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메이커 AMD에 새로운 CEO가 선임되었다. Rory P. Read(로리 리드) 전 Lenovo COO가 AMD의 새로운 CEO가 되었으며, 그동안 CEO와 CFO를 겸직하던 Thomas Seifert(토마스 세이퍼트)는 CFO직에 전념하게 되었다. 2008년부터 CEO로 재직해온 Dirk Meyer(더크 메이어)의 경질은 시장 전망을 잘못한 책임을 물은 문책성 인사였다. AMD 이사회는 올 1월 Dirk Meyer를 갑작스럽게 경질하고 Thomas Seifert(CFO)에게 임시 CEO직을 맡겼다. Dirk Meyer의 경질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넷북과 모바일 시장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대응이었다. 모바일용 프로세서 시장을 너무나 과소평가한 나머지 시장을 놓쳤다는 것이..
작년 연말부터 Microsoft가 ARM 아키텍처에서 동작하는 새로운 Windows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 시점이 CES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2011년 1월 5일 CES를 하루 앞두고 Microsoft Windows 및 Windows Live 부문 수장인 Steve Sinofsky(스티브 시노프스키)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차기 Windows 버전은 기존 Intel과 AMD의 x86 기반 프로세서 외에 ARM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도 지원할 것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Microsoft는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기 Windows 동작 모습을 시연했다. Microsoft Office, 미디어 플레이,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추가한 최신 버전 IE, U..
EU가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Intel에 사상 최고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10억 6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미화로 14억 5천만 달러, 한화로 1조 8천억원이다. 3개월 안에 과징금 모두 납부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EU의 불공정 경쟁 과징금은 통상 매출액의 10% 정도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징금 금액은 상징적으로 두가지 비교가 되는데, 하나는 지난 Intel 매출의 4%나 차지하는 엄청난 금액이며, 2004년 EU가 Microsoft에 부과한 과징금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다. 어마어마한 과징금 부과 뒤에는 AMD의 제소 때문이었다. 지난 5년간 AMD는 경쟁사 Intel이 시장에서 자사 CPU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PC 메이커들에게 특혜와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현재의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CPU) 시장이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후로 분기당 출하량 감소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PC용 CPU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Intel과 AMD의 실적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것인데, 정황상으로도 라이벌인 두 회사의 굵직굵직한 뉴스들을 접하노라면 CPU 시장의 악화가 전혀 딴 이야기는 아니다. 2009/01/22 - [기술 & 트렌드] - 인텔도 반도체 공장 5곳 폐쇄하기로 결정 2009/01/21 - [기술 & 트렌드] - Qualcomm, AMD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부문 인수 2008/10/08 - [기술 & 트렌드] - 팹리스 기업을 선언한 AMD(Advanced Micro Devices) 작년 4분기 PC용 마이크로프로..
Qualcomm이 AMD의 핸드핼드 그래픽스와 모바일 멀티미디어 자산을 6천 5백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는 기술자산과 지적재산권, 관련 인력 모두를 포함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양사는 Qualcomm의 모바일 칩에 AMD의 그래픽 코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력해 왔었다. 수년간 Qualcomm은 AMD에 라이센스료를 제공하고 자사의 모바일 칩에 AMD의 그래픽 코어 엔진을 실어왔었는데, 이제 이 부문을 AMD로부터 사들였다. AMD는 최근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자사의 생산시설을 아부다비의 두 기업과 조인트 벤처 형태로 매각하고 팹리스 기업으로 변신 중에 있다. 중동의 국부펀드를 유입하여 일단 회생의 기회를 마련하고,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칩 생산시설..
작년 11월 AMD는 중동 오일머니의 수혈을 받았다. 2007/11/18 - [기술 & 트렌드] - 중동 오일머니의 수혈을 받은 AMD UAE(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국부펀드인 Mubadala Development에서 6억 달러를 투자받았는데, 이는 계속되는 손실때문에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손실은 경쟁사인 Intel과의 CPU 전쟁때문이었다. 2008/08/12 - [기술 & 트렌드] - 팹리스반도체회사로 전환될지도 모르는 칩메이커 AMD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역시 적자를 내자, CEO 교체라는 카드까지 내밀고 AMD의 재기를 선언했다. 'Asset Smart'라고 하는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하면서 팹리스의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 결국 어제, 지금의 AMD를 두 개의 회사로 분리한..
2분기 AMD의 실적은 어닝쇼크였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월 17일, AMD는 12억 달러(11억 9천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회장 겸 CEO였던 Hector Ruiz가 회장직만 유지하고, CEO 자리를 COO였던 Dirk Meyer에게 넘겨주었다. 11억 9천만 달러 손실 중 9억 2천만 달러가 54억 달러에 인수한 ATI에서 비롯되긴 했지만 시장에서는 AMD 전체의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급기야 실적 발표 자리에서 CEO인 Dirk Meyer는 'Asset Smart'라는 자사의 비용절감계획까지 언급하며 비용 줄이기를 통해 이익을 내겠노라는 발표까지 했었다. Intel이나 AMD나 주요 칩을 만드는 회사들..
현지시각으로 11월 16일 금요일,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UAE(United Arab Emirates)의 정부 투자 펀드사인 Mubadala Development(무바달라 개발)사로부터 6억2천2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신주발행 형식으로 4,900만주, 8.1%의 보통주를 Mubadala에 매각하는 조건이다. 현금으로 투자받는 금액은 1,460만 달러의 비용처리금액을 제외한 6억8백만 달러이다. 15일 목요일 종가로 끝난 주가를 기준으로 주당 12.7달러로 계산한 것이다. (AMD 홈페이지에 올라 온 주식 정보) 최근 AMD의 자금상태는 좋은 편이 아니다. 경쟁사인 Intel과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10월에 발표된 3분기..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텔 신형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우드크레스트) 기반 서버 600대, 유니와이드는 AMD 옵테론 서버 기반 350대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슬림코리아도 옵테론 서버 100대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출처 : 전자신문 'NHN 서버 1000대 도입에 국산 돌풍') NHN에서 대규모 X86 서버도입을 결정하고 사업자를 확정했다는 전자신문 기사 중 일부이다. 기사 내용 중 Intel과 AMD의 싸움이 관심사인데, 위 내용으로 봐서는 사실상 AMD의 승리나 마찬가지다. 작년에 비해 올해 AMD가 X86 서버시장의 점유율을 26%로 끌어 올린 것은 Intel에게 치명적이다. (참고 : inews24 'AMD, 서버시장서 강세…점유율 25.9%') Intel이 3분기에 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