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늦게 LTE 서비스에 뛰어 들었다. 경쟁사들과 달리 KT는 기존의 2G 주파수를 LTE 주파수로 할당하는 바람에 SKT와 LGU+에 비해 늦게 LTE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파수 회수 문제가 걸린 KT와 달리 여유 주파수를 가진 SKT, LGU+ 두 업체는 LTE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였고, 국내 시장은 3G를 넘어 LTE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었다. 더 빠른 속도와 주파수 활용 측면에서 LTE는 3G 서비스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하였다. LTE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 SKT와 LGU+는 모처럼 발생한 격차를 그대로 활용하여 LTE 가입자 늘이기에 집중했다. 이때문에 KT의 가입자 순감은 계속 이어졌다. 더 빠른 네트워크 서비스는 결국 기술의 차..
지난 5월 Google I/O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Beta 서비스에 돌입했던 Google의 음악서비스인 Google Music이 11월 16일 정식 런칭했다. Apple의 iTunes Match 서비스가 공식 서비스에 돌입한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공개되었다. Google Music은 미국에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미국 Android Market을 통해 음원을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음원은 1,300만 곡 이상으로 Universal Music Group, Sony Music Entertainment, EMI 등 주요 메이저 음반사들과 다수 독립 음반 제작사들의 판권을 가진 Merlin 등이 제공한다. 하지만 4대 음반사 중에서 Warner Music Group은 빠져있다. Google Mus..
Apple의 새로운 서비스인 iTunes Match가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월 14일 공식 런칭되었다. 당초 이 서비스는 10월말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적인 사정으로 2주 가량 연기된 11월 둘째 주 월요일 공개되었다. iTunes Match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 동기화 서비스다. 연간 24.99 달러를 지불하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을 iCloud에서 언제 어디서든 내려받거나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iPhone, iPad, iPod touch는 물론, Mac PC(노트북 포함)와 Apple TV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며, 하나의 계정으로 자신이 소유한 Apple 제품 대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음악을 용량이 제한적인 기기에 담..
미국의 음반시장에서 온라인 음반판매가 매장판매를 앞질렀다. 이제 음반판매의 주류 채널은 WalMart나 Target같은 곳이 아니라, Amazon과 iTunes 같은 온라인이 되었다.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매장을 통한 음반판매 감소는 여전히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완만해 졌고, 디지털 음반판매도 주춤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Nielsen SoundScan에 따르면 2010년 1분기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앨범(TEA, 10개의 트랙을 1개의 앨범으로 산정)은 8,200만 개로 , 전년 동기의 8,900만 개에서 7.9% 줄었다. 하지만 연간 판매량 감소량인 13.5%보다는 완화된 수치를 보였다. 매장판매뿐만 아니라 디지털 판매(온라인 판매)도 전년에 비해 줄었다. 2009년 1분기 ..
소리바다는 지난 20일과 23일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0일 발행분은 국내에서 모았고 80억 규모였다. 23일은 112억 3천만원 규모의 유로시장에서 발행한다고 밝혔다. 각 2년 만기로 발행했다. 그리고 결국 오늘 음원관리업체인 코스닥 상장업체 만인에미디어를 인수한다로 발표했다. 총 인수금액은 226억원이며, 현금 95억과 소리바다의 지분 8% 상당의 지분과 전환사채로 대신하기로 했다고 한다. 만인에미디어는 올해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쳐 경영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21.3%를 소리바다에 넘기면서 인수가 확정되었다. 결국 국내와 해외사채 시장에 CB를 조달한 이유가 음원관리업체 인수에 있었다는 결론이다. 현재 온라인 음악시장은 CJ그룹의 엠넷미디어와 소리바다, 그리고 SKT의 멜..
mp3라는 것이 뜨기전... mp3이전에 내가 음악을 듣는 방법은 세가지였다. 첫째, TV나 라디오를 통해 듣는것 이 방법은 아주 랜덤하게 듣는 방법이었다. 즉, 내가 직접 원치 않는 선택으로, 매체에서 그냥 들려주는 것을 듣는 방법이 있었다. 둘째, 테이프나 CD로 듣는것 테이프는 그래도 플레이어가 보급이 많이 되었기에(80, 90년대),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저장할 수 있다는 매력에 많이 사용되어지곤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나올때 타이밍을 맞춰서 이미 눌려진 빨간색 record와 play버튼, 그리고는 pause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는 순발력을 요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님 리어카에서 파는 정품보다 반이상 싼 소위 복제품을 사서 듣는 거였다. 그 시절에 CD라는 것이 나오고 MD라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