 게재했다. 파란의 한글로고는 브라우저 캐쉬때문인지 캡춰를 하지 못했다. 오전까지는 '파란'이라는 한글로고였다. 구글은 기념일로고의 단골손님답게 변신했는데, 구글의 'gle'을 한글의 '글'과 'L'자..
오늘 갑자기 Paran에 접속했다가 메인화면 Paran 이라는 글자 아래 '한글사랑'이라고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바탕엔 훈민정음으로 추측되는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려 있다. 내일 모레가 한글날이라서 붙인건가? 공지사항 어디에도 저 글자와 관련된 어떤 이벤트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한글을 사랑하는 Paran'이라는 의도겠지? 어떤 날을 기념하여 로고를 꾸미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지만, 갑자기 한글을 사랑하는 포털로 바뀐 Paran, 정말 한글을 사랑하긴 한건가? 너무 속보이는데?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