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반도체 시장의 빅딜 하나가 발표되었다. 싱가폴에서 창업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 Avago Technologies(아바고 테크놀로지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Broadcom(브로드컴)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무려 370억 달러로 현금 170억 달러, 주식으로 200억 달러를 투입한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770억 달러, 연간매출은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년 기준으로 Avago는 49억 달러, Broadcom은 8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규모로는 Broadcom이 훨씬 큰 편이다. 합병기업은 Intel과 삼성전자, Qualcomm에 이어 세계 반도체 4위 기업으로 등극하게 된다. 통합기업명은 Broadcom으로 결정됐으며, 회장겸 CEO는 Avago 창업자이며 CE..
마이크로PC(single-board computer)의 대명사이자 프로그래밍 교육용 교재, 요즘엔 IoT용 테스트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Rasberry Pi(RPi)의 새로운 버전인 Rasberry Pi 2 (Model B)가 공개되었다. Rasberry Pi가 처음 선을 보였던 2012년 2월부터 정확히 만 3년만에 세상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메인프로세서는 Broadcom의 쿼드코어 BCM2836로 1GB RAM을 장착하고 900MHz의 클럭으로 동작한다. ARM Cortex-A7코어 계열이다. Broadcom BCM시리즈의 특징이자 장점인 내장 GPU인 VideoCore IV는 듀얼코어로 동작한다. VideoCore IV는 250MHz로 동작하며, OpenGL ES 2.0, MPEG-2, V..
Intel이 자사의 넷북(Netbook) 프로세서인 Atom의 생산을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인 대만의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에서도 가능하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ntel은 이미 TSMC와는 무선칩과 일부 다른 칩셋의 생산에는 협력해 왔지만, 자사의 메인 프로세서 생산 자체를 맡긴 것은 TSMC가 처음이다. Intel은 자사의 PC용 CPU 생산을 타사의 파운드리에 맡긴 적이 없었기에 이번 결정은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지며 한편으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Atom은 Intel에게 있어서 계륵과도 같은 존재이다. Netbook의 인기로 Atom 프로세서의 수요는 늘었지만, 매출과 이익면에서는 Intel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