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블로그를 한다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해보고자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건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미디어나 블로거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를 건설적으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쓴다. 사건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지 모르겠으나, 어쨋거나 세무 당국이 나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이 문제에 대해 언론이 집중 조명을 하기 때문에 일도 커지고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무리가 있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이번 일은 비단 개인 블로거에 한정된 일이 아니라 이미 카페라든지, 커뮤니티에도 해당되는 일이다. 따라서 공동구매를 실시하는 개인 블로거에게만 집중포화를 퍼붇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어제 KT에 전화를 걸어 인터넷전화 신청과 결합상품을 신청을 했다. 우리집은 오랫동안 KT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를 사용해 오고 있었다. 각각 5년과 12년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그리고 상품결합도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지금보다 요금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신청을 고려하고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쓰는 가정이 많다. 최근 신혼부부나 젊은부부들은 집전화 대신 휴대폰으로 유선전화를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어른들이 있는 가정은 여전히 유선전화를 사용중일 것이다. 현재 초고속인터넷은 KT, SKB, LG파워콤, 케이블TV 인터넷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들 사업자들은 모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이기도 하다. ..
요즘 공공기관의 블로그 개설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중앙정부 각 부처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블로그 개설바람이 부는 모양이다. 여기에 국회의원들의 블로그까지 더해서 공공기관의 블로그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중앙정부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나름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다루어본 업체를 동원하거나, 컨설팅을 받아서 비교적 쉽게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중앙정부에 비해 비교적 블로그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제 블로그 개설을 앞두고 있거나 시험적인 운영에 들어간 곳들이 많다. 따라서 아직까지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보이지 않고 있다. 몇몇 지자체의 블로그를 둘러보다가 느낀 점들을 정리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
지난주에 영덕대게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 사실 그 포스팅은 평소 생각하던 입소문(평판, Reputation) 마케팅과 영덕대게 구입기를 엮어본 것이었다. 2009/02/15 - [기술 & 트렌드] - 영덕대게와 입소문 마케팅 영덕대게를 직접 잡는 어부의 연락처를 소개받아 직접 연락하고 대게를 받아서 만족해 했던 작은 에피소드였는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대략 50여분 정도가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갔다. 일주일간 이렇게 판매자의 연락처를 물어본 분들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만큼 직판에 대한 수요나 평판에 의존하여 물건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처음부터 전화번호를 올려두지 않은 것은 이유가 있었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며, ..
이 포스팅은 외부 메티블로그나 블로거뉴스로 송고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 생각을 논쟁거리로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를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올블로그를 중심으로 최근 댓가성 있는 리뷰 마케팅에 대한 비판 포스팅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는 한번 밖으로 드러내놓고 논의가 있어야할 사안이었는데 결국 그날이 일찍 찾아온 것이라고 봅니다. 우선, 비판의 대상은 TNM과 파트너 블로거들로 좁혀져 있는데 아시다시피 이분들 외에도 의뢰 받은 리뷰어(블로거)의 상당수가 이번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사실 블로거를 상대로 하는 마케팅에 대해 기업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종의 입소문 마케팅이란 ..
가끔 발생하는 티스토리 서비스의 불안정은 일면 이해는 간다. 서비스를 하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서비스 운영주체의 어려움은 이해한다. 하지만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난다는 느낌을 받으면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난 접속장애가 있은 후엔 거의 습관적으로 데이터 백업을 한다. 오늘도 블로그 관리 중에 장애가 발생했고 잠시 후에 연결이 재개되자 습관적으로 백업을 받으러 갔다. 의례 위와같은 화면이 보여야 하는데, 다른 메뉴는 다 동일한데 '데이터 관리'메뉴만 내용이 보이지 않았다. 데이터 관리를 누르면 데이터 백업, 교정 같은 메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야 정상적으로 메뉴가 보였다. 추측컨데, 나처럼 장애 발생후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사용자가 많아서 일 것이다..
살다보면 정말 여러가지 상황을 마주치게 된다. 그 중엔 다른 사람에게 약속과 함께 스스로에게 다짐할 경우도 많다. 하고 후회하는 행동이 있고,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행동이 있다. 약속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설령 자신에게도) 말로서 행하는 최선의 진심이다. 때로 약속을 너무나 쉽게 하는 경향들이 있지만, 그래도 신성시 되어야 할 단어 중의 하나가 바로 약속이라는 것이다. 나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가장 존경한다. 물론 그 존경의 의미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약속을 내뱉고 지키는 자만이 약속이란 말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떳떳해야 한다. 약속은 떳떳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당함이며, 약속을 지켰다는 것만으로도 큰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늘 이유가 따라다닌다. 이러이러하므로,..
지난 1일 오전에, 태풍의 영향으로 배에 싣고가던 엡손 잉크 콘테이너박스 5개(87만개)가 바다에 유실되어 서해상을 떠 다니다가 그 중에 한개가 여수 부근 바다에서 어부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디지털타임즈를 통해 알게 되었다. 황당한 일이기도 하지만, 기사의 정확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하다. 오늘 전자신문(연합뉴스 인용)에 이르기 까지 3일동안 보도를 지켜보면서 기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았다. 8월 1일 11시 디지털타임즈 31일 엡손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라 기사를 작성했다고 한다. 7월 21일, 전남 여수지역에서 한 어부가 엡손 잉크카트리지를 대량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 중이었으며, 중국에서 출발한 상선이 태풍에 좌초되어 싣고 있던 컨테이너박스안에 있던 잉크 카트리지 1만개..
메일 프로그램의 주요 창은 대부분의 이메일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발신(From)"과 "제목(Subject),” “날짜(Date)” 등의 몇 개 칸으로 구분되어 있다. 나는 세로 칸의 폭을 조정하다가 폭의 너비에 따라 날짜의 포맷이 바뀌는 것을 발견했다. 폭이 넓을 때는 “February 27, 2006”이라고 표시되던 날짜가 폭을 줄이자 “Feb 27, 2006”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폭을 좀더 좁게 줄였더니 가장 짧은 포맷인 “2/27/06”으로 바뀌었다. (중략) 사실 무언가 뜻하지 않게 발견했을 때 그 묘미가 더하게 마련이다. 만약 이것을 버젓이 “특징”으로 내세웠다면 어땠을까? 애플 측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세웠다면 말이다. 나는 아마도 어깨를 으쓱하며 “그래서?” 하는 반..
많은 사람을 만나는 직종에 있는 나로서는, 사람을 만나면 상대방을 첫눈에 나름대로 판단을 한다. 절대적으로 나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이 사람은 나에게 우호적인가 아닌가, 나의 말을 존중하는가 자신의 의견을 더 내세우는가 하는 등의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다. 나의 경우 그런 판단기준으로 시간을 두고 나중에 되돌아 보면 한 70% 이상은 처음 판단이 옳았음을 느낀다. 물론 나머지 30%는 알게되면서 판단이 틀렸음을 느끼거나 아니면 판단이 서지 않는 사람이다. 당연히 우호적이며 나의 말을 존중하는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 이제까지 사람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인정(認定)이다. 분명 '그 사람은 그 분야에 대해 식견이 있으며, 나름대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