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cle에 인수된 오픈소스 DBMS의 대명사 MySQL이 12월 15일 수요일 5.1 버전에서 5.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Oracle에 인수된 후 대규모 버전 업그레이드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전까지 최종 안정화 버전(GA : General Availability)은 5.1로 2008년 11월에 릴리즈 되었다. 2008년 2월에 SUN Microsystems에 인수된 후 첫 대규모 업그레이드였고, SUN은 다시 올해 1월에 Oracle에 인수되었으니 거의 2년만에 대규모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5.5 버전의 특징은 기존 버전에 비해 많이 개선된 처리 능력과 안정성에 있는데, Windows 환경에서는 540%의 처리 성능 향상이, Linux에서는 340% 정도 빨라졌다. ..
지난달 14일 SUN Microsytems(이하 SUN)를 인수한 Oracle이 이제는 자사의 기술자산이 된 Java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Android를 개발하는 Google을 고소했다. Google은 2004년부터 매년 참가하던 JavaOne 컨퍼런스를 이번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올해는 9월 19일부터 Oracle OpenWorld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Oracle이 Java 문제로 Google을 고소한 것은, SUN을 인수할 때부터 우려되었던 일이 발생한 것인데, Oracle은 SUN의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자산에 관심이 많았다는 소문이 일정 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그리고 평소 오픈소스에 불만이 많았던 Oracle이 본격적으로 실력행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Java는 2006년..
Sun Microsystems의 CEO Jonathan Schwartz(조나단 슈왈츠)가 사임의 변을 Twitter에 올렸다. Oracle에 인수된후 Schwartz의 거취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들이 있었으나 그간 특별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결국 사임 소식을 Twitter를 통해 알리게 되었다. 그의 Twitter ID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Schwartz는 SUN이 소프트웨어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열망을 가진 사람이다. 오픈소스화를 통해 좀 더 많은 개발자들이 SUN이 구축한 생태계에서 함께하기를 고대했던 인물이다. Solaris와 Java로 대변되는 SUN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한때 그들의 하드웨어로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의 유산이었다. 닷컴버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기업으로 기억되는 S..
IBM과의 합병이 결렬된 Sun Microsystems의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났다. 바로 DBMS계의 거인 Oracle이다. 인수금액은 74억 달러, SUN이 70억 달러의 IBM 인수를 거부하더니 결국 Oracle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주당 인수금액 9.5 달러, IBM이 제안했던 9.4 달러보다 불과 주당 10센트 더 높은 금액이다. 최종 인수금액은 지난 금요일 종가인 6.69 달러에 비해 42%의 프리미엄을 얹은 인수가격이다. Oracle은 People Soft, Siebel Systems, BEA Systems에 이어 4번째로 거대한 인수합병을 이뤄냈다. 기존의 인수합병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기업에 대한 것이었다면, SUN은 하드웨어 비즈니스 비중이 높은 기업이다. Oracle과 SUN이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