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간의 홍콩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다시 안부인사 전합니다. 같이 가신 분들은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저는 친구를 만나서 하루를 더 묵었습니다. 원래 일정보다 하루가 더 늘어나, 거의 이틀간 홍콩을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재미난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출장과 여행은 홍콩전자전 참관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전자전 소식은 블로그를 통해 알린바 있습니다. 더 많은 내용으로 독자분들께 알리고 싶었어지만, 소개할 내용들에 대한 제한(사진촬영제한)때문에 알리지 못한 점이 아쉽기만 합니다. 또 한번 느낀 것이지만, 홍콩전자전과 우리나라 IT 전시회와의 비교를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왜 홍콩은 이렇게 사람들로 붐비고 많은 바이어들이 찾는데, 상대적으로 우리는 왜 그렇지 못할까 하는 점이 가장 큰 관심사였..
월요일인 13일부터 목요일인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홍콩전자전이 막을 내렸다. 홍콩전자전은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져 1년에 두번 열리는데, 일반 해외전시회와의 차이점은 6개월 안에 시장에 실제 판매될 제품 위주로 선보인다는 점이다. 봄과 가을로 나누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볼 수 있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CES, MWC, CeBIT, CTIA, IFA 등 유수의 IT 전시회들은 전세계 대형 IT 기업들이 참가하여 최신식 기술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첨단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면, 홍콩전자전은 6개월안에 전자상가나 가전 양판점 등에서 곧 만나게될 제품들을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는 전시회라고 보면된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을 살펴보면, 다양한 넷북의 등장과 아이폰..
날이 갈수록 정보디스플레이(DID : Digital Information Display)의 제품은 다양화되고 있다. 이번 홍콩전자전에서도 다양한 정보디스플레이 제품이 선보였다. 정보디스플레이를 직접 전시에 활용하는 기업도 많았고, 그 자체를 제품으로 만든 기업도 일부 있었다. Hall 2에 위치한 한국관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정보디스플레이 시스템 제품이 하나 출품되었다. 경기도 성남관에 부스를 마련한 ADCALATOR라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광고디스플레이(Advertisement)와 에스컬레이터(Escalator)가 결합한 에스컬레이터용 광고 정보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17인치 LCD 스크린을 가진 선명한 디스플레이장치를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설치하여 광고효과를 노린 제품이다. 광고뿐만 아..
전시회에는 기억에 남는 제품들이 꼭 몇 개씩은 있기 마련이다. 이번 홍콩전자전에도 한눈에봐도 재미있거나 괜찮아 보이는 제품들이 몇 개 있었다. # 중국의 Sandro라는 회사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태양열 충전기를 내놓았는데, 실험실 레벨이나 가정용 제품이 아닌 실용성 있는 제품을 내놨다. 가방이나 모자, 가전 제품 등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태양열 충전제품들을 내놨다. # USB 메모리스틱이 일반화된 요즘, 기능보다는 디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디자인의 USB 메모리스틱이 선을 보였는데, 아래와 같이 장난감 캐릭터인형 모양에서 카메라, 휴대폰 모양, 심지어 모형 탱크 모양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해 놓은 기업도 있었다. # 아래 제품은 Eyeware Recorder라..
홍콩전자전 이틀째, 전시장을 다시 방문했다. 어제보다 날씨도 좋아서 홍콩컨벤션센터 앞의 홍콩항 풍경도 보기에 좋다. 행사장 앞에는 담배를 피우는 관람객들이 많이 서 있다. (홍콩 컨벤션센터 앞 흡연구역) 주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이지만, 유럽과 남미쪽의 바이어로 보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 이곳 저곳에서 한국말로 하는 대화가 들리는 것으로 봐서는 한국인들도 꽤나 많은 것 같았다. 행사 첫날의 분주함은 어느정도 가라앉은 행사장은 침착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시자들과 방문자들은 여러개로 나누어진 홀(Hall)을 향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나는 근래 3년동안 국제행사에 자주 나가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독일의 CeBIT, IFA, 일본의 IMC 등등을 연이어 다녀왔었다. 그러나 ..
춘계홍콩전자전을 둘러보기 위해 월요일(13일) 오전에 홍콩으로 출국합니다. 뜻하지 않게 좋은 기회를 제공받아서 홍콩전자전을 둘러보고 홍콩과기대(HKUST)에 조교수로 부임한 친구도 만나고 올 계획입니다. 홍콩전자박람회 : http://hkelectronicsfairse.hktdc.com 작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근래 마지막 해외출장이었는데, 14개월만에 다시 해외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2007년과 2008년에 해외로 나갔을 때는 전시참가자의 입장이었으나 이번엔 행사 방문자여서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월요일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이곳 대구에서는 새벽에 출발하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 2시차를 타야 일행이 모이는 곳에 합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오후엔 출장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