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초속 5cm' 영화 제목으로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어쩌면 이 영화의 주제를 제목만큼 잘 표현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우주로 발사될 우주선 발사체를 옮기는 속도 '시속 5km' 시간은 흘러가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더디게 지나가지만, 어느덧 훌쩍 지나버린 시간을 되돌아 보면 남는 진한 아쉬움... '초속 5센티미터'는 어릴적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3편으로 구성된 주인공 타카키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잔잔한 스토리와 깔끔하고도 실사같은 배경 화면은 영화를 감상하는데 더 없이 좋다. 'A chain of stories about their distance' 영화의 부제는 이렇게 두 사람의 거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편지와 문자 메시지'라는 거리를 초월하는 수단이 존재하지..
일산 뉴코아 아웃렛 줌줌랜드 기차타기
동영상 이메일 서비스는 이미 오래전에 서비스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비즈니스로 예측되었었다. 그러나, 동영상 이메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비스가 있어도 일반인들은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 비슷하게 3G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화상전화 기능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실험적인 서비스 이용 이외에 별로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으로 남아 있다. 물론 동영상 이메일 서비스나 영상 전화 서비스가 쓸모없다는 주장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두 서비스의 사용에 대한 동기 부여가 부족하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신문 : 프리챌, 업계 최초 동영상 메일 서비스 개시 지금의 인터넷 인프라는 동영상 메일을 주고받기에 충분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가정마다 직장마다 그런 환경이 쉽게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동..
해외 주요 SNS(Social Network Service)들의 모바일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m:metrics의 모바일 폰 사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모바일 폰 통화를 분석한 결과 미국과 서유럽 국가의 휴대폰 이용자 약1,230만명이 SNS 서비스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휴대폰 사용자의 3.5%, 이탈리아 2.8%, 영국 2.5%, 스페인 2.3%의 순으로 휴대폰을 이용하여 SNS 서비스를 접속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로서는 전체 휴대폰 사용자에 비해 적은 수치이나, 사용율 증가면에서는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이다) 서비스별로 구분해 보면, 이 기간동안 MySpace의 경우 미국에서 370만명, 영국에서 44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
서울이라는 도시가 정말 짜증날 때는 오늘같은 휴일날이다. 가족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고자 한다면 한가지 각오를 해야한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도 지치지 말고 짜증내지 말 것' 오늘 오후엔 모처럼 멀리서 온 여동생과 조카들과 함께 근처 가까운 유원지에 가려고 나섰다. 그러나 유원지에 가까이 갈수록 차들이 점점 들었다. 급기야 유원지 입구엔 차량들이 꽉 막혀있다. 더군다나 경찰까지 나와서 교통 정리를 하고 있다. 우린 꽉 막힌 입구 도로와 경찰의 통제를 보고는 바로 다시 집으로 차를 돌렸다. 이미 유원지로 나설 시간은 넘은 것이다. 근처 할인매장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먹을겸, 장도 봐야하기에 할인점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역시나 사람들이 몰려있다. 지하 주차장엔 주차면이 모자라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푼 채 주차선 ..
언제부터인가 집근처 동네 대형 할인점(독산동 삼* *플러스) 물품 보관함에는 개짖는 소리가 들린다. 몇 개월전에만 해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최근 들어 할인점에 들를 때 종종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대형 할인매장에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입장할 수 없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위생 문제나 타인에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여러 사람이 쇼핑을 하는 공간엔 애완동물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주위에 많이 있지만, 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다수의 애완동물 주인들은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자식처럼 돌보고 아끼는..
(메이트리의 아카펠라 리허설 중에서 Fame) 오후 5시 경 밖으로 아이 엄마와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밖으로 나섰다가 오랫만에 양수리 두물머리에 가자고 제안해서 그쪽으로 향했다. 두물머리에 안가본지는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다. 북한강가의 큰 느티나무가 있는 '느티나무 마을'에 약 1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근데, 여느 때와 다르게 무슨 행사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느티나무 근처에는 외국인 두명(스페인)이 나와 광대쇼를 하는 것이 보였다. 그 주변을 둘러보자, 이것이 지난 10일 금요일부터 양평군에서 하고 있는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행사의 일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있었다. 양평세계야외공연축제 2007 행사는 14일 화요일 내일까지인데, 주요 공연은 오후 5시부..
어째, 어렵게 휴가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 종일 비가 오락 가락하고, 본격 휴가인 오늘은 집에 있는 데스크탑 때문에 하루 종일 고생만 하고 있다. 주말부터 컴퓨터가 오작동을 하길래,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했다. 그런데, 그 뒤로 정상 부팅을 하였다가 컴퓨터가 멈춰버리는 현상이 생기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는 메인보드에서 에러음(비프음)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불길한 예감은 적중하고 말았다. 일요일 하루를 운영체제와 각종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상화를 시키다가 일요일 오후부터 컴퓨터는 비프음만 내고 부팅이 되질 않았다. '삐~~삐삐' 이렇게 비프음이 나면 그래픽 카드 문제이다. 예전에 많은 컴퓨터를 조립해 봤기 때문에 이런 에러는 금방 알 수 있다. 일요일이어서 서비스를 받지..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음반사인 Universal Music Group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자사에서 발매되는 일부의 앨범의 온라인 판매시 음악에 DRM을 걸지 않고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my Winehouse, 50 Cent, Black Eyed Peas 같은 뮤지션들의 앨범부터 적용될 것이며, 구글, 아마존, 월마트 등의 대형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다만, 애플의 iTunes(iTMS)에서는 DRM없는 음악을 판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른 곳에서 구입한 음악이 iPod에는 작동된다. 유니버셜은 이번 시범적인 DRM 없는 음악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조사할 것이라고 하는데, DRM없는 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가격 민감도와 불법 음원 유통 등의 변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