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무선모뎀과 모바일 프로세서를 주로 개발하는 Qualcomm이 독자적인 P2P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 Qualcomm Social Media Day(퀄컴 소셜 미디어 데이)에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받기 전까지는 Qualcomm이 근거리 P2P 통신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Alljoyn™(올조인)이라는 기술은 Qualcomm 산하 Qualcomm Inovation Center(QuIC)가 개발하였으며, 오픈소스화 하여 개발자 누구나 무료로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QuIC는 오픈소스 개발에 촛점을 맞춘 Qualcomm 하부 조직이다. 우선 Alljoyn은 근거리 기반의 기기간 Peer-to-Peer 기술이다. 하드웨어에 의존하는 ..
DDoS(Distribute Denial of Service : 분산서비스거부)가 우리나라 주요 뉴스 첫 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PC가 원격지의 누군가에 의해 사주를 받아 원하는 서버를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DDoS 공격은 포털과 주요 기관 등에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개인이나 단체가 조종한 것입니다. 이들은 개인들이 사용하는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여 한꺼번에 원하는 목적지로 접속을 유도하여 서비스를 중단시킬 목적으로 악용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원하는 원격조종을 위한 악성코드는 어떻게 개인의 PC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흔한 방법은 PC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숨겨서 배포하는 방식..
망중립성 관련한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와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08년 소송을 제기한 Comcast와 제소 대상이었던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사이의 송사에 대한 판결이 나왔다. 미국 콜럼비아 연방항소법원은 망중립성 원칙을 위반한 ISP(Comcast)에 대한 FCC의 제재는 권한을 넘어선 행위라고 판결했다. 판사 3인의 재판부 전원합의로 나온 이번 판결로 망중립성(Net Neutrality) 정책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6/06/07 -인터넷 종량제 논의의 미국판, '망 중립성' 논쟁 미국에서 망중립성(Net Neutrality)에 대한 논란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3월로 미국 민주당 Ron Wyden 의원의 법안 발의로 시작되었다. 당시 여당인 공화당의 ..
ISP들의 P2P나 파일공유에 대한 제한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 ISP들의 인터넷 트래픽 제한이 가장 광범위하고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작년 한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2008/06/03 - BitTorrent를 차단하는 미국 케이블 TV ISP들 그중에서 미국 1위의 케이블 TV 회사인 Comcast는 P2P 사용자와 파일공유 사용자를 가려내어 속도를 낮추거나 다른 불이익을 주는 방식을 취했다가 2007년 11월 집단소송에 휘말렸었고, 법원은 지난주 Comcast에게 합의권고를 했다. Comcast의 인터넷 트래픽 제한을 받던 Jon Hart를 비롯한 사용자들이 캘리포니아 법원에Comcast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나중에 펜실바니아 동부지방법원으로 이첩되었다. 내년 6월..
Skype와 KaZaa의 창업자들이 만든 스타트업 Joost가 결국 부진을 면치못하고 광고 회사인 Adconion Media Group에 매각되었다. Joost는 Skype의 두 창업자 Niklas Zennstrom과 Janus Friis가 세운 인터넷 TV(IPTV) 서비스로 자신들의 장기인 P2P 기술을 이용하여 인터넷 TV를 구현하였다고 해서 관심을 받았던 서비스다. Skype의 두 창업자는 Skype를 eBay에 넘기면서 남긴 거액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Joost 서비스를 준비했다. 그리고 2007년엔 주요 벤처캐피털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하면서 IPTV 분야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Viacom, Warner Music, CBS 등 콘텐츠를 가진 대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
eBay는 2005년 10월 P2P 기반의 VoIP 서비스인 Skype를 무려 26억 달러나 주고 사들였다. Skype의 두 창업자 Janus Friis와 Niklas Zennstrom은 대박을 터뜨렸다. 시간이 흐른 후에야 Skype 인수가가 터무니없이 높았다는 것을 eBay는 깨달았다. 그만한 가치가 없는데도 너무나 많은 인수대금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 eBay, PayPal, Skype의 삼각편대에서 Skype는 두 서비스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2007년 eBay는 회계상으로 Skype의 가치를 9억 달러나 손실처리했다. 26억 달러 짜리가 17억 달러로 평가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그 사이에 Skype의 두 창업자는 인수대금으로 다른 사업을 펼치기 위해 회사를 떠났다. Niklas Ze..
