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카를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을 때 가장 아쉬운 것은 먼저 경험한 분들의 조언이 의외로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RC카 취미생활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정착되어 있었던 것 같고,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지식과 경험이 전해지다보니 인터넷을 통한 지식의 공유와 전파는 한정된 느낌이었다. 한글로 된 자료를 찾으려니 어려움이 많아서 Google을 통해 해외 자료, 특히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들을 찾아보았는데, 몇 개 유용한 자료가 보였다. 비록 영어로 된 자료이긴 하지만, 어렵지 않게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RC카 입문을 돕는 자료가 보여 함께 공유하려고 한다. 그래도, 당장 오늘, 내일 구입을 망설이려는 분들에게 영문자료를 다 읽어보라고 한다면 답답할 것 같아서 일부 번역을 하고, 일부는 인터넷에..
그동안 무선조종 장난감은 많이도 샀고 또 고장나서 버리기도 여러 번 했다. 나 어렸을 적엔 조종이 가능한 것은 모터가 달린 (유선 조종) 탱크 정도가 아주 고급스러운 장난감이었고, 부자집 친구집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무선 장난감이 흔해졌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아들의 13번째 생일 선물은 RC카로 결정되었다. 그저 장난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RC카. Radio Control(RC)의 세계는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일단 이건 장난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비쌌다. 올해 6학년 겨울을 보내는 아들이 처음 제대로 된 RC카를 요구했을 때, 사실 난 크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았다. 나도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었다. 이제까지 여러 개의 무선조종 장난감을 사..
이스트소프트와 HP의 홍보마케팅용 RC카의 조종기를 드디어 입수했다. 오전에 업무 관계로 이스트소프트를 방문했고, 업무를 다 본 후 마케팅용 RC카 조종기는 언제 보내주느냐는 질문에 담당자가 이미 모두 발송했는데 받지 못했냐고 되물었다. 어라, 그런데 왜 아직 내게는 도착하지 않았지? 하지만, 그 문제는 금방 해결 되었다. 내 것과 다른 한 분의 것의 발송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담당자의 책상위에 있었다. 담당자는 아직 발송되지 않은 내 조종기를 건네주었고, 저녁에 드디어 시운전을 해보게 되었다. 선물용 답게 아이들 장난감 수준으로 차의 속도는 빠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지고 놀기에는 충분한 장점이 있었다. 저녁을 먹고 둘째 아이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가지고 나가서 운전을 해 보았다. 나름대로는 재밌게..
지난주 화요일 HP와 이스트소프트 미국법인이 공동 프로모션한 경주용 자동차 RC 프로모션에 대해 난 환호했었다. 미국에서 난데없이 갑자기 RC카가 들어있는 소포를 받게되었고, 보낸이가 HP와 이스트소프트의 미국법인이 같이 보낸 것이었는데, 저가형 RC카와 간단한 프로모션 참가 안내장이 들어 있었다. 물론 조종기가 빠져 있었는데, 그것은 프로모션의 일환이었다. 프로모션 안내장에는 나의 연락처 정보를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들어 있었고, 곧 상담원이 연락한 다음 무선 조종기를 가지고 찾아 온다고 되어 있었다. 1주일이 지난 지금, 아직 연락이 없다. 그래, 일주일은 기다릴 수 있다. 매일 집에 들어가서 덩그러니 놓여있는 RC카를 보기만 했었는데, 어젠 괜히 짜증이 났었다. 처음엔 갑자기 RC카를 받으니 ..
아침에 출근하는데 현관 수위실에서 내게 온 소포를 주는 것이었다. 보낸 곳은 텍사스 오스틴... 이스트소프트? 엥? 알집을 만드는 그 이스트소프트? 밖에 포장엔 커다랗게 HP의 이름과 이스트소프트 이름이 나란히 적혀 있고 사진은 경주용 자동차 사진이다... 송달용지에 적혀 있는 내용물은 'Toy'라고 적혀 있다. 그럼 장난감? 핫! 내 이름이 적혀 있다... 왠지 모를 불길함... 왜 이름까지 적어서 이런걸 보내지? 하면서 뜯어 보게 되었다. 어라? RC카 잖아! 그런데 차량 본체와 배터리, 그리고 충전기가 같이 들었는데, 정작 필요한 리모콘이 없는 것이다. 같이 보내온 브로셔에는 HP와 이스트소프트의 인터넷디스크의 프로모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스트소프트 미국법인? 벌써 미국 법인도 만들었나?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