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CPU를 대표하는 Intel과 모바일 칩을 대표하는 Qualcomm의 2분기 실적(각각 Intel 2분기, Qualcomm 3분기)이 각각 발표되었다. 두 기업의 2분기 실적은 PC 시장과 모바일 시장의 현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Intel은 매출 130억 달러로 전년대비 21% 올랐고, 순이익은 29억 5천만 달러로 2% 올랐다. 반면 Qualcomm은 매출 36억 2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4% 올랐으며, 순이익은 10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5% 올랐다. Intel은 예상되었던 실적보다는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는데, 이는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PC 수요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교체 수요 보다는 신규 수요가 많은 지역 덕분이었다. 또한 경기 활성화에 따른 기업..
IDC가 2분기 전세계 PC 시장 보고서를 냈다. 자체 예상한 2.9% 성장에 조금 못미치는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시장의 정체는 작년부터 스마트폰과 타블렛 컴퓨터의 등장으로 예고되었었다. 미국과 서유럽에서의 PC 수요가 주춤한 대신 아시아(일본 제외) 환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나마 약간의 성장이 가능했다. 2분기 미국 PC 시장은 계속해서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넷북과 미니 노트북으로 불리는 서브 노트북 출하의 감소, 작년 2분기의 12% 성장에 따른 자연스런 성장률 추격 부담, 클라우드와 가상화 시장에 눈을 돌리는 기업 구매자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여기에 타블렛 컴퓨터 같은 소비자들의 뉴미디어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