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T에 전화를 걸어 인터넷전화 신청과 결합상품을 신청을 했다. 우리집은 오랫동안 KT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를 사용해 오고 있었다. 각각 5년과 12년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바꾸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었다. 그리고 상품결합도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지금보다 요금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신청을 고려하고 있었다. 초고속인터넷과 전화를 함께 쓰는 가정이 많다. 최근 신혼부부나 젊은부부들은 집전화 대신 휴대폰으로 유선전화를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어른들이 있는 가정은 여전히 유선전화를 사용중일 것이다. 현재 초고속인터넷은 KT, SKB, LG파워콤, 케이블TV 인터넷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들 사업자들은 모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이기도 하다. ..
동아대학교에서 MP3P 2만개, 가격으로 3억 8백만원어치 (개당 15,400원 상당)의 소위 '짝퉁' MP3 플레이어를 재학생들에게 무상공급했다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 전자신문 : 중국산 불량 MP3P 대량 유통 총학생회 공약으로 전교생에게 무상으로 MP3P를 한대씩 제공하기로 한 약속때문에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 제품이 언뜻보아도 Apple의 iPod Shuffle 제품과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2만개나 공급하여 대량으로 납품되는 제품중에 불량품이 끼어 있을 수 있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이 제품의 하자문제로 A/S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더 큰 문제는 납품된 제품이 Apple사의 특정 제품을 그대로 베낀 '짝퉁'제품이라는 점이다. 가격을 맞추려..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왔던 Nokia판 App Store인 Ovi Store가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오픈되었다. 호주와 싱가폴에 우선 오픈한 Ovi Store는 금주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Ovi Store는 Apple의 App Store를 모델로 삼고 있는 모바일폰용 Open Market 서비스이다. Nokia가 제조한 폰에 동작되는 각종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과 콘텐츠 판매를 목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특히 Ovi Store는 세계 휴대폰 1위 제조사인 Nokia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Apple의 App Store 외에도 Google의 Android Market, Microsoft의 Windows Market Place for Mobile, RIM의..
늘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에서 살다보니 가끔씩 오프라인이 되었을 때 불편함이나 생경함을 느낄 때가 많다. 직장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컴퓨터로 인해 온라인이 되고, 집에 가도 컴퓨터를 켜기 때문에 온라인이 된다. 이동통신 서비스도 대표적인 온라인서비스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 온라인이 되는 기기이며, 또 요즘은 몇몇 서비스들로 인해 전화를 받거나 걸지않는 대기중인 상황도 온라인이 되어 버린다. 하루를 놓고 따져보면 이동하는 시간 외엔 모두가 온라인이 되어 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 휴대폰의 느슨한 온라인까지 포함시키면 하루 종일 우리는 온라인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메신저와 마이크로 블로그, 커뮤니티, 조금씩 성격들은 다르지만 사람들이 온라인 되도록 만드는 기술들이다. 비록 지리적으로 대구에 살고 서울에 살아도 ..
문득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오전에 비보를 접하니 오히려 오늘 날씨가 차라리 이해가 된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생각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사람이 목숨을 버릴만큼 그 무언가가 있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남탓하기 쉬운 세상입니다. 억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만큼 누구나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사람들이 있어서 어떤 일이라도 참고 살아가야 합니다.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또 나 역시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세상을 바로 만드는 것은 정치인도 아니고 사업가도 아닌 바로 우..
한국프로야구 초창기였던 1980년대 초반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이었다. 당시 야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그때도 연고지가 있었지만, 지금의 LG 트윈스인 MBC 청룡의 팬이었다. 대구와 경상북도에 살면 삼성 라이온즈팬이어야 하는 것이 당연시 되지만, 난 김재박, 이종도, 신언호가 있던 MBC 청룡을 더 좋아했다. 물론 삼성 라이온즈 선수중에는 이만수 선수를 정말 좋아했었다. 중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로 진학하면서부터 야구에 대한 관심이 줄었는데, 가끔씩 TV에 나오는 프로야구경기를 찾아서 볼만한 수준의 열의는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한때 즐겨했던 운동이고 좋아했던 운동이 야구여서 야구에 대한 조금의 관심은 늘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집에는 그 시절의 야구글러브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
WWDC가 임박해지자 Apple의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더군다나 다음달말이면 Steve Jobs가 병가를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기 때문에 다음달은 Apple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거리가 될 것 같다. 계속해서 Apple이 내놓게 될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넷북이다, 아니다를 가지고도 말이 많으며, 그래도 신빙성이 높은 것은 기존의 iPod Touch와 Macbook 사이의 제품군이 탄생할 것 같다는 이야기다. 현재 시장에서 넷북제품 프로세서는 단연 ATOM 프로세서의 Intel이 장악하고 있으며, AMD와 VIA 등이 시장을 추격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넷북프로세서는 Intel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고 있다. Intel 내부적으로는 ATOM 프로세서가 계륵이라는 이..
통합 KT (KT+KTF)는 유무선 서비스를 QOOK과 SHOW로 구분한다. KTF는 3G를 비롯한 무선 서비스만 있지만, KT는 전화와 메가패스로 대표되는 유선 서비스와 와이브로와 네스팟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KTF는 이동통신 서비스이며, KT의 와이브로와 네스팟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통합 KT로 가면 무선 부문은 이동통신과 무선 인터넷의 영역이 겹치게 된다. 이러한 혼선을 감소시키기 위해 유선은 QOOK(쿡)으로, 무선은 SHOW(쇼)로 구분하기로 했으며, 무선 부문에서 겹치는 와이브로는 SHOW 브랜드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네스팟은 그대로 QOOK의 유선 인터넷브랜드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마케팅과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와이브로와 이동통신을 합쳐 무선브랜드..
울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중간부(중구 태화동)엔 곡류가 오랜 세월동안 외측침식이 생겨 보호사면(곡류의 안쪽)쪽에 토사가 퇴적된 지역이 있다. 태화교 부근의 보호사면쪽은 축구장을 만들어놨지만 태화동 방향쪽은 평야처럼 넓게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태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이 지역엔 태화강을 따라 약 2Km의 대나무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원래부터 대나무밭이 있던 것이 아니라, 퇴적지역에 농사를 지으며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일제시대때 인공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폭 약 10m에서 30m로 된 대나무숲이 강변을 따라 약 2Km(왕복해서 10리) 펼쳐진 이곳을 십리대밭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10리 길이로 대밭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현재 조성된 대나무밭은 약 1.5Km 정도로 왕복하면 ..
비가 참 반가워 보기는 근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굵은 비를 보면서, 출근길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좀 시원하게 하루 이틀은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무실 난간에 맺힌 물방울을 보니 문득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도로며, 차지붕이며 가리지않고 날리던 송화가루는 고인 물 위에 둥둥 떠있고, 오늘따라 뒷뜰에 난 잡초들이 더 무성해 보입니다. 복잡한 생각들이 잠시 비에 젖어 눅눅해집니다. 뽀송뽀송함이 그리울법도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축축함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비에 맞는 음악 몇 곡 들으면서 잔 가득 담은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향을 맡으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창문틈으로 들리는 차들의 빗물 가르는 소리가 음악소리와 함께 잘 어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