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라는 것은 말보다 상대방에게 전달이 쉽지 않다. 대화는 그 자리에서 직접 상대와 대면하거나 또는 다른 방법으로 현재시간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전화 등) 가능한 다른 이와의 소통 방법이다. 녹음, 녹화 등을 통해 기록으로 전하는 방법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일방 전달이라는 점에서 대화와는 다른 점이다. 글은 마주보며 대화를 할 수 없거나, 같은 공간 또는 같은 시간에 만날 수 없을 때 서로 이해가 가능한 활자매체로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남기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블로그는 말과 글의 중간에 있다. 형식은 글을 따르고 있지만, 실시간적인 요소가 가미된 대화에 가깝다. 그냥 남들이 찾지 않는 블로그이거나 공개하지 않은 포스팅이라면 몰라도 상대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함께 대화를 하려는 의도가 있..
산업뉴스 : “국어 잘하는 신입사원이 일도 잘한다?”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330개 업체의 인사담당자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국어능력이 뛰어난 신입사원이 업무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국어 구사능력은 어느 직장인에게나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다. 국어라고 굳이 이야기 하지만 대화의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말하는 것이다. 외국어 또는 영어의 반대어로서 국어를 부각시키기 위해 표현한 것이다. 즉, 뛰어난 외국어 실력보다는 말 잘하고 자신의 의사를 똑바로 잘 전달하는 신입사원이 직장에선 필요하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무리가 없겠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TOFLE이나 TOEIC, TEPS같은 외국어 능력시험에 대한 것을 많이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반 커뮤니케이션 능..
코미디언 고 김형곤 씨는 예전에 어느 토크쇼에 출연하여 이렇게 말했다. “신문은 인터넷으로 보지 말고 종이로 읽어라. 인터넷으로 보면 제목만 보고 클릭하지 않느냐.” 그는 스캐닝에 그치는 글읽기의 폐해를 잘 알고 있었다. (출처 : 월간 네트워커 '스캐닝에 길들여진 인터넷 사용자의 글읽기')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자주 돌아다니면서 타인의 글을 읽을 기회가 많다. 그럴때마다, 대부분은 그 글의 제목만을 보고 클릭을 하게 된다. 물론 제목에 비해 내용이 기대이하이면 바로 닫아버리긴 하지만, 너무 제목에 나타나 있는 관심 단어 위주의 글읽기가 된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다. 다음 이어지는 내용도 읽어볼만한 글이다. 위 인용글의 아래 부분에 있는 글이다. 요즘 인터넷 사용자들은 대개 독자이면서 작가이기도 하다.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