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짝수해마다 중간선거를 치른다. 올해 11월 첫째 화요일도 중간선거를 치렀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 휴대폰을 이용하여 선거정보를 얻었거나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미국인이 2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ew Intnernet (Pew Research Center's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은 미국 중간선거 다음 날인 11월 3일부터 24일까지 18세 이상 미국인 남녀 2,257명을 대상으로 선거와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대상자의 82%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고, 휴대폰을 가진 사람의 71%는 단문문자서비스(SMS)를 사용하며, 39%는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
중국정부 고위관리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Google China의 중국 철수문제에 대해 언급을 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수장인 리이중(李毅中) 부장(장관)은 Google을 포함한 중국내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들은 중국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Google은 앞으로 중국정부의 검색결과 검열을 거부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중국사이트(Google.cn)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국정부와 마찰이 빚어졌다. 여기에는 Gmail 해킹과 각종 사이버 공격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밝혔지만, 중국정부는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이 문제는 중국과 미국 양국 사이의 현안으로 떠..
미국대통령 오바마도 하고, 피겨 스케이팅 요정 김연아도 하고, 굴지의 대기업 회장님도 하는, 그렇게 유명인들은 Twitter에 하나 둘씩 나타났다. 인터넷 언론들은 유명인이 남긴 Tweet을 보고 기사를 만들고, Twitter에서 발생하는 이슈는 곧 인터넷 여론이라는 형태로 보도되기도 한다. 'Social Network은 바로 이런 것이다'라며 놀라워 하면서, 저마다 Twitter의 가능성에 대해 칭송하고 있다. 기업들은 Twtter에 둥지를 틀고 소비자와 대화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자사의 상품선전도 열심히 한다. following라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권한으로 누구에게나 말을 걸 수 있고, 듣고 싶은 누구의 말이라도 들을 수 있는 공간. 듣기 싫으면 귀막으면 되는 곳. Twitter를 광장이라고 표현한..
국회의원 선거를 줄여 '국선'이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줄여 부르고 있다.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배너를 보니 오늘이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일까지 42일이 남았다고 나온다. (얼마 남지 않았구나) 국선이라고 하길래 신라시대 화랑을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國選 나라 '국'자에 가릴 '선'을 이르는 말이었고, 일반명사로 '나라에서 뽑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기야,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으니, 나라가 뽑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선 당선작', '국선 변호사' 등이 이럴 때 사용되는 용어이리라. 근데, 국회의원 선거 홍보가 반드시 네이버와 함께해야만하는 이유가 있을 것일까? 비용의 문제? 갑자기 그런 의문이 생긴다.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투표가 끝나면 한동안 몰린 정치에 관심이 식을 것이다..
정치에 관심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실 정치보다는 정치인(人)에 관심없다라는 말이 더 정확하다. '정치=정치인'이라는 것은 성립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면서 그들의 행위인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아주 많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연일 당선자가 쏟아놓는 여러가지 공약들을 뉴스를 통해 보고 들으면서 다시한번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찼다. 나는 이번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당선자이며 5년 동안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경영하는 최고 경영자로서 바라보게 되었다. 경제를 살리는 것이 지상최고의 목표가 된 지금. 'xx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됐지'라는 우스게 소리가 유행인가 보다. 우스게소리가 빈..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권이 19세부터 가능해져서 약 60만명 정도의 대학생들이나 그 또래의 젊은 친구들이 대통령 선거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고, 취업이 지상과제가 되어버린 대학생들이 측은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청년실업처럼 꺼져가는 희망들은 정체된 한국경제에서 기인하므로 경제를 살리는 데 어떠한 이념과 가치충돌도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대선 후보군에서 이명박 후보만이 경제를 살려낼 최적임자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힐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42개大 총학생회장 李지지 선언') 아까 갑자기 뜬 속보 하나에 적잖이 놀랐다. 아직 지지선언을 한 것은 아니지만, 내일 한나라당사에서 42개대학 총학생회장들이 모여서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
입법부에서 어떠한 법안의 찬반 또는 가부결을 결정할 때, 양측의 의견이 동수일 때, 의장이 양측의 어느 한 쪽에 의견을 가세하여 가결 또는 부결을 결정할 때, 흔히 의장이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쥐고 있다고 표현한다. '캐스팅 보트'는 결정권을 의미한다. 어떠한 사안이 있을 때 캐스팅 보트의 권한행사의 방향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에 캐스팅 보트를 쥔 주체는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래서 양쪽 또는 다자간의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그만한 대접을 받게 된다. 특히나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는 1등과 2등에게 절대적인 존재이다. 어차피 1등을 할 수 없는 3등 이하의 위치에 있는 자가 1,2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1등을 할 수 없는 자가 누릴 수 있는 권력..
