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강하게 퍼지고 있는 트렌드는 바로 IoT를 내세운 하드웨어 스타트업 혹은 제조기반의 스타트업이며, 다른 또 하나의 흐름은 온라인의 오프라인 진출, 오프라인의 온라인 진출을 뜻하는 O2O다. 이는 정부 창업 육성 트렌드가 창조와 융합을 강하게 드라이브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2012년과 2013년 ICT 업계를 뜨겁게 달군 주제는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메신저였다. 40대 이상의 이른바 아날로그 세대에 스마트폰 보급을 확산시킨 주인공은 모바일 메신저였으며, 또 다른 주인공은 게임이었다. 비용 부담(통화료)을 느끼지 않도록 만든 모바일 메신저는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만든 일등공신이며,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짧은 시간 무료함을 달래줄 최고의 아이템은 바로 스마트폰 게임이..
멀티 콘센트(멀티탭)를 사용하다보면 이유없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내부 단선이 발생하거나 내부 접촉부 불량이 대표적인 문제의 원인이지만, 콘센트에 스위치가 있는 경우 스위치 자체의 문제일 경우도 많다. 스위치가 있는 제품들은 단순 확장 멀티 콘센트에 비해 비싸다. 4구, 6구 정도되면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고장나면 분해해서 고장의 원인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제조 단계에서 분해가 어렵도록 접착제로 붙여놨기 때문이다. 그냥 고장나면 버리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란 얘기다. 그래도 버리기 전에 한번 뜯어나 보고 버리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용자(勇者)다. 하다못해 케이블이라도 챙기고자 한다면 뜯던지 부수던지 해야한다. 그러나 막상 시도해보면 분해가 제일 어렵다는 사실을 느낄 ..
여행이란 갑자기 일어나는 이벤트여야 더 재미있다. 기대하지 않고 휴일을 어떻게 알차게 보내느냐 고민하다가 사진촬영 전문가 형님과 함께 갑작스럽게 떠난 출사 여행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냥 이유 없이 따라 들어가 카메라부터 꺼냈다. 잘 단장된 수목원 이리 저리 다니며, DSLR과 아이폰으로 피사체를 담는데 시간을 보냈다. 점심도 생략하고, 급 맑아진 하늘 아래 풍부한 광량 덕분에 아이폰 사진도 예술을 만들어 냈다. 벽초지 수면은 파란 하늘과 나무 그리고 주변 풍경을 거울처럼 비쳤다. 그냥 촛점만 잘 맞으면 그 장면은 바로 쨍한 사진으로 변했다. 이 장면 하나 건네면, 가을이라는 이야기 할 필요가 없어진다. 더 없이 파란 하늘에 구름 조각, 따가운 햇살..
출퇴근 지하철안 사람들 모습을 보면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모두들 뭔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모두 손안의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전에 비해 이어폰을 귀에 꽂은 사람도 많아 보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고 있는 모습이 이젠 지하철 흔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하는 업무가 모바일 앱(App) 관련이라, 저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슬쩍 살펴봅니다. 예전에는 게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엔 모바일 메신저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DMB 시청 또는 드라마 다시 보기나 영화를 보는 등 미디어 시청이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자주 목격되는 것은 바로 만화를 즐기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워낙 포털 웹툰이 인기를..
난 '경주'라는 곳을 정말 좋아한다. 가까이 살 때 경주는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어서 큰 마음 먹지 않고도 언제든 찾곤 했었다. 그 곳에 가면 늘 마음이 푸근했었고, 쫓김이 없었다. 마치 거기가 고향인듯 편안했다. 다시 수도권으로 이사 오면서 1년 가까이 가보지 못했지만, 언제든 맘 먹으면 달려가던 아름다운 곳이 경주였다.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경주'라는 영화를 봤다. 사실 다른 어떤 것보다 '경주'라는 친밀한 지명 덕분에 본 영화였다. 영화 포스터는 박해일과 신민아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장면과 함께 '7년을 기다린 로맨틱 시간여행'이라는 부제가 걸려있다. (그러나 주인공은 대사를 통해 처음엔 8년 전이었다고 한다) 2시간 25분이라는 비교적 긴 러닝타임과 중국교포 3세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
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들의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2년 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4분기 조사 때 모바일 앱의 사용시간이 월기준 평균 18시간 18분였던 것에서, 2013년 4분기에 평균 30시간 15분로 나타나 월간 앱 사용 시간이 12시간 가량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Android와 iOS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을 사용하는 18세 이상 미국성인 5천여명이었으며, 결과는 Nielsen이 자체 개발한 Mobile NetView 3.0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앱 사용시간은 늘었지만, 앱 개수는 큰 변화 없었다 같은 기간 동안 사용한 앱 사용 개수는 23.3개에서 26.8개로 평균 3.5개 ..
스마트폰, 태블릿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확연히 PC 켜는 일이 줄어들었다. 물론 업무용 PC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렇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과 PC로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어느 정도 구분하여 사용한다. 스마트폰은 출시 초기부터 음악을 듣는 MP3 플레이어의 역할을 해왔다.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에는 MP3 플레이어 기기가 하나의 제품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스마트폰 출시 후 마치 디지털카메라에 밀린 필름카메라와 같은 운명이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아쉬운 부분은 이어폰이 아닌 자체 스피커로 출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기의 많은 부분에 정성을 쏟긴 하지만, 자체 스피커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사운드..
7월 4일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부산콘텐츠콤플렉스 3층 컨퍼런스홀에서는 부산광역시와 KT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가 주최하는 제8회 부산 모바일 포럼이 열렸습니다. 부산 모바일 포럼은 부산지역 개발자들과 모바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지역 업계, 학생 등이 참석하는 정기 행사로 1년에 2회 개최되고 있습니다. 7월 개최에 이어 11월에는 9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제8회 부산 모바일 포럼은 최근 ICT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과 웨어러블 기술 전망을 다루었습니다. 다재다능하고 빠른 스마트폰 출시와 광대역 LTE-A 서비스 개시 등 모바일 서비스 환경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IoT/웨어러블이라는 아이템은 ..
사람들은 TV보면서 무슨 행동은 가장 많이 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TV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지만, 시청 외 다른 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47.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7.3%는 시청할 때마다 항상 이용한다고 밝혔다. 40.2%의 응답자는 시청할 때 가끔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밝혀, 실제 많은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를 시청하면서 다른 매체를 이용하는 추세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스마트폰 외에도 PC나 노트북, 태블릿, 신문, 게임기 등도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온전히 TV에만 집중하지 않는..
쇼핑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필요한 물건을 기억해 두거나, 어떤 상황이나 누군가에 의해 필요성을 느끼거나, 그때 그때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바로 가까운 구입처로 가서 살 수 있거나 또는 주문을 통해 구입하는데, 바로 이런 식으로 쇼핑이 일어난다. 쇼핑은 단순하다.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을 파는 곳에 가서 사는 행위가 전부다. 단지,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르는지 아니면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필요한 수요와 이에 따르는 공급만이라는 메커니즘의 반복이 쇼핑이다. 생활하다보면 필요한 물건을 발견할 때가 자주 있다. 쓰다가 더 필요한 경우, 새로운 수요가 생긴 경우, 아니면 예상되는 수요나 만족감을 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물건을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필요에서 구입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