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식당에 가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화학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자극적인 맛을 내기는 어렵다. 집에서도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데, 하물며 식당에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않길 바란다면 그건 이루기 힘든 희망사항이다. 빠르게 만들어 빨리 소진해야 하는 음식점의 특성상 조미료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는 것이다. 화학조미료가 들어가 있지않으면 맛을 내기가 힘들다. 아니, 우리는 화학조미료맛에 길들여져 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장어를 먹으러 가자는 가족들의 요청에 마지못해 길을 나섰다. 사실 장어는 우리 가족중에 나만 싫어할뿐 다들 좋아한다. 장어뿐만 아니라 생선을 별로 즐기지 않기에 내게 장어는 그저 그런 음식중의 하나이다. 맛집을 찾아나서기 전에는 우선 ..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Monica Lewinsky)가 자랑삼아 자신과 대통령 사이의 비밀스런 경험을 친구에게 이야기한 것이 발단이 된 일명 지퍼게이트(Zipper Gate)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미국 대통령을 탄핵의 순간까지 몰고 갔었던 큰 사건이었다. 1998년에 공개되어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희대의 스캔들이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의 상대 당사자가 된 덕분에 평범한 인턴직원인 모니카 르윈스키는 하루 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비록 성추문의 당사자였지만, 상대가 미국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언론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그녀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지갑을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기도 했고, 스캔들과 관련된 책을 출간하고 방송에 ..
Carol Bartz가 Yahoo의 CEO로 취임후 몇 주가 지나지 않은 2월말에 CFO인 Blake Jorgensen의 사퇴 발표가 있었다. 2009/02/27 - Yahoo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CFO 교체 그후로 Yahoo의 신임 CFO를 물색하는 일이 계속되었고, 결국 3개월이 조금 넘은 11일 오후(미국 현지 시각)에 신임 CFO 내정자를 발표했다. 주문형 반도체 기업인 Altera의 CFO인 Tim Morse가 바로 그 주인공이 되었다. Tim Morse는 GE(General Electric) 출신으로 GE Plastics CFO를 마지막으로 GE 계열을 떠나 2007년부터 Altera의 CFO로 활동해왔던 인물이다. 그는 운영비용절감에 대단한 수완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즉 Mo..
지난주말에 Palm은 새로운 스마트폰 OS인 webOS를 탑재한 Pre로 자체개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냈다. Palm Pre는 Apple의 WWDC가 열리기 직전에 Sprint Nextel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 iPhone에 맞설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도 있고,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alm Pre에 대해 대부분 호평일색이다. 잘 만들어진 기기와 잘 만들어진 운영체제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일각에서는 iPhone의 대항마라고 치켜 세우기도 한다. Palm Pre, 6월 6일부터 Sprint Nextel 통해 판매 개시 Palm Pre 개발주역은 Jon Rubinstein 회장이다. 그는 전직 Apple의 임원이었던 경력이 더 주목을 받고..
어제 Apple의 iPhone 3G S가 발표되면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무성했다. 전반적으로 큰 기대 탓에 실망이 컸었다는 평가들이다. 혁신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약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WWDC가 iPhone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Macbook Pro나 Snow Leopard, iPhone OS 3.0보다는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신제품이 바로 iPhone 3G S 이었기에, 큰 변화가 없는 단순 성능 개선 차원의 제품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제 발표로 Apple이 iPhone 비즈니스를 어떤 방향으로 몰고 갈 것인지는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혁신적인 제품은 없었지만 적어도 Apple이 iPhone으로 시장을 어떻게 만들어 가겠다는 메시지 정도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부터 있었던 WWDC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키노트를 경청하셨던 분들이 꽤 계실 것이다. 이번에는 국내도입이 이루어지겠지 하면서 기다렸던 분들이 많았을 것이고 출시 국가 명단에 빠져 있어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고 해서 앞으로도 국내 출시가 불발될 것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미 언론에 알려진대로 국내 SKT와 KTF(KT)는 Apple과 iPhone 도입을 두고 꾸준하게 접촉해 왔었다. 앞으로도 도입 가능성은 여전하다. 시기적으로 신제품발표와 함께 판매국가 리스트에 오르면 가장 좋겠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입 가능성은 남아있다. 키보드와 언어지원에서 'Korean'이라는 단어를 내놓은 이상 App..
앞서서 신형 iPhone 3G S에서의 하드웨어 변화를 살펴보았는데, 큰 하드웨어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관심은 자연스럽게 운영체제와 어플리케이션으로 맞추어진다. 애플은 이미 iPhone OS 3.0 베타를 통해 iPhone OS가 크게 개선될 것임을 알렸었다. 새로운 기능을 무려 100개나 추가한다고 발표해서, 100이라는 숫자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라고 전달하고 싶어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관심있는 몇가지만 간추려서 소개한다. - Voice Control & 멀티태스킹 전화에서 추가된 기능은 Voice Control 기능과 멀티태스킹이다. 주소록을 통해 전화번호를 찾거나 직접 입력을 통해서 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인식을 통해서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되었다. 이름이나..
너무 기대가 큰 탓이었을까?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새벽 2시부터 열린 Apple의 WWDC에서 발표된 신형 iPhone인 'iPhone 3G S'는 기대만큼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새로운 iPhone의 발매국가 리스트에 우리나라가 빠져 있어서 기대는 오히려 실망으로 바뀌었다. 우선 외형의 변화는 없었다. 크기는 기존 iPhone 3G와 동일하며 무게는 2g 늘어 135g다. 내부적으로는 프로세서가 바뀌어서 속도가 빨라졌다는 특징을 강조하지만 적어도 '새로운' 신형 iPhone이라고 보일 정도의 외형변화는 없었다. 외형이나 사이즈변화 루머는 역시 루머였다는 것을 증명했다. iPhone 3G S라는 이름처럼 기존 3G 버전에 S가 추가되었는데, 여기서 S는 속도를 말하는 Speed의 줄임말이다. ..
대부분의 전자부품들은 열에 약하다. 열도 하나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전기적인 에너지가 열로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의 다른 에너지로 활용을 못한다는 것이며, 열은 기기 작동에 여러가지 제한을 준다. 우리가 사용하는 PC나 노트북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원공급장치나 CPU, 그래픽 카드, 본체 등은 열을 식히기 위해 본체 내부에 쿨링팬이 돌아가고 있다. 열을 제대로 냉각시키지 못하면 시스템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최악의 경우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다. 컴퓨터의 쿨링(냉각)시스템은 팬으로 인한 전력소모와 진동, 소음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열을 식히기 위해 반대급부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단점들이다. 가끔씩 비정상적인 CPU 온도로 인해 시스템도 급격히 느려지고 열도 많이 나는 시스템들을 보면, 냉각의 ..
Intel은 대만에서 열린 Computex에서 새로운 노트북 프로세서와 보급형 칩셋 4종을 새로 선보였다. 새로 선보이는 3종의 Core2Duo 프로세서와 함께 새로운 ULV Intel Pentium Processor 1종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Mobile Intel GS40 Express 칩셋도 함께 발표했다. 발표된 프로세서는 T9900, P9700, P8800, SU2700이며, 모바일 GS40 Express 칩셋이 Ultra-Thin 노트북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발표되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바로 ULV(Ultra-Low Voltage)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씬(Ultra-Thin)이라는 새로운 프로세서 폼팩터이다. ATOM 판매 1주년을 맞은 Intel은 지난 1년간 넷북 신드롬을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