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부터 독일내에서 DVB-H 상용화 방송이 시작되었다. 독일은 2006년 6월 유럽에서 최초로 T-DMB 방송 송출을 시작했고, 올 4월에 수익성과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고 유럽의 모바일 TV 표준인 DVB-H 방송으로 전환하여 모바일 TV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T-DMB 방송사업자였던 MFD(Mobilen Fernsehen Deutschland)는 이미 작년에 DVB-H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었다. T-DMB 사업은 성공여부에 따라 접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그리고 MFD는 Neva Media와 합작사인 Mobile 3.0을 설립하고, Mobile 3.0은 독일의 임시 전국 DVB-H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MFD는 이 회사의 지분 55.5%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
자랑스런 우리의 기술이자 모바일 TV 국제표준 중의 하나인 T-DMB의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던 독일 MFD(Mobilen Fernsehen Deutschland)가 지난 4월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독일정부에 T-DMB 라이센스를 반납했다. (MFD 홈페이지) 독일 MFD의 T-DMB 방송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상용서비스에 돌입하였으나 예상보다 저조한 가입자와 EU(유럽연합)의 DVB-H 채택권고안의 영향으로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MFD의 T-DMB 브랜드였던 'Watcha TV'는 공영방송인 ZDF를 포함하여 5개 채널을 유료로 서비스해 왔었다. 가입자는 만명도 되지 않는 몇 천명 수준이었으며, 월 10유로의 사용료를 받았었다.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 지역을 주요 방송권..
또 이런 일이 벌어졌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IT관련 국제전시회때마다 벌어지는 일이 이번엔 한국기업으로 불똥이 튀었다. 현재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08에서 우리나라 현대아이티(http://www.hyundaiit.com)의 LCD TV 전시물을 독일경찰과 세관이 압수해가는 일이 발생했다. 아마도 현대아이티의 LCD TV에 적용되어 있는 기술이 특정가전업체의 특허기술을 사용한 혐의가 있어서 고발이 된듯하고 이를 독일법원이 받아들여 독일경찰과 세관이 출동하여 전시중인 제품을 압수한 것으로 추측될뿐이다다. 올해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행사때도 전시물에 대한 압수건이 보도된 바가 있는데, 독일은 라이선스 운영이 철저한 나라로 유명하다. 조금이라도 라이선스 위반이 있다면 ..
이 글은 베를린에 약 9일간 머물면서 알게된 사실들을 적은 포스팅이다. 절대적인 정보라기 보다는 참고 수준에서 읽어본다면, 베를린 여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독일 여행이 두번째이다, 두번을 돌이켜 보면서 적은 내용이다) 1. 대중교통 시스템 베를린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지하철(S-Bahn, U-Bahn)과 버스, 트램 등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앞서 작성한 포스트를 참고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머무는 기간에 따라, 1일권이나 7일권의 티켓을 끊어서 움직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웬만한 구간은 AB 구간내에서 해결이 가능하므로 ABC 전구간 구매를 할지는 잘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티켓을 구입하고 반드시 검표기에서 확인을 받을 것. 그렇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불법 ..
베를린에서 지하철(전철)을 타면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들을 목격하게 된다. 일단 우리나라처럼 지상과 지하를 모두 다니는 것이 아닌 지상철에 해당하는 전철인 S-Bahn과 지하철인 U-Bahn으로 구분이 된다. (U-Bahn과 S-Bahn 역 입구) 지하철과 전철 입구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종종 진행 방향이 바뀌는 것 외에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다.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다) 베를린 지하철을 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는 전용칸이 있다. 지하철의 제일 앞칸 또는 제일 뒷칸은 자전거, 휠체어, 유모차, 큰 가방 등을 가지고 탈 수 있는 전용칸을 제공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베를린 지하철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타는 승객이 유난..
베를린으로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베를린 대중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베를린의 대중교통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이 된다. (일단 택시는 제외한다. 택시는 노선이나 고정된 요금으로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베를린의 대중교통은 전철, 트램, 버스, 페리호로 구분할 수 있다. S-Bahn(전철, 지상을 다니는 열차) : 주로 외곽지로 연결, S-Bahn Berlin GmbH U-Bahn(지하철, 지하로 다니는 열차) : 베를린 시내 지역 연결 Tram(트램, 시내 중심부를 다니는 전철) : 지하철보다 짧은 차량(2~3칸)을 가지고 다님 RB(Regional Bahn) : 지역간을 연결하는 전철, Deustche Bahn(DB)에서 운영 BUS : 일반 버스 Metro Bus : U..
Autobahn(아우토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를 이르는 말이다. '아우토반'이라고 부르는 독일의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다는 것으로 유명한데, 전체구간에 속도제한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분 부분 속도제한이 없다. 많은 부분의 구간에서 속도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에 따라서 속도제한이 있다. 60km/h에서 부터 120km/h 까지 차등적으로 제한을 두고 나머지 구간에서는 대부분 무제한이다. 1차선은 대부분 가속을 위한 차선이다. 그래서 속도를 내는 차들이 다니면 그 앞에 가는 차는 다른 차선으로 비켜선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뒤에 빠른 차가 가까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비켜준다. 자신의 차량 속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차에게 차로를 바로 양보한다. 그리고 2차선에서 1차선 차..
한달만에 다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지난번엔 바르셀로나를 가기 위해 경유했던 곳이었지만, 이번엔 하루를 묵어야 하는 곳이다. 이곳 온도는 예상보다 높아서 봄날씨이다. 비행기가 도착한 오후 5시에 16도였다. 춥다는 느낌보다는 따뜻하다는 느낌이다. CeBIT에 참가하려는 많은 한국인들로 입국심사대는 복잡했다. 특별한 질문없이 CeBIT 때문에 왔다고 하면 대부분 통과다. 아예 처음부터 CeBIT 참관이냐고 묻는다. 입국심사관도 같이 질문이 지켜운가 보다. 바로 하노버로 연결 항공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처럼 렌트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기서 하노버까지는 대략 350Km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B동에서 내린 우리는 미리 예약해 둔 Hertz를 찾았다. B동에 바로 나가는 방향에 있었으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