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에 당시 국정홍보처의 웹메일시스템 입찰건에 대한 의혹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2006/07/27 - [기술 & 트렌드] - 35억 6천만원짜리 웹메일시스템? 나는 오랜 기간 웹메일시스템. 더 정확하게는 웹메일 솔루션을 만들고 판매하는 국내 대표기업에 근무했었다. 2006년 당시에는 이미 그 회사를 떠난 후였지만, 웹메일이나 메일시스템 등 메시징 시스템 관련 기사가 나오면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지금도 그렇다. 내가 잘 아는 분야라서 그런 것도 있고, 메시징 시스템의 트렌드가 현재 우리나라 기업 대부분이 직면한 과제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트렌드와 기술의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어제 뉴스 기사를 읽다가 전에 전에 내가 이야기했던 특정업체의 국정홍보처 웹메일시스템 선정의혹이 밝혀졌다. 아직..
Social Network Service 줄여서 SNS라 불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고 있으며, Facebook이나 Myspace, 우리나라의 Cyworld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서비스들도 많이 있다. 최근엔 마치 SNS가 최신 경향인것처럼 이곳저곳에서 SNS 서비스 구축과 발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 새로이 런칭되는 서비스들이 Social Networking 기능을 넣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인맥관리가 핵심인 SNS 서비스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데, 난 별로 SNS 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서비스 자체의 흥미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한국형 SNS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느낀 미묘한 거부감때문이다. 2년전 모 채용사이트의 인맥구축 ..
영업(營業), 영어로 풀이하면 Business. 이 용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직종을 대표하는 것으로도 사용된다. 오늘 나는 비즈니스 행위로서의 영업이 아니라 직종으로서의 영업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장사(순수 우리말)와 사업을 구분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장사를 사업에 비해 낮은 뜻으로 사용할때 장사라는 말을 한다.(물론 구분이 나쁘다는 의미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런 비유와 비슷하게 영업과 마케팅을 이런 비유에 갖다대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영업을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런 어리석은 질문을 하면 이런 답이 정답이다. '돈을 벌려는 모든 사람은 영업맨이다' 그래도 기업엔 엄연하게 영업직을 두고 있다. 특히나 IT에서는 영업이라는 직종은 '기술은 잘 ..
IT 솔루션 영업을 하다보면 접대로 인해 어려운 고객을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어렵다는 기준이 담당자 마다 틀리다. 어려운 것을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댓가를 요구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이 모두 어렵다라고 할 수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영업 담당자로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고객이 제품으로 인해 만족을 하면 가장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제품은 제품이고 소위 '갑'이라고 하는 구매자, 더 정확하게는 '구매담당자'의 비위를 맞춰야 제품을 제대로 납품할 때가 있다. 영업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차라리' 댓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갑'이 편하다고들 한다. 일반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접대'라는 것을 받게되는 상대방이 바로 '갑', 구매자이다. 과도하지 않은 접대라면 정말 좋은 고..
난 기술영업을 한다. 아니 기술영업이 내 직업이다. 고객을 만나 내가 가진, 우리 회사가 가진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위해 노력한다, 여러가지 형태로... 모르는 어떤 사람(고객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어떤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그 사람은 영업을 할 줄 아는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난 어떤 예비고객이 내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 수다스러워 지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더 많은 지식이나 정보를 고객에게 넘겨주려는 내 의도이지만, 때로는 가끔 너무 수다스러워 사람(나)를 너무 가벼이 보거나, 제품만 팔려는 장사치(물론 제품을 파는 것이 영업맨의 기본이고, 또 난 장사치가 맞지만 장사치라는 그런 듣기 싫은 말보다는 영업맨이라 불리고 싶다. -.-)로 생각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