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효리라는 연예인에 대해 호감 또는 비호감 등의 특별한 감정은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효리 관련 기사는 무조건 패스다. 즉, 안본다는 얘기다. 그 이유는 그녀의 사생활과 활동(대부분 가십성)을 시시콜콜 알리는 언론의 보도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왜 그런 기사들이 뉴스거리가 되는지 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되는지 이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어쩌다가는 제목만 봐도 짜증난다. 이런 인터넷에서의 경향은 나를 TV에 이효리가 나오면 다른 채널로 돌려버리게 만들었다. 그냥 괜히 싫은거다. 다른 일반 대중의 관심사가 이효리에 대해 호감을 보이는지 모르겠으나, 나는 시시콜콜한 이효리 콘텐츠로 인터넷을 통해 낚시를 하는 인터넷 언론때문에 이효리 콘텐츠가 싫어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효리..
세계일보 : MBC ‘지피지기’ 제작진 "주영훈씨 장면, 가능한 한 편집해 방영" 조이뉴스24 : 윤지민, "남자친구들과 같이 잔 적도 있는데..." 스포츠조선 : 윤지민 "남친들과 함께 잔 적 있다" 폭탄발언 데일리서프라이즈 : 윤지민 “남자친구와 잤다”발언, 누리꾼 찬반논란 위 네개 매체 내용을 읽고나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내용인즉슨 윤지민이라는 배우(내 생애 최악의 남자 주연)가 MBC의 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와서 한 말을 가지고 이슈화 시킨 내용인데, 모두 읽어보면 논조가 아주 비슷하다. 세계일보는 주영훈 학력위조 문제 관련 기사이지만, 나머지 3개는 '남자친구과 잔 적이 있다'라는 다소 선정적인 발언 내용만을 부각시키며, 결국 스키장에 같이 놀러갔다가 잠시 눈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주(主)인 내용..
록밴드 넥스트의 신해철이 '디 워'로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낸 심형래 감독의 노고를 치하하는 헌정앨범을 발매한다. (기사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배로도 어린 신해철이 연장자인 심형래 감독에게 '치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 안된다. 아마도 기자가 잘못 사용한 단어인듯 한데, 치하는 원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고생한 것에 대한 고마움과 격려를 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치하한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만일 기사 보도자료 내용을 넥스트쪽 매니지먼트사에서 낸 것이라면 단어의 사용법을 잘 모른 것 같은데, 그렇더라도 기자라면 '치하'의 사용법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나?
UCC(User Created Contentsㆍ사용자제작콘텐츠)를 따라잡기도 힘든 마당에 UGC(User Generated Contentsㆍ사용자생성콘텐츠)란 개념도 나왔다. UCC와 UGC의 차이는 무엇일까. UCC는 '생산'과 '창작'이 핵이라면 UGC는 '변형'과 '편집' '유통'을 강조한다. 예컨대 방송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직접 따라 하는 모습을 찍었다면 UCC, 몇 장면을 잘라 편집했다면 UGC가 되는 셈이다. 초점은 저작권이다. 네티즌의 창작물인 UCC와는 달리, 기존 동영상을 편집ㆍ가공한 UGC는 현실적으로 저작권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실제 국내 UCC의 80% 이상이 UGC 개념과 흡사한 저작권 침해물이란 조사결과도 있다.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의 UCC는 전형적 UCC라기 보다는 UG..
노컷뉴스라는 인터넷 미디어가 있다. 주로 흥미위주의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클릭을 해서 한건을 보고야 말았다. 제목은 '간 큰' 고교생, 공짜 택시 즐기다 덜미 였다. 내용인즉슨, 경주에 있는 고3 남학생이 대구에 있는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6번이라 택시를 타고 대구에서 경주로 왔는데, 6번다 택시비를 내지 않고 도주했다가 잡혔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네이버를 통해 먼저 보았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의문을 가진 네티즌들의 의견을 볼 수 있었다. 기사 내용 중에 대구 신천동 소재 '고속 보스 터미널'이라는 것과 '송정 그랜저'라는 단어가 오자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고속 보스 터미널'은 '고속 버스 터미널'이 맞겠다. 그러나 최초 기사가 올라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