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서점 체인인 미국의 Barnes & Noble(반스 앤 노블)에 10억 달러의 인수 제의가 들어왔다. 작년 8월 매각 계획을 공개한 후 거의 10개월 만에 들어온 인수 제안이다. 제안사는 대형 미디어 그룹인 Liberty Media다. Liberty Media 그룹은 한때 미국 최대의 케이블 TV 회사였던 TCI(Tele-Communications Inc)를 소유하고 있는 John C. Malone(존 말런)이 운영하고 있다. TCI에서 분사한 Liberty Media는 산하에 Liberty Capital, Liberty Starz, Liberty Interactive Group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들 회사는 모두 NASDAQ에 상장되어 있다. Barnes & Noble 뿐만 아니라 2위..
Apple이 클라우드 기반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Reuter는 내부 관계자의 정보를 통해 4대 주요 음반사와의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 라이선스 계약이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최소 약 2주 이전에 Warner Music Group(WMG)와 계약이 체결되었고, EMI Group과 Sony Music Entertainment(SME)와 계약도 최근에 이루어졌다고 한다. 남은 것은 최대 음반사인 Vivendi의 Universal Music Group(UMG)뿐인데 계약이 임박했다고 한다. 만일 4대 주요 음반사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라이선스 체결이 완료되면 iTunes를 통해 음악을 구입하고 Apple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공간에 저장이 가능하며 ..
스마트폰과 타블렛 컴퓨터 등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 기기들의 등장으로 개인이 지불하는 통신 요금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가계 통신비 지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가입자가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겠지만, 소비자가 결국 통신 과소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통신비 지출을 축소할 것은 분명하다. 합리적인 지출이라면 몰라도 필요없는 지출이라는 인식이 통신사에겐 걱정되는 부분이다. 미국 Verizon Wireless가 머지않은 시점에 가계의 통신비 지출을 줄일 수 있도록 가족용 통합 요금제를 내놓을 것 같다. Global Technology Summit에 참석한 Verizon CFO Fran Shammo(프란 샘모)는 Reuter와의 ..
지난 1월부터 IPO를 준비해온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LinkedIn(링크드인)의 공모가가 45 달러로 결정되었다. 공개 거래될 주식을 기준으로 하면 LinkedIn의 가치를 약 43억 달러로 본 것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7년 전 2004년 8월 Google의 나스닥 상장시 공모가 85 달러 이후 인터넷 기업으로는 최고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 LinkedIn의 주식은 19일 목요일부터 뉴욕 증시(NYSE)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LinkedIn은 공모가 45 달러에 784만 주를 매각하여 모두 3억 5,280만 달러를 모았다. 이 같이 LinkedIn에 높은 공모가 책정되면서 앞으로 상장 예정인 SNS 서비스 관련 업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Twitter, Facebook, Groupon, Zy..
포스퀘어(foursqure)나 아임IN같은 체크인 서비스는 GPS가 기본 내장된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선보인 위치기반서비스(LBS)들이다. 뱃지라는 심리적 보상과 땅따먹기 개념의 게임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관심과 노력에 비해 돌아오는 실질적인 보상은 적은 편이다. 뱃지라는 보상시스템이 있지만, 뱃지 획득으로 인하여 사용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만족감 외엔 없다.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재미와 방문한 곳의 '메이어'라는 지위 혹은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 전부다. 소셜 게임 열풍이 한창일때 주위에는 ngmoco의 We Rule이라는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들이 많았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한정된 공간에 건물과 재배시설을 채운 후에 벌어들이는 돈과 경험치는 주..
캐나다의 유무선 지능형 광대역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인 Sandvine(샌드바인)이 작년 가을에 이어 글로벌 인터넷 리포트 'Global Internet Phenomena Report : Spring 2011'을 발간했다. 작년 가을 리포트에서는 온디멘드형 애플리케이션들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이 전송하는 콘텐츠가 광대역 네트워크 소비의 주를 이룬다고 밝혔었다. 근 6개월만인 올해 봄 조사에서도 이런 흐름은 계속 이어졌는데, 특히 북미 지역에서 Netflix의 트래픽 점유율이 관심을 끌었다. Netflix의 피크 타임(주로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 다운스트림 트래픽이 29.7%로 전체 인터넷 트래픽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2010년 가을 조사 때에는 20%(미국)로 조사되었다. Sa..
Nokia의 휴대폰 사업부를 Microsoft에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작년 12월 Nokia와 Microsoft의 제휴 소식도 예견했던 러시아 블로거 Edlar Murtazin은 이 같은 소문을 전했다. 러시아 블로거의 주장을 다시 Mashable이 자세하게 전했다. http://mashable.com/2011/05/16/dissecting-microsoft-nokia/ 해당 블로거에 따르면 다음 주 Nokia와 Microsoft 사이의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데, 매각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 양사는 상당히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당히 놀라운 뉴스인데,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면이 많다. 우선 Nokia..
Alibaba의 지분 43%를 가지고 있는 Yahoo!는 지난 주 Alibaba의 Alipay 분사 계획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되자 주가가 하락하며 비상이 걸렸다. Yahoo!의 중요한 해외 자산 1호인 Alibaba의 핵심 사업 중 하나가 Yahoo!의 품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현재 Alibaba Group의 주요 주주는 CEO Jack Ma를 비롯하여 Yahoo! 일본의 Softbank 등이다. Alipay는 전자지불 서비스로, 급성장하고 있는 Alibaba Group의 핵심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별도 기업으로 분사하는데, CEO Jack Ma의 개인회사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 2009년 Carol Bartz가 Yahoo!의 CEO가 된 후 Alibaba와의 관계는 계속해서 나빠졌다. 200..
WIS 2011 KT 부스 한 곳에는 분야가 좀 특이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 팜(Smart Farm)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원격농업, 농업정보, U-Security 등의 기술을 통해 시설재배 환경을 감시, 제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되어 있다. 식물공장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연구하고 있는 분야다. 식물공장은 말 그대로 우리가 먹는 채소를 공장 형태의 대량으로 조기숙성시켜 재배하는 시설을 말한다. KT의 스마트 팜은 이런 식물공장과 같은 농업 시설에 통신과 기기를 연결하여 원격지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실제 채소를 재배하는 시설에 각종 센서나 카메라 등의 기기를 통해 수집 관측된 정보를 원격지의 재배자에게 알려주는 ..
국내 기업 중에서 3D하면 생각나는 기업은 어디일까?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3D 구현과 소비 방식에 대한 기술적인 우위를 논하기 전에 과연 3D 영상이 모든 가전에 필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11일 WIS를 다녀왔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마치 3D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온통 3D였다. TV는 3D가 아니면 아예 명함도 못 내밀 정도였으며, LG전자는 부스 중간에 대형 3D 스크린을 배치했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편광방식의 안경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놨다. 대형 스크린에서 비쳐지는 게임은 3D 영상이었고, 그 앞에는 흰색 편광 안경을 낀 많은 방문자들이 3D로 게임을 응시하고 있었다. 나 역시 잠시 3D 영상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