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5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당시 한국전기통신공사(현재 KT의 전신)의 자회사로 출발한 한국이동통신(현재 SK텔레콤의 전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방식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지 정확하게 10년 뒤엔 1994년 신세기통신의 등장으로 복수사업자 시대를 맞았다. 당시 한국이동통신은 민영화(SK텔레콤)되어 본격적인 이동통신 민영화 시대도 함께 열었다. 1996년 통신시장 경쟁체제를 목적으로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의 PCS 사업자를 선발, 기존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경쟁시키며 5개의 이동통신 사업자 체제로 바뀌었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이동통신 가입자와 함께 5개 이동통신사들은 점점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결국 1999년 SK텔..
미국 WiMAX 사업자인 Clearwire의 2분기 실적이 나왔다. 매출 1억 2,250만 달러로 전년의 6,360만 달러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지만, 손실은 1억 2,600만 달러, 주당 61 센트를 기록했다. 매출 증가만큼 손실폭도 커졌는데, 전년에는 7,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Sprint Nextel이 대주주인 Clearwire는 미국 전국규모의 WiMAX 네트워크를 구축중이며, 현재 미국 주요도시 27개 지역에 구축되어 있으며, 연말까지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 몇 곳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규모 손실이 계속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구축 계획이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현재까지 Clearwire의 고객은 170만명 수준으로 2분기에 72만 2천명을 모집했다. 2분기에 이같..
불과 1년도 안되서 버림받은 Nespot(네스팟)이 KT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KT 내부 관계자들은 잘 몰랐을 것이다. 그동안 KT의 Wi-Fi기반의 유료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Nespot은 KT내부적으로 홀대받는 존재였다. 2002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약 13,000 여개나 설치된 Nespot AP(Access Point)는 도시의 주요지점이나 공공장소, 큰 건물에는 어김없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관공서, 대학 같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지역에는 Nespot 신호를 발견하기란 아주 쉽다. 그러나 설치된 AP 숫자와 구축 유지 비용에 비하면 Nespot의 성적은 별로 좋지 못했다. 2005년 40만 가입자가 최고점이었다. 한때 50만 가까이 는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수준에서 더이상 늘..
미국의 WiMax 사업자인 Clearwire가 올해말까지 WiMax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Philadephia 외에North Carolina와 Texas, Hwaii 등의 지역에서 WiMax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print Nextel이 최대 주주인 Clearwire는 4G 표준인 WiMax와 LTE의 경쟁 속에서 먼저 상용화를 하여 주도권을 잡으려는 입장이다. 아직 4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비판도 있지만, 늘어나는 모바일 기기와 트래픽을 지켜보면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4G 표준으로 지목하여 구축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이 적극적으로..
통합 KT (KT+KTF)는 유무선 서비스를 QOOK과 SHOW로 구분한다. KTF는 3G를 비롯한 무선 서비스만 있지만, KT는 전화와 메가패스로 대표되는 유선 서비스와 와이브로와 네스팟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KTF는 이동통신 서비스이며, KT의 와이브로와 네스팟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통합 KT로 가면 무선 부문은 이동통신과 무선 인터넷의 영역이 겹치게 된다. 이러한 혼선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은 QOOK(쿡)으로, 무선은 SHOW(쇼)로 구분하기로 했으며, 무선 부문에서 겹치는 와이브로는 SHOW 브랜드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네스팟은 그대로 QOOK의 유선 인터넷브랜드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마케팅과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와이브로와 이동통신을 합쳐 무선브랜드..
결국 와이브로(Wibro)에 010을 부여하여 전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결정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자 회의에서 와이브로에 010 번호 부여를 의결했다. 즉, 와이브로 서비스에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성전화 서비스를 허용한 것이다. 현재 와이브로 사업자는 KT와 SKT 두 곳 뿐이다. SKT는 직접적으로 음성전화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KTF라는 계열회사(53%지분)와의 특수관계가 있는 KT는 입장이 다르다. 와이브로 사업권의 대가로 두 회사는 각각 국가에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냈다. 와이브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명분으로서, 010 번호를 부여하는 전화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KT는 계열회사인 KTF와 경쟁구도로 가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한국인터넷진흥원(NIDA)는 매년 무선인터넷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요약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도 조사보고서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오늘자로 공개하였다. 보고서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진흥원 : 통계조사보고서 - 2008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 조사개요 조사대상 : 만 12-59세 인구 조사방법 : 가구방문 면접조사 표본크기 : 3,000명 최대허용 표본오차 : +- 1.79%p (95% 신뢰수준) 표본추출 : 다단층화 계통추출 조사기간 : 2008.9.1 - 9.30 (30일간) 무선인터넷 이용 현황 - 무선인터넷 인지도 :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99.8%), 무선랜(69.0%), 초고속무선인터넷-와이브로, HSDPA(54.5%, 41.0%) 3항..
