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올블로그를 들어가면 한두개의 이슈가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그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제목들은 점점 노골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온라인판 100분 토론이라는 표현이 지금 상황과 비슷할까? 오늘만 하더라도 어제 MBC의 100분 토론과 관련된 글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으며, 열띤 포스팅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마치 어떤 사회적 현상에 대해 찬반을 묻는 것과도 비슷한 양상으로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어느 정도 진정되면 최종 의견이 수렴된 포스팅들로 마무리 짓는다. 올블로그가 개편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바로 이렇게 어떠한 주제에 대해 집중토론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올블이 계획한 것인지 아니면 우연하게 그렇게 결과가 나온 것..
DVD 대여 체인인 Blockbuster Inc.가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인 Movielink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목요일 밝혔다. Blockbuster는 198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비디오 대여 전문 체인이다. 1999년 Netflix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순탄한 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Netflix의 등장 이후 사업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참고 포스팅 : Blockbuster의 추격에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Netflix 경쟁사 Netflix는 올초에 연내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들 두 회사의 DVD 대여시장 경쟁은 오프라인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어, 다운로드 서비스까지 시작하여 이젠 두 회사 뿐만 아니..
'Vacancy'란 '빈 방'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보통 외국에 있는 모텔 간판에 쓰여 있는데, 반대로 'No Vacancy'는 '빈 방 없음'이라는 뜻이 되겠다. 제목이 모텔과 같은 숙박 시설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이혼을 앞둔 어느 부부가 겪는 하루밤 사이의 끔찍한 악몽을 그린 영화다. 주인공 부부는 우리들에게 매우 낯익은 배우들이다. 남편역의 데이빗으로 분한 '루크 윌슨'은 유명한 '오웬 윌슨'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아내역의 에이미로 나오는 배우는 반헬싱과 언더월드의 '케이트 베킨세일'이다. 이 두 주인공만으로도 영화는 시시한 B급 영화는 아님을 눈치챌 수 있다. 이들 부부는 자식을 잃은 후 이혼하기 바로 직전의 부부로 나온다. 아내의 집안 잔치때문에 먼 길을 자동..
방금 야후코리아 홈페이지를 접속했다가 평소와는 다른 야후코리아의 로고를 발견했다. 통상 포털들의 로고디자인은 특별한 기념일, 명절, 크리스마스 등에 변화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야후코리아처럼 광고를 자사의 로고와 결합한 사례는 처음 본다. 위 로고를 클릭하면 코카콜라의 검색결과가 나오게 된다. 기업의 로고가 광고 재료로 사용된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쨋든 광고주를 위한 것이라면 할 수 있다는 자세는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야후코리아의 이번 코카콜라 광고는 절박함마저 느껴진다. NHN, DAUM, SK Communications와 달리 선두권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심정은 뭐든 잘 안된다는 것과도 통하기 때문이다. 신선하다고 ..
세계 최대의 핸드셋 제조사인 Nokia가 자신들의 핸드폰에 들어가는 3G칩 개발을 STMicro에 위탁한다고 수요일 로이터가 밝혔다. 이제까지 Nokia의 3G 칩 개발은 TI(Texas Instrument)에서 담당했었다. 이로서 TI에게는 타격이 될 전망이고, STMicro는 큰 고객을 얻게 되었다. 실제 양산은 2010년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DGE(GSM칩 기반의 빠른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칩은 Broadcom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데, 실제 Broadcom의 칩을 탑재한 폰은 2008년 2분기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Nokia는 자사의 기술을 칩 제조사들에게 넘겨주고 본연의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Nokia와 STMicro와의 기술제휴로 인해 3G칩 시장의 선두주자인 ..
2001년 행정자치부는 농촌 및 어촌, 산촌 등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망을 가설하여 인터넷 사용환경을 구축하여 지역민의 정보화 교육을 통해 전자상거래, 정보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시행된 사업이다.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 http://www.invil.org 사실 거창한 구호와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낙후된 농어촌 산촌 지역에 정보화를 통해 가구소득 향상과 지역민의 정보화 마인드 고취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약 6년간 정보화마을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도시에 사는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정보화마을은 306곳에 이른다. 이번에 행정자치부는 관리 운영이 소홀하고 정보화마을의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 ..
작년 9월 이후 데스크탑 모델인 iMac의 신제품이 없었던 애플이 드디어 어제 새로운 iMac 제품을 선보였다. 선보인 제품은 20인치와 24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가진 모델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iMac은 IBM의 PowerChip 대신에 지난 iMac 부터 적용된 인텔 CPU를 전면 채용했다. 아마도 앞으로 당분간은 인텔 CPU를 사용한 제품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 같다.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인 신제품은 마치 콘솔 모니터 같은 슬림한 사이즈에 모든 것이 다 내장되어 있다. 따라서 거추장스러운 본체가 없기 때문에 깔끔한 모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신제품은 신학기와 홀리데이 기프트를 겨냥해서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가격은 20인치가 1,199달러, 24인치가 1,799달러이다.(20인치 두개 모델..
지난 5월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 English soccer's Premier League)와 미국의 음반 배급사인 Bourne & Co.가 공동으로 저작권 침해 혐의로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YouTub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어제 이들 공동 소송사는 8개가 넘는 다른 원고가 이번 소송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로이터가 발표했다. 미국의 National Music Publishers' Association와 Rugby Football League, 핀란드 Finnish Football League Association와 작가 Daniel Quinn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8개 이상의 소송원고가 이번 소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Viacom은 YouTube를 ..
세계 3위의 PC maker인 Lenovo가 Dell에 이어 올 4/4분기에 노벨의 리눅스가 탑재된 ThinkPad 노트북을 판매한다고 월요일 LinuxWorld에서 발표했다. PC 메이커가 리눅스를 소비자용이나 비즈니스용으로 내놓겠다는 발표는 지난 5월 Dell이 처음이었다. Dell은 Ubuntu를 탑재한 데스크탑 2종과 노트북 1개 모델을 이미 시판하고 있다. Dell에 이어 Lenovo 역시 리눅스 운영체제를 Windows와 함께 정식 운영체제로 탑재하여 판매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앞으로 판매될 Lenovo의 일부 ThinkPad에는 Novell에서 제공하는 SUSE 리눅스를 탑재할 전망인데, 작년에 Novell과 Microsoft는 서버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특허 공유 등의 여러가지..
미국 EPA(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환경 보호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경엔 미국내에서 현재 사용 중인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2000년 사용량의 거의 두배를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2006년 작년 한해만 해도 IDC들이 610억 KWh의 사용량에 사용료만 45억 달러 규모를 소모했다고 한다. 2006년에만 스토리지와 서버들의 증가로 인해 전체 전력 사용량의 1.5%가 늘었으며, 이 규모는 미국가정 58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맞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IDC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IDC의 전력 소모량이 느는 것은 단순히 인기있는 인터넷 서비스들의 등장탓만은 아니라고 한다. 국가에서 운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