5년마다 돌아오는 추석명절엔 늘 대권이야기가 오고간다. 또한 9시 뉴스는 약속이나 한듯이 가족들이 모였을 때 누굴 뽑을지 어떤 사람을 선택하면 나라를 더 현명한 선택인지 가족끼리 논의해보라고 제의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정치에 냉소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쯤은 말 안해도 아는 사실 아닌가. 가족들이 모이면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무관심하다는 정치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은 것이다. 마음속에 점쳐둔 후보와 정해진 후보가 없다면 어떤 인물이 좋은지 서로 하마평을 한다. 현정부의 실책에 대한 비난도 나오고, 앞으로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오고간다. 명절술로 어른들은 대통령의 됨됨이에 대해 안주를 ..
문제의 발단인 '딴나라당'이라는 표현은 이 학교 1학년 학기말고사 사회과목 11번 문제에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복수정당제를 원칙으로 한다. 다음 중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의 객관식 예시로 사용됐으며 ①열린우리당 ②국민중심당 ③민주노동당 ④민주당 ⑤딴나라당 중 정답을 찾는 문제였다. 연합뉴스 : '딴나라당' 시험문제 출제 학교 감사 충남 예산전자공고 1학년 학기말고사 문제 중에 나온 예시라고 한다. 오늘, 같은 날 나온 기사치고 참으로 아이러니한 기사다. 아래 기사 정도라면 '딴나라' 정치인 아닌가? 앞서 강 대표는 4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외설시비를 낳은 문화일보의 연재소설 `강안남자'를 언급하면서 "(강안남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조철봉이는 요즘 왜 (섹스를) 안해. 예전에는..
지금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의 지방선거 정강 정책 연설 방송을 보고 있다. 첨에 이순신 장군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독도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러나! 잠시후부터 이어지는 연설은 한마디로 네거티브, 그거 밖에 없다. 반대를 위한 반대, 이 말밖엔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무능한 노무현 정권, 정권을 심판하자. 나라를 구하자.' -,.- 김문수 의원! 경기도지사 자리는 한나라당으로 호소할 것이 아니라 봅니다. 믿었던 만큼 실망도 큽니다. 뭡니까 그게? 경기도를 위해 뭘 하겠다는 것보다, 우리당이 경기도 지사를 맡으면 안된다는 얘기 아닙니까? 참내... 당신네 한나라당이 그 위치가 되면 무슨 소리 들을 겁니까? 왜 그러세요? 우리당원만의 노무현 대통령 아닙니다. 한나라당의 경기도 아닙니다. -.- 나 오늘 당신을..
선거철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정치는 이제 보편화된 정치술의 한 방법이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유권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40대에서 70대의 의원까지도 이제는 온라인 정치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어떤 정치인의 골수팬이 아니고서야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그의 업적과 말과 행동을 체크하거나 관심을 보이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왜냐하면, 나와 동떨어진 사람이라는 인식과 정치인이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인물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거철이 다가오니 정치인들의 자기 알리기에 한창인 요즘, 뜬금없이 Podcast와 연관을 지어 생각 보았다. 난 정치인이 궁금하기 보다는 그가 대표로 있는 지역의 발전에 관심이 더 있다. 예를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