요즘 KT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뉴스가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메가패스 요금체계 개편과 와이브로, 네스팟과의 결합상품, 그리고 오늘은 온라인 가입자에게 요금할인을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먼저 요금체계 개편은 요금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도가 되었는데, 100Mbps(스페셜) 요금은 36,000원으로 변동이 없고, 10Mbps(라이트)와 50Mbps(프리미엄) 상품이 50Mbps 상품(라이트)으로 합쳐지면서 요금이 10Mbps 요금인 30,000원(부가세 제외)요금으로 단일화 된 것이다. 즉, 메가패스는 50Mbps의 라이트 상품과 100Mbps의 스페셜 상품 두가지만 남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 요금제라는 것을 어제 발표했는데, 대리점을 통해 가입하지 않고, KT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사용자에게 월요..
전자신문 3월 30일자 헤드라인에 와이브로 정액제 서비스 사실을 알렸다. 월 19,600원 수준이라고 한다. 커버리지 대비 나쁘지 않은 금액이다. 전자신문 : KT, 와이브로 정액제 출시 와이브로 서비스 정체의 타개점은 사용자 확산밖에는 대안이 없다. 사용자에게 투자비를 회수하려는 시도는 이미 물건너 간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세계적으로 점점 WiMAX의 세는 확산되는 상황이고, 투자비를 빌미로 전국 서비스 확대는 더뎌진 상황이다. 이때, HSDPA를 무기로한 SKT와 KTF의 공세는 점점 강화되는 상황이다. 아마도 Wibro 확대를 바라고 있는 정부의 입장이 전달되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Wibro는 정액제 상품을 내 놓았어야했다. 기업들은 아직도 소비자의 심리를 잘 읽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은 종량제의 대..
왜? 요금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IDC가 최근 10대와 20대 이후 성인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2.5%가 올 3분기 동안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제외하면 어떤 데이터 서비스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비싸서 안쓴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IDC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한 달 평균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지출은 3.7달러이며 젊은 연령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18∼24세 젊은 소비자들 중에도 절반에 가까운 47%는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 전자신문 ["미국 휴대폰사용자 72.5%는 데이터서비스 관심없어"]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서비스 사용은 저조한 상황이다. ..
또한, 와이브로에서 인터넷전화 기능 제공은 기존 이동전화의 역무 침해 가능성 및 주파수 할당 대가 형평성 여부 등의 이슈로 인해 공론화되지 못했다. VoIP 기술 규격은 국제 표준인 모바일와이맥스(IEEE 802.16e)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내 TTA 표준에는 빠져 있다. 한편, KT 관계자는 "CDMA와의 결합을 통해 와이브로에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VoIP 기능 제공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inews24 정통부, "와이브로에 VoIP 탑재 장려" ) KT 관계자 입장에서야 당연히 VoIP만으로 와이브로에 올라가는 것은 반대할 수 밖에 없다. KTF가 있지 않은가? 좋은 환경의 무선데이터망을 구축하고 그 위에 Skype 같은 해외 VoIP 통신사업자..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은 4G 주도기술로 급부상중인 와이브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이동전화와의 결합 또는 VoIP 수용을 통한 음성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이 휴대폰과 별도로 와이브로 전용단말기를 갖고 다니길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같은 공통된 인식에도 불구하고 와이브로 기술규격 표준에 음성서비스에 관한 부분이 포함되지 않았던 데다, 사업자인 KT와 SK텔레콤이 음성 서비스에 대한 극명한 입장 차를 보여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KT는 "CDMA를 결합한 단말이 출시되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음성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와이브로를 통한 음성서비스 제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와이브로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 영역에 한정된 서비스"라며..
미국 미네소타주의 인구 18,000명의 작은 도시 차스카(Chaska) 이 도시는 2년전 무선 인터넷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도시전체를 Wi-Fi망으로 구현을 시도한 도시이다. 2년후가 지난 지금 상황에 대한 뉴스 리포팅이 있어 잠시 소개할까 한다. 2년전부터 월 17달러에 초고속 무선 인터넷(양방향 약 3Mbps)로 지역민들에게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Tropos Networks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현재 2400가구가 가입해서 사용중인데 이 비율은 차스카 전체 가구의 30%에 달한다고 한다. 결과는 어떨까? 과연 차스카 주민들에게 무슨 변화가 생겼을까? '별 변화없다' 이다.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컴퓨터는 대부분 가정용 데스크탑 컴퓨터로 이용중이고, 우리가 생각했듯이 무선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