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유선전화는 점점 퇴출되고 있는 분위기다. 전화는 가족 단위의 통신 서비스가 아니라 점점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유선전화의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Verizon Wireless는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가정용 전화 서비스를 테스트 중에 있다. 뉴욕과 코네티컷 두 도시에서 제한적인 Home Phone Connect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Verizon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 신호를 수신하는 베이스스테이션에 기존의 유선전화를 연결하면 된다. 이런 방식은 2008년 T-Mobile의 @Home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T-Mobile은 이런 방식으로 유선전화를 이동통신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올해 초에 서비스..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유선 흐림, 무선 맑음이다. 대체적으로 AT&T의 매출은 예상치를 넘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309억 달러로 전년대비 1.6% 하락했다. 이익도 31억 9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1.2% 하락했지만 경기부진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매출과 이익 하락은 유선부문의 영향이 컸다. 유선전화 가입자의 대거 이탈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 무려 154만 가입자가 3분기 동안 유선전화를 해지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현재 유선전화의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이나 아예 유선전화를 없애는 사례가 늘고 있다. 휴대전화의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전화는 개인 통신수단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요금이 보다 저렴한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이 늘고있다. 필연적으..
'FMC'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용어다. 'Fixed Mobile Convergence'의 약자로서 Fixed는 '유선'을 뜻하고, Mobile은 말 그대로 '무선'을 뜻한다. 해석하자면 '유무선 컨버전스', '유무선 융합 서비스'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KT는 최근에 공공연하게 홈FMC 전략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동통신자회사인 KTF를 합병하면서 FMC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가정용 FMC 사업이 과연 KT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왜 추진하게 되었을까? 사실상 KT의 홈FMC 전략은 집전화(유선전화)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컨버전스를 통해 통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위한 것이다. 단기간은 매출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늘일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기는 것이다...
지난달말 미국 1위 유선통신 사업자 AT&T가 Google을 FCC에 제소했다. 이유는 Google이 상대적으로 통신료가 비싼 농촌지역 유료 전화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는 주장때문이다. 미국은 국토가 넓기에 대도시 외에 농촌지역까지 통신사들의 시설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큰 통신사업자라 하더라도 소규모 농촌지역에는 지역 통신사업자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들 농촌지역 통신사업자들은 대도시 주민들과 통화할때 부과되는 장거리 요금과 유료 전화서비스가 주수익원이 되고 있다. 특히 컨퍼런스콜이나 성인채팅같은 유료 전화서비스는 요금이 비싸다. 요금은 대부분 AT&T, Verizon, Sprint 같은 유선통신 대기업의 접속료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실제 발생한 접속료 그대로를 고객에게 부담..
어제 KT에 전화를 걸어 인터넷전화 신청과 결합상품을 신청을 했다. 우리집은 오랫동안 KT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를 사용해 오고 있었다. 각각 5년과 12년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그리고 상품결합도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지금보다 요금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신청을 고려하고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쓰는 가정이 많다. 최근 신혼부부나 젊은부부들은 집전화 대신 휴대폰으로 유선전화를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어른들이 있는 가정은 여전히 유선전화를 사용중일 것이다. 현재 초고속인터넷은 KT, SKB, LG파워콤, 케이블TV 인터넷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들 사업자들은 모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이기도 하다. ..
단말기 가격 375,000원(250달러), 월 사용료 52,500원(35달러), 2년 약정, 위약금 262,500원(175달러)의 인터넷 지원(회선비 미포함) 가정용 전화 서비스라면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환율을 1달러 1,500원으로 계산) 2009/01/26 - [기술 & 트렌드] - 유선전화기를 대신할 신개념 가정용 VoIP 컨버전스 단말기, Verizon Hub 미국 1위 이동통신사 Verizon Wireless가 내놓은 유무선 VoIP 서비스 단말기인 Verizon Hub의 사용조건이다. 물론 미국와 우리나라 소득의 차이가 있기에 달러를 원화로 그대로 적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가정용 컨버전스 단말기 사용료 치고는 비싼 편이다. 현재 겨울 이벤트 기간에는 200달러(50달러..
미국 1위 이동통신사 Verizon이 지난 금요일 가정용 VoIP 전용 단말기 Verizon Hub를 발표했다. Verizon은 미국내에서 유선전화, 이동통신, 인터넷 등을 가정과 사무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회사이다. (Verizon Hub, 출처 : linuxdevices.com) Verizon은 OpenPeak사의 OpenFrame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한 신개념의 VoIP 단말기를 선보였다. 이름은 'Verizon Hub'다. OpenPeak는 2008년 CES에서 주목받으며 등장한 기업으로 VoIP와 텔레포니 기술을 접목하여, 인터넷, 메시징,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컨버전스 가전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OpenPeak사의 제품들) 이번에 선보인 Verizon Hub는 8인치의 디스플레이..
지난 4일 미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AT&T는 전직원의 4%에 해당하는 1만 2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감원뿐만 아니라 내년에 증설 또는 보수계획이 있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줄일 것이라고 한다. 2위 통신회사인 Verizon 역시 3분기에 2,7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같은 기간에 Sprint Nextel은 4천명의 직원을 줄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것들이다. 이미 대부분의 회사에서 감원을 했거나 예정 중이어서 이들만이 특별한 경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경기 불황에 강하다는 1조 달러의 미국 텔코 비즈니스에도 위기가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 통신사의 감원은 비용 줄이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데, 인원뿐만 아니라 장비 교체나 네트워크 구축 등에도 비용을 줄일 것으로 알려져..
고현정이 선전하는 KT의 안폰(Ann Phone)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최근 김남주를 통해 다시 TV 광고를 하고 있다. KT의 안폰 서비스는 유선전화의 부가 서비스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기존 유선 전화기가 아니라 전용 폰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일반 유선 상품과 틀리다. KT Ann의 특징을 요약하면 - SMS 기능 - 리모콘 기능 - 게임 기능 - 기타 부가기능 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위의 표현 처럼'집에서는 휴대폰 대신 Ann'이다. 핸드폰을 흉내냈다는 점만 보면 무선을 가장한 유선 핸드폰이다. 주 고객은 하루중 대부분을 집안에서 보내는 가정 주부이다. 핸드폰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 전화할 일도 잘 없는 이 땅의 대한민국 대부분의 30~40대 가정주부를 타겟으로 한 서비스이다. 핸드폰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