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KBS는 일부 라디오 방송의 팟캐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의 주체는 KBS가 되어 국내 방송업체로는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의 팟캐스트 서비스를 실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 9월에는 단팥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서비스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단팥을 사용하다가 세심하게 살펴보니 단팥 서비스가 KBS의 독자적인 브랜드와 서비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얼마 전에(콘텐츠 자체는 작년 10월부터 제공되었다) CBS의 콘텐츠가 단팥에 올라와 있길래, 약간 의아해 했었다. KBS에서 서비스하는데 왜 CBS 방송 콘텐츠도 올라오는 것일까? 그래서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역시나, 단팥이라는 브랜드는 KBS의 것이 아니라, '뉴미디어라이프'라는 PMP 제조업체의 것이었다. 그러나..
올 해의 화두는 '무선(Wi-Fi)'와 '모바일(Mobile)'이 될 것이 분명하다. 폐막한 CES는 그런 조짐을 확실히 보여 주었고, 깊은 인상을 남긴 애플의 iPhone 역시 그렇다. 무선과 모바일이 오늘 갑자기 튀어나온 주제는 아니지만, 올 해가 그 꽃을 피우는 해가 될 것임은 예상할 수 있다. 제3세계들의 통신 네트워크는 유선을 넘어 무선으로 곧 바로 넘어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유선시장에서의 매출은 더이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며, 업계는 이를 무선시장으로 돌파하려고 시도 중이다. 도시전체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사업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까지 번지고 있다. 국내는 3.5G인 HSDPA 대중화의 원년으로 올 해를 꼽고 있다. 많은 업체들은 PMP를 비롯하여 이동형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있으..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독일지사가 Solaris 10 for SPARC용과 X86용, SUN Studio 11이 든 DVD를 무료로 배송해 주고 있다. 행사는 한정된 수량의 주문이 끝나면, 종료될 예정이며, 지금 현재 주문이 가능하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되므로 별 어려움 없이 주문이 가능하다. 주문후 10 Business Day만에 온다고 나온다. 약 보름 정도만 있으면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SUN Sparc 머신(유닉스 머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라도, PC에서 운영체제를 사용해 보고 개발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DVD가 유용할 것이다. 한 때는 Solaris 10 DVD를 20만원 정도에 판매하기도 했으니, 이번 무료 행사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
'주식회사'라는 것의 영문 표기법은 어떻게 될까? 가끔 이 부분에 의견들이 분분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용어들이 주로 사용된다. 1. Co., Ltd. Company, Limited의 약자로 유한회사 즉, 책임의 한도가 있는 회사인 주식회사를 말한다. Co.는 Company의 약자이므로 '.'로 표시하고 Ltd. 역시 Limited 약자이다. 그 사이의 콤마(,)는 Company와 Limited를 구분 표시할 때 사용한다. 2. Inc. Incorporated의 약자로서 주식회사라는 직접적인 뜻이다. 3. Corp. 이 약어는 최근에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Corporated의 약자이다. 법인, 주식회사의 뜻으로 사용된다. 4. PLC Public Limited Company라는 말..
KB카드(국민카드)에서 얼마전부터 신용 우수 고객이라고 페이플랜(payplan)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 내 경우 어느 회사든 전화로 무슨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면 그게 무엇이든 일단 거절한다. 전화로 서비스 가입을 권유한다는 것은 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자신들의 실적을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인데, 전화상 말만 듣고 가입을 하게 되면 그 서비스의 불리한 점을 절대 묻기전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신 장점만 주욱 늘어놓기 마련이다. 아마도 한두번쯤은 이런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연회비 없는 카드라고 선전해 놓고, 나중에 받아보니 월 50만원 이상씩 사용해야지만 연회비가 면제된다거나, 어떤 어떤 서비스라고 해 놓고 그 조건을 이야기 하지 않고 가입시키는 경우 말이다. 지난..
우리는 MP3 플레이어를 이야기할때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라는 표현을 자주 한다. 종주국은 '문화를 비롯한 어떤 것이 최초로 시작된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MP3 파일을 가지고 다니면서 들을 수 있는 포터블 플레이어로 만든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그럼 누가 MP3 플레이어(정확하게는 MP3 Portable Player)의 원조일까? '새한정보시스템'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디지털캐스트'라는 회사이며, 이를 제작을 진두지휘한 사람은 '황정하'라는 그 회사의 대표였다. (새한정보시스템과 결별 후 MPStation이라는 브랜드로 새출발) 황정하라는 사람은 다우기술 출신으로 96년 11월에 '디지털캐스트'라는 회사를 세웠고, IP 기반 팩스 시스템과 디지털 캐스팅 ..
영국의 공익방송 채널인 Channel 4 Television Corporation(http://www.channel4.com)의 라디오 방송인 4Radio는 런던의 무선 인터넷 사업자인 The Cloud를 통해 무선으로 자사의 방송프로그램을 Podcast 형태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에 무료로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Radio의 아침 뉴스와 음악방송 SlashMusic, Celebrity Big Brother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소니 PSP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의 Podcast를 두달간 무료로 시범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이는 Cloud의 7,500개에 달하는 런던시내의 무선 AP를 통해 접속하여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공항, 지하철역, 술집, 커피숍 ..
국내 극장에 상영되는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아주 일부일뿐이다. 또한 독립영화 같은 경우에도 전용극장이 있긴하지만, 극장에서 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 말은 영화의 주요 소비 채널이 극장이라는 거대한 채널에 의해 사람들에게 소비된다는 뜻이다. 극장은 배급사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은 배급사들에 의해 결정된다. 소비자는 그저 그렇게 결정된 영화에 대해 감상만 있을 뿐이다. 어제와 오늘 두가지 뉴스는 이런 영화배급에 대한 고전적인 영역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 '미안하다,사랑한다' 등 몇몇 애니메이션이 시도했던 인터넷 개봉이 이제 극영화로까지 옮겨갔다. 영화수입사 죠이앤키노는 19일 '걸스 라이프'를 시작..
내가 가진 도메인의 대부분은 호스트웨이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저렴하기도 하고, 호스트웨이라는 회사가 글로벌한 한국계 회사이기 때문인데, 지난 해 9월부터 도메인 기관이전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시스템 재정비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일시적'이라는 간단한 사유만 붙인체 110여일이 넘은 지금도 정상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알다시피, 호스트웨이는 미국 AAAQ.COM이라는 도메인 레지스트라(Registra)를 소유하고 있고, 이곳을 통해 도메인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데, 신규 가입이 아닌 기관이전 서비스는 이미 포화된 도메인 시장에서 가입자를 늘이는 방법이기에(이동통신 번호 이동과 비슷하다) 국내 도메인 업체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고 있는 사업이다. 근데, 무슨 이유로 호..
이 무슨 시건방진 소리인가 할 수 있지만, 관심이라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 그 말을 강조하고 싶다. 그 관심이 무관심이 되었을때 비로소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 늦을 수 있다. 예전, 학창시절에 선생님들이 늘 그렇게 말씀하셨다. '다 너 잘 되라고 그러는 거야' 매를 들면서도 '너를 위한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곤 했었고, 늘 그 말씀이 원망 스러웠다. '왜 때리면서 날 위한 것이라고 약을 올리는 것일까?' 그때는 어렸었다. 어떤 기업에 대한 질책이 쏟아질때 그 기업은 귀기울줄 알아야 한다. 그 소리가 헛소리라 하더라도 그 만큼의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칭찬보다 질책이 듣기 싫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거꾸로 '네가 뭘 알고 짓거리는 말이냐?'라는 식으로 깎아 내릴 수도 있을 것..