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나는 지인 2명으로부터 한때 나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의 인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질문의 대상자는 각각 다른 사람이었고, 각각 다른 직장에서의 동료였다. 구직자에 대한 평가때문이었다. 질문한 분 중 한명은 회사 대표였고, 한분은 팀원을 뽑는 회사 팀장의 친구분이었다. 두 사람은 내게 같은 의미의 질문을 했다. 능력을 묻는 질문도 있었지만,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성(人性)이었다.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하기 곤란하다. 인성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이 해당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IT산업계는 좁다면 정말 좁은 곳이다. 한다리 건너면 아는 사람들이 포진해 있..
이직(移職)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실제 요즘 주변에는 너무 자주 이직을 한다고 생각할만큼 직장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잦은 이직은 그 사람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이직이 보편화되는 요즘 사회에서, 이직을 잘 하는 것, 즉 잘 퇴사하는 것 역시 아주 중요하다. 오늘 관련된 조인스(인터넷 중앙일보)의 기사는 약간의 과장이 있긴 하지만, 이직을 고려 중인 직장인에게는 읽어볼만한 기사가 되겠다. [조인스] 직장 옮기려면 `내신 성적` 잘 받아야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직할 때 처신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걸 '내신 성적'이라고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좀 오버센스다. 위와 같은 기사 내용은 직장내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안에서..
연봉 협상 시즌과 함께 IT 업체들의 직원들의 이직이 많아 지고 있는 요즘이다. 연봉제라는 것이 보편화되기 시작한지 채 10년이 되지 않았지만, 특히나 IT업체들은 대부분이 연봉제가 기본적인 피고용자와의 계약 조건이다. 연봉협상은 작년 한해의 실적을 따져보고 성과와 과오를 따지는 냉정한 시간이기도 하다. 피고용자는 자신의 업적을 자세히 알리고 싶어하고, 고용자 역시 피고용자의 업적과 개선 시킬 점 등을 연봉과 함께 제사하는 일년중 가장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이직에 대한 생각은 직장인 누구라도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명제이다. 예전 아버지 세대 때처럼 평생 직장이라는게 없어진게 이 IT 바닥이다. 길어도 10년을 다닐 수 없는 구조가 IT 업계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므로 연봉시즌과 맞물려 이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