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의 녹색물결을 마음에 담고 다음 여행지인 순천으로 향했다. 거리는 약 70km, 이동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한 바로 옆동네다. 순천 방문 목적은 몇 해 전 여수 여행 당시 순천을 그냥 지나쳐간 이유 때문이었다. 또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을 가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https://cusee.net/2463238 서해 남도 여행(7) 녹색에 취하다, 보성 녹차밭(대한다원) 서해 남도 여행(6) 해남 땅끝전망대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6) 해남 땅끝전망대 서해 남도 여행(5) 푸른 기운이 감싼 5월의 도솔산 선운사 (tistory.com) 서해 남도 여행(5) 푸른 기운이 감싼 5월의 cusee.net 그래서 숙소도 국가정원에서 가까운 연향동 숙박업소 밀집 지역에 잡았다. ..
지금 쓰는 글은 전원생활을 이야기 하는 수필이 아니다. 방금 MBC 다큐플렉스를 본 사람이라면... '아!' 하고 내가 무슨 얘길 하는 지 알 거다. 그렇다. MBC의 장수 주간 단막극 드라마였던 '전원일기'라는 프로그램을 말하는 것이다. 양촌리, 김회장, 일용엄니, 응삼이, 영남이, 금동이, 복길이... 내게는 낯설지 않은 배역 이름들이 기억나는 농촌드라마다. 60대 초반. 지금으로 보면 한창인 나이에 간암으로 투병하시던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자랐던 나는, 할아버지께서 큰방에 누워 계시며 자주 하셨던 말씀을 기억한다. '오늘 전원일기 하냐?', 지금이라면 전원일기만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VOD라도 찾아 드렸겠지만, 그 당시 전원일기는 화요일 저녁에 하는 주간 드라마였다. 왜 할아버지는 전원일기 방송을..
Hulu가 미국 외 지역 처음으로 일본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몇 주 전 뉴스를 통해 연말쯤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보다 훨씬 빠르게 9월 1일 전격적으로 서비스가 공개되었다. Hulu Japan : http://hulu.jp 서비스 요금은 월 1,480 엔(세금포함)으로 한화 약 2만원, 미화 약 19 달러선이다. 미국의 10 달러 요금에 비하면 두 배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미국과 달리 광고가 포함되지 않고 콘텐츠만 제공된다. 또한 CBS 콘텐츠는 미국에서 제공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제공된다. Lost, 위기의 주부들, Prison Break, X-File, 24, Heroes, Roswell 등 우리에게도 인기가 높은 미국 드라마들 상당수가 서비스로 제공되며, 이들 드라마는 대..
리서치 전문 기업인 Nielsen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대표적인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Netflix와 Hulu의 콘텐츠 소비 행태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지난 3월 미국인 1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한 자료를 보면, Netflix는 주로 TV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Hulu는 주로 컴퓨터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Hulu가 월등히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Netlfix는 컴퓨터보다는 TV 화면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Hulu는 89%의 사용자가, Netflix는 42%의 사용자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를 TV에 연결하여 이용하는 경우도 ..
DVD 대여 체인인 Blockbuster Inc.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인 Movielink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Blockbuster는 198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비디오 대여 전문 체인이다. 1999년 Netflix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순탄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Netflix의 등장 이후 사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참고 포스팅 : Blockbuster의 추격에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Netflix 경쟁사 Netflix는 올초에 연내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들 두 회사의 DVD 대여시장 경쟁은 오프라인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어,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시작하여 이젠 두 회사 뿐만 아니..
CSI 과학 수사대와 Late Show 등 유명한 드라마와 쇼를 제공하는 CBS도 올 9월부터 자사의 온라인 사이트 Innertube를 통해 세 종류의 'CSI 시리즈'와 'NCIS', 'Numb3rs', 'Survivors', 'Jericho' 등을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더 많은 시청자들이 CBS 웹사이트 방문을 유도하고 각 각의 콘텐츠에 연결된 온라인 광고를 하여 비용을 벌겠다는 의도이며, 기존 iTunes를 통해 판매하던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운로드 파일에는 15~30초의 광고가 붙여질 것이며, 이들 광고를 넘기고 볼 수는 없게 한다고 밝혔다. 5월에 있었던 경쟁사 ABC의 'Lost', '위기의 주부들' 무료 다운로드에 이은..
지난 여름, KBS를 통해 정말 재밌는 드라마를 보게되었었다. 일요일 밤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정말 열중해서 보게된 드라마. ABC가 사실 드라마를 잘 못만드는 방송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Lost와 더불어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가 위기의 주부들이다. 시즌 2가 오늘 저녁부터 방송이 된다. 물론 미국에선 이미 18편까지 방송이 된 상태이다.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열렬 팬이라고 한 드라마. 4명의 주부가 벌이는 블랙 코메디인데, 정말이지 이 드라마 작가는 천재인거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롭다. 근데, 이제 어떡하나, 보고 자, 말아야 되? 거참 괴롭네...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누르시길...
한국시간 목요일 저녁이면 미국 ABC 방송의 'Lost'라는 드라마를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수요일 동부시간 저녁 8시(중부시간 7시)면 볼 수 있다. 시즌 2, 오늘 14편 방송을 보았다. 늘 그렇지만 뭔가 기대되는 결과를 보고 싶지만 늘 중요한 내용은 조금씩 조금씩 보여 준다. 오늘도 보여준 것은 끈질긴 '인연의 고리'... 케이트의 아버지와 사이드... 이곳 저곳에서 이 드라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소리는 이제 너무 지겹다는 것이다. 극 전개가 너무 느려져 버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비밀들이 흥미를 사로잡기에는 충분한 내용이다. 어쩌면 국내 드라마와 달리 전개가 느린것에 불만이 있을지 몰라도, 난 차라리 아껴먹고 싶은 음식처럼 길게, 길게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