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텔 신형 듀얼코어 제온 프로세서(우드크레스트) 기반 서버 600대, 유니와이드는 AMD 옵테론 서버 기반 350대를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슬림코리아도 옵테론 서버 100대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출처 : 전자신문 'NHN 서버 1000대 도입에 국산 돌풍') NHN에서 대규모 X86 서버도입을 결정하고 사업자를 확정했다는 전자신문 기사 중 일부이다. 기사 내용 중 Intel과 AMD의 싸움이 관심사인데, 위 내용으로 봐서는 사실상 AMD의 승리나 마찬가지다. 작년에 비해 올해 AMD가 X86 서버시장의 점유율을 26%로 끌어 올린 것은 Intel에게 치명적이다. (참고 : inews24 'AMD, 서버시장서 강세…점유율 25.9%') Intel이 3분기에 내 놓..
2년 전 IBM에 시스템 운영을 완전 위탁했던 NHN이 소프트웨어와 기본 하드웨어의 자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IBM에 위탁했던 시스템 운영이 잦은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것과 더불어 그 사이 더욱 복잡해진 시스템 환경을 꼽을 수 있다. IBM의 시스템 운영 능력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데다 현재 6000대로 추산되는 NHN의 전체 서버 대수가 내년에는 최대 1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어서 시스템 정리 및 라이선스를 비롯한 시스템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이 NHN 내부의 공감대다. NHN에서 가장 비중이 큰 운영체제는 레드햇 리눅스 ES 버전으로, NHN은 레드햇과 3년 계약을 맺어 당장 내년 중반부터는 새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 급증하고 있는 서..
코미디언 고 김형곤 씨는 예전에 어느 토크쇼에 출연하여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인터넷으로 보지 말고 종이로 읽어라. 인터넷으로 보면 제목만 보고 클릭하지 않느냐.” 그는 스캐닝에 그치는 글읽기의 폐해를 잘 알고 있었다. (출처 : 월간 네트워커 '스캐닝에 길들여진 인터넷 사용자의 글읽기')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자주 돌아다니면서 타인의 글을 읽을 기회가 많다. 그럴때마다, 대부분은 그 글의 제목만을 보고 클릭을 하게 된다. 물론 제목에 비해 내용이 기대이하이면 바로 닫아버리긴 하지만, 너무 제목에 나타나 있는 관심 단어 위주의 글읽기가 된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다. 다음 이어지는 내용도 읽어볼만한 글이다. 위 인용글의 아래 부분에 있는 글이다.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은 대개 독자이면서 작가이기도 하다. 글..
메일 프로그램의 주요 창은 대부분의 이메일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발신(From)"과 "제목(Subject),” “날짜(Date)” 등의 몇 개 칸으로 구분되어 있다. 나는 세로 칸의 폭을 조정하다가 폭의 너비에 따라 날짜의 포맷이 바뀌는 것을 발견했다. 폭이 넓을 때는 “February 27, 2006”이라고 표시되던 날짜가 폭을 줄이자 “Feb 27, 2006”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폭을 좀더 좁게 줄였더니 가장 짧은 포맷인 “2/27/06”으로 바뀌었다. (중략) 사실 무언가 뜻하지 않게 발견했을 때 그 묘미가 더하게 마련이다. 만약 이것을 버젓이 “특징”으로 내세웠다면 어땠을까? 애플 측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세웠다면 말이다. 나는 아마도 어깨를 으쓱하며 “그래서?” 하는 반..
관심있는 기사를 읽기 위해 들어갔다가 화들짝 놀랐다. 여기가 유명 일간신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지 다시 확인해 보았다. 이런 세상에... 지금 '네티즌 펀치'라는 코너는 완전 성인물 광고 사이트에 애드웨어 천국이다. 물론 휴일이라서 관리가 안된다는 점은 일부 인정하고 있으나, 책임있는 언론사로서 관심을 더 가지기 바란다. 계속 이렇게 운영될 것이면 폐쇄되어야 마땅하다. 한국아이닷컴은 한국일보뿐만 아니라 소년한국일보도 같이 운영되고 있다. 행여 학생들이 들어와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 이상한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인 광고 사이트 선전을 위해 영상물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성인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로운 브라우저가 불쑥 불쑥 나타나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제목들..
닷컴버블이라고 불렸던 90년대 말의 묻지마식의 IT기업에 대한 투자를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후에 큰 폭풍우같은 시련을 맞이하던 기업들의 도산이 봇물을 이루었다. 당시에 독자적인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가지고 있었다면 쉽게 벤처캐피탈을 만날 수 있었고, 어렵지 않게 투자 유치를 약속 받았다. 수익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겠지만, IT에 대해 잘 모른채 투자의 바람(패션)이라는 기류에 실려 업체의 말과 자료만을 믿고 투자를 했다가 몇 년후 큰 폭의 손실을 봐야만 했다. 그리고 다시 구글을 중심으로 실적 중심의 IT 회사들이 등장하자, 다시 IT 분야에 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이번엔 조금더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관심으로 기업들을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다. 혹자는 제2의 닷컴버블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다. 국내 인터넷 전화 바람이 포털들의 잇단 소프트폰 진출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여건상 인터넷 전화가 비지니스로서 성공하기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며칠전 네이트온폰 서비스 실시로 다시한번 인터넷 전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포털업체 중에서는 네이버와 네이트가 소프트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수신이 가능한 070번호를 할당받을 수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트온폰도 하반기에 수신 번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서 국내에서 VoIP폰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을 해서 올렸지만, 국내에는 낮은 통신료 때문에 편리함을 제외하고는 VoIP를 사용한 인터넷 전화를 쓸 이유가 없다. 물론 국제통화나 본사 지사간의 연락이..
– IPTV와 DVR 이나 PVR, 주문형 비디오(VoD)는 디지털 미디어 업체들에게 있어 신선한 기회를 제공할 전도 유망한 서비스임 –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 시장은 브로드밴드 기술과 소비자 가전 제품의 개발로 인해 거대한 변화의 기회를 맞고 있음 – 소비자 가전 시장은 플라즈마 스크린과 DVR로의 변화를 촉구하고있으며, 따라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음. 관련산업은 2006년 개발의 이익을 톡톡히 보게 될 것임 – 케이블 산업은 통신과 방송, 인터넷, 그리고 전자 상거래 컨버전스 시장에 있어 또 다른 진입 기술임 – 신규 디지털 방송사들은 발 빠르게 브로드밴드, 통신 분야로 이동하고 있음. IPTV는 초고속 브로드밴드 사용자의 상위 25% 사용자로부터 최고 2배 이상의 수익..
문득 MSN 메신저 하단의 광고를 보고 무심결에 눌렀다. (저 배너 누르면 club 5678로 간다 ;P 클럽5678은 (주)인포렉스가 제공하는 채팅전문 사이트이다. 그 뒤는 상상에 맡긴다.) 클럽5678을 이야기 하자는 것은 아니고, 옛 생각이 떠 올랐다. 펜팔(Penpal)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펜팔이 유행했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편지질! 그것이 펜팔이었다. 때로는 해외 펜팔도 있었고, 대부분은 국내 또래 끼리, 아니면 '주로' 연하녀, 연상남을 상대로 하는 펜팔이었다. 물론 '누나' '남동생'을 구하는 펜팔도 있었으니, 대상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같기도 하다. 주로 펜팔상대는 잡지책의 한 공간이나, 조그만 노래책(기타를 치기 위한 악보와 가사가 있었던 500원에서 1000원쯤 했던 책)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