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을 위한 iPad 대여 비즈니스가 나타났다. 지난달 New York City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Flying Connected라는 기업이 주인공이다. 해외여행을 가면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휴대폰 로밍을 하는 경우는 많지만 타블렛 컴퓨터를 대여하는 경우를 잘 보지는 못했을 것이다.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노트북을 대여하는 서비스는 그래도 찾아보면 있었지만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을 대여하는 서비스는 찾을 수 없었다. 물론 여행객이 iPad같은 타블렛이나 iPhone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데이터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로밍을 하거나 선불형 SIM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SIM카드를 구하기도 힘들지만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 보급율이 높아졌지만 여..
오늘날의 '서울'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서라벌'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서라벌'이 '셔블'로 바뀌었고, 다시 '서울'이 되었다는 것인데, 서울은 수도(중앙정부가 위치한 곳)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서라벌하면 신라를 떠올리는데, 서라벌은 신라 수도의 이름이었으며, 지금의 경주를 그때는 그렇게 불렀다. 서야벌, 서벌, 계림 등으로도 불렸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서라벌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그럼 언제부터 신라는 신라(新羅)라는 나라 이름을 썼을까? '신라(新羅)'라는 국호는 503년인 제22대 지증왕 4년에 만들어졌다.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에서 따온 이름으로 새 신(新)자와 그물 라(羅)를 대표로 하여 국호를 정했다. '덕업이 날로 새로워지며, 사방을 망라한다'..
홍콩은 땅이 좁고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등록을 억제하고 있다. 대신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운영하여 자가용 운전을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 놨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주 다녀온 홍콩에 대한 이야기로 세번째 포스팅이다. 다음의 포스팅들을 참고하면 이해하는데 더 빠른 도움이 된다. 2009/04/13 - [킬크로그] - [홍콩전자전] 밤엔 화려하지만 낮엔 회색도시, 홍콩의 이런 저런 이야기 2009/04/20 - [킬크로그] - 홍콩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도움이 되는 몇가지 정보들 대중교통이 편리하다는 것은 현지 홍콩주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반가운 소리다. 홍콩은 차량 등록 억제와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늦은 밤까지 대중교통이 운행을 하도록 해놨다. 공항 ..
여행자에게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너무나도 반갑다. 잠시 노트북을 꺼내거나 모바일 기기를 꺼내서 이메일 확인도 하고, SNS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관광정보를 알아보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내 유명 관광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면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Wi-Fi 서비스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일명 'GovWiFi'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유명 홍콩관광지에서 만날 수 있다. 실제 이런 서비스는 홍콩섬 남부의 스텐리 마켓에 갔을 때나 침사추이에 있는 영화의 거리에 갔을 때, 그리고 야시장에서도 무료 무선랜 신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주머니에 있던 iPod Touch를 꺼내서 주변 무선랜을 잡아보면 GovWiFi가 잡혔다. 물론 상업용 무선랜 서비스도 다수 잡혔고, 보안을 ..
경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관광'이다. '천년고도'라는 수식어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경주는 관광도시다. 곳곳이 관광지이며 곳곳이 사적지다. 내게 경주는 푸근한 이미지가 남아 있는 관광지다. 늘 그곳에 가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같은 곳을 몇번씩 가봐도 실증이 나는 법이 없으니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곳인것 같다. 재작년과 작년에 경주 관광기를 올린 적이 있지만, 경주의 사적지를 이용하는데 개별적으로 이용료를 내는 시스템이 불편하다고 한 적이 있었다. 작년에 경주시는 이를 개선하여 종합이용권 제도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힌바 있다.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면 몰라도 일반인들은 올해 들어 경주를 찾아 시내권역의 대릉원이나 첨성대, 안압지를 찾았으면 종합이용권을 접했을 수 있을 것이다. (사적지 종합이용..
온정쌈밥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다. 쌈밥집에서 바로 나오면 첨성대와 저 멀리에 계림이 보인다. 그리고 그 사이길에 웬 마차가 서 있다. 관광 체험 마차타기용이다. 계림숲 입구까지 왕복해서 다녀오는 것이라고 한다. 요금은 3천원. 쌈밥집에서 나와서 바로 앞쪽에 보이는 첨성대를 들렀다. 첨성대는 선덕여왕때 만들어진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라고 한다. 관측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긴 하다. 경주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의 하나가 바로 첨성대이다. 첨성대는 입장료를 내는 안쪽 지역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서 보인다. 굳이 입장료를 받는 이유가 궁색하다. 비록 입장료는 몇백원이지만, 경주시에서 첨성대만 보호하는 선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몇백원이지만 돈내고 들어갔다가 볼 것 없이 금방 나오면 기분..
- Barcelona Rambla 거리 예술 공연 - Barcelona Cataluna 광장 앞쪽에서 지중해가 나오는 해변가까지 길게 도로가 나 있다. 그 도로는 Rambla(람블라, 람블라스)라는 차도보다 인도가 중심인 거리가 있다. - 광장쪽에서 지중해 해변쪽으로 길게 인도가 형성되어 있다 -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골목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까? 비교는 다르지만, 인도가 중간에 있고, 양쪽으로 차도가 편도1차선으로 되어 있으며 길 양쪽으로 호텔과, 음식점 등이 늘어있으며, 사이 사이 골목에 또 다른 가게들과 음식점 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주말에 이곳을 지나다니면, 많은 거리 공연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이들은 관광객들의 팁을 받고 있다. 볼만한 예술공연을 하고 관람객들이 자율적으로 팁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