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그동안 상표권 문제로 중국에서 판매하지 못했던 new iPad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Apple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의 iPad 판매 장애물의 제거는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Apple은 이미 2006년 iPad라는 상표권을 가지고 있던 대만의 모니터 회사인 Shenzhen Proview Technology(이하 Proview)로부터 전세계 iPad 상표권을 매입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의 iPad 상표권은 그대로 Proview의 소유로 인정해 주었다. iPad가 2010년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Proview는 iPad의 상표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소유도 하고 있지 않은 자회사가 무단으로 Apple에 상표권을 매각했다는 주장이 근거였다. 급기야 작년 말 ..
어느날부터 노트북 가방이 무겁게 느껴졌다. 11인치 울트라씬 노트북 하나가 기본이고, 케이스에 넣은 아이패드도 들었고, 자질구레한 악세서리들이 가방을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외근이나 재택근무를 위해 업무용 노트북을 가지고 나서야 할 때였다. 아무리 작다고는 하지만 노트북 두 대와 타블렛 하나를 노트북 가방 하나에 넣고 다닌다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었을지 모른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어깨가 아파왔다. 안그래도 수납공간이 부족한 노트북 가방에 대해 불만도 있었지만, 한쪽 어깨가 계속해서 아프다는 점이 걸렸다. 더군다나 월요일과 금요일엔 옷가방까지 같이 가지고 다니니 더욱 불편했다. 그래서 백팩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검색에 들어갔다. 비즈니스맨에게도 어울리는 백팩은 이미 많이 나와..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27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Google I/O가 열렸다. 키노트에서는 Apple iOS와 함께 세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Android의 새로운 버전 Jelly Bean이 발표되었다. Android 4.1 Jelly Bean은 Google의 첫 레퍼런스 타블렛 Nexus 7과 자칭 Social Streaming Media Player라고 부르는 Nexus Q가 함께 발표되었다. 더불어 지난번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였던 Google Glass도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선보였다. Android 4.1 Jelly Bean 발표 Android 4.1 Jelly Bean은 4.0 Ice Cream Sandwich의 후속 버전이다. Google 특유의 작명법에 의해 이번..
안녕하세요? 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박병근(킬크)입니다. 요즘 블로그 포스팅이 뜸하다는 것은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 느끼실 겁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보니 여유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저는 현재 KT의 개인고객부문 스마트에코본부의 에코노베이션팀이라는 곳에서 근무 중입니다. 스마트폰시대에 걸맞는 App 개발자를 발굴 육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생태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App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KT 조직입니다.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 제 업무를 좀 더 소개할 시간이 있겠지만, 우선 이번에 꼭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먼저 꺼낼까 합니다. 저희 KT 에코노베이션팀에서는 '스마트 스쿨'을 운영..
Microsoft가 Apple iPad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을 공개했다. 마치 Apple이 보라는 듯 새로운 타블렛을 공개했다. Microsoft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18일 월요일 LA에서 새로운 운영체제 Windows 8을 탑재한 타블렛 2종을 공개했다. Microsoft 37년사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PC가 아닌 타블렛이라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하여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icrosoft는 연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새로운 운영체제 Windows 8 Pro와 Windows RT 버전을 각각 탑재한 2종의 Surface를 공개했다. CEO Steve Ballmer가 직접 나와 새로운 Microsoft의 타블렛 Surface를 소개했다. 10.6인치의 ClearType HD Dis..
WWDC 2012 행사는 Apple팬 뿐만 아니라 전체 IT 업계의 관심이 몰린 행사였다. 특히 첫 날의 CEO 키노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iPhone이나 Apple TV(셋탑박스가 아닌 TV 세트)의 발표를 기대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새로운 iOS 기기의 발표는 없었다. 그리고 크게 세 가지 주제의 발표가 있었다. Retina 디스플레이(2880 x 1800) 를 장착한 MacBook Pro의 발표와 새로운 Mac OS X 버전인 Mountain Lion, 그리고 iOS 6 공개였다. 그 중에서 iPhone 5 (차세대 iPhone)와 함께 제공될 iOS 6에 대해 발표 내용을 정리하였다. iOS 6는 iPhone 출시..
다양한 타블렛이 시장에 보급되면서 노트북 혹은 넷북의 인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문서작업이나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직종은 여전히 랩톱을 선호한다. 타블렛이 수많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랩톱을 따라가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대체할 수준은 아니다. 그동안 랩톱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Apple MacBook Air가 나오면서 슬림화 경쟁에 불을 지폈고, 최근에는 저전력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Intel의 울트라북 플랫폼까지 나오면서 노트북은 가볍고 얇으며, 오래 쓰는 컴퓨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가 아닐뿐 입력장치가 달린 타블렛 수준으로 편의성이 높아졌다. 노트북의 슬림화와 고성능화를 이루는데는 무엇보다 프로세서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다른 부품의 발전도 병행되어야 한다. 프로세..
Apple은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 WWDC 2012를 앞두고 있는데, 새로운 iOS 6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Google 역시 6월 27일에서 29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Google I/O 행사를 갖는다. 이제 누가 뭐라해도 세계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Apple iOS와 Google Android OS의 플랫폼 경쟁으로 굳어졌다고 할 수 있다. 양대 플랫폼은 각각 Apple과 삼성전자의 제조사 경쟁 구도의 스마트폰과 타블렛 단말기 경쟁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대 모바일 플랫폼 경쟁은 개발자 중심의 생태계 경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내는 구도는 플랫폼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포인..
Google이 모바일 오피스 앱 Quickoffice 제작사(Quickoffice, Inc.)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Google Apps 서비스의 모바일 오피스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Quickoffice, Inc.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소재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직원 400여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Quickword, Quicksheet, QuickPoint 등 각각 Microsoft의 Word, Excel, PowerPoint 등의 파일 포맷과 호환되는 오피스웨어 앱을 제공하고 있다. Google은 이미 Docs를 통해 오피스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Google Docs는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긴 있지..
음성통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통신시장 상황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요금제 출현이 멀지 않은 것 같다. AT&T 이사회 의장 겸 CEO인 Randall Stephenson은 향후 2년 안에 데이터전용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터전용 요금제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가 중심이 되어 요금 책정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음성도 일종의 데이터로 취급되어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산정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Randall Stephenson은 Sanford Bernstein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2년 안으로 데이터전용 요금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데이터전용 요금제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