2005년 2월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미네소타에 사는 두명의 자녀를 둔 30세 주부 제이미 토마스 라셋(Jammie Thomas-Rasset)을 불법 음악 파일 공유 혐의로 고소했다. (Jammie Thomas Rasset) RIAA는 피고인이 음악 1,702곡을 파일 공유 사이트인 KaZaA에 올려 네티즌들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이중에서 6개 음반사의 24곡에 대해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07년 10월 법원은 피고인 제이미 토마스 라셋에게 RIAA로 22만 달러(약 2억 7천 5백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03년부터 RIAA는 지속적으로 불법 음악 다운로드 유저들을 고발했다. 2007년까지 약 2만 6천명이나 고발했으며(현재까지 3만 5천명), 대부분 곡당 7..
오늘날의 iPod과 iTunes가 있기까지 Napster의 영향력은 컸다. MP3음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MP3P의 성공을 만들었고, 음반시장을 변하게 만든 큰 요인이 되었다. 불법의 굴레를 벗어나 합법적인 온라인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고, 디지털 세대의 혼을 깨운 것이 바로 Napster였다. 그런 Napster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전자 제품 전문 유통체인인 Best Buy에게 인수되었다. 인수금액 1억 2천 1백만 달러, 주당 2.65 달러에 Best Buy에 매각되었다. 종가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사들였다. Best Buy가 Napster를 사들인 이유는 뻔하다. 현재 온라인 음악 시장은 Apple, Amazone, Microsoft, Rapsody 등 쟁쟁한 경쟁들이 ..
독일의 Max Planck Institude for Software Systems는 지난 3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2개월에 걸쳐 P2P 프로토콜의 대명사인 BitTorrent의 ISP 접근 제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표본 전세계 약 8천명의 BitTorrent 사용자) 관련 홈페이지 : http://broadband.mpi-sws.mpg.de/transparency/results/detecting.html (BitTorrent 사용 제한이 많은 미국, 붉은색은 블러킹된 지역들) 90개국 1,224개의 ISP를 대상으로 8,175개의 접속노드에서 BitTorrent를 테스트하였다. 이 결과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들 중 미국 ISP들이 BitTorrent를 막는 경우가 ..
(11월 13일 digg.com의 인기 순위 글) RIAA(미국 음반 산업 협회)가 대학교들에게 P2P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 연방 재정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오늘 digg.com의 최고 인기글이 있다. 이 글은 다음의 URL로 링크되어 있었다. Now RIAA wants Universities to get campus wide Napster subscription or “lose all federal financial aid” 미국엔 고등 교육 법안 이라고 부르는 HEA(Higher Education Act)라는 것이 있다. 이번에 수정을 앞두고 있는데, 새로이 제출될 법안에 몇가지가 추가되었는데 논란이 될만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신설되는 494조에 보면 Digit..
음저협은 이용자 고소를 위해 저작권보호센터의 모니터링 결과를 참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매달 P2P업체와 특정 P2P 사이트의 '헤비유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보호센터의 P2P업체 침해현황은 매월 정기적으로 한국음원제작자협회(음제협),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 등 신탁관리단체에게 제공된다. 하지만 특정 사이트의 헤비유저는 정기적으로 제공되지 않으며 신탁관리단체의 요구가 있으면 제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보호센터 A팀장은 "지난주에 신탁관리업체들에 P2P업체의 침해현황 자료를 전달했다"며 "신탁관리단체가 이를 토대로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A팀장은 "P2P 각 사이트마다 '헤비유저'는 각각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저녁부터 inews24.com의 헤드라인에 걸려 있는 기사가 하나 있다. '불법 온상' P2P, e메일 대안으로 떠오를까? 내용은 이렇다. 비지니스 2.0에서 기사를 작성한 것을 토대로 기사를 옮긴 내용인데, P2P 소프트웨어에, 이메일 첨부 파일 기능,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 VoIP 기능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장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보도 내용이다. '특히 이메일 첨부 파일 기능은 용량이 큰 파일을 SMTP를 이용해서 보내는 것이 아니라, P2P를 통해 보내면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고, 용량 큰 파일을 쉽게 보낼 수 있다.'라는 내용이다. 이것만으로 e메일의 대안이라고 말하는 것도 수긍이 가지 않지만, 전송방법을 살펴보면 장점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이들 중 대표주자